낭만적(?) 일상 155

연말정산 산식, 소득공제와 세액공제의 차이점

연말정산의 시기가 왔다.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가 오픈되어 이번 주는 연말정산을 챙기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포스팅은 연말정산의 개념에 대해 차근차근히 알려주는 글이 되겠다. (동생들아, 잘 보거라!) Q. 연말정산, 왜 해야하는 것일까? 그냥 알아서 세금 떼어가면 안되나? A. 사실 매월 우리는 소득세를 납부하고 있다. (이 소득세는 근로소득이 동일하다면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하지만, 같은 소득을 얻는다고 하더라도 누구는 부양가족이 많을 수 있고, 누구는 부양가족이 없을 수 있다. 그로 인해 의료비, 학비, 지출 금액이 상당히 달라진다. 연말정산은 개개인 상황에 맞는 차감 징수세액을 확정하여 세금을 과다하게 낸 사람들에게는 돌려주고, 덜 낸 사람들에게는 세금을 추가로 받아내..

영화 언노운(unknown), 성선설이 떠오른다.

영화에는 감독이 하려는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하는 영화가 있고, 그것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영화가 있다. 영화 언노운은 후자의 영화인 것 같다. (본 포스팅은 초반부터 스포일러가 가득하니, 시청하신 분만 읽으시길.)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 과연 나는 누구인가? 만약 사고로 몇일 동안 정신을 잃고 있다가 집으로 왔는데, 내 자리에 다른 사람이 있고, 배우자가 나를 모른척한다면? 내 자리에 있는 사람이 내 일도 하고 있고, 내 배우자와 함께 찍은 가족사진도 있다면? 영화 '언노운'의 초반 내용이다. 정말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이 영화는 반전이 있다. (이하 스포일러이니 아직 영화를 안봤다면 영화를 보고 돌아오도록 하자!) 주인공(마틴 해리슨)과 그의 아내(리즈 해리..

2020년 회고와 2021년 계획!

연말에 연차를 몰아쓰며, 지난 1년을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운다. 2020년에 겪은 일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회사 1. 1월과 12월. 2번의 조직개편 2020년은 1월말과 12월 중순. 2번이나 했다. '19년에 했어야 할 조직개편이 늦어졌기 때문. 원래 리프레시 휴직자는 평가대상이 아니었지만, 조직개편이 늦어지면서 평가대상이 되어 최악의 고과를 받았다. ㅠ_ㅠ 상황이 이렇게 될줄 정말 상상도 못했다. 여러 상황으로 내가 팀을 옮기는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고객조사분석팀'으로 옮겼다. (빅데이터 조직에 오래 있을줄 알고 대학원도 공간정보 선택했는데, 멘붕이 왔다.) 고객조사를 하면서 중간중간 CRM에 관련된 업무를 하게 되었고, 결국 팀장님과 CRM 조직으로 가게 되었다. 여태까지는 내가 ..

경험수집잡화점 독서모임 '나만의 시선찾기 2020'을 마치며

2020년은 사회적으로 개인적으로 실험적인 한 해 였다. 사회적으로 실험적인 것이 재택근무라면, 개인적인 실험은 경험수집잡화점의 연간프로그램을 무려 2개나 신청한 것. 한 개는 Year in Pixels 2020 : 매일 기분을 색으로 표현하기였고, 다른 하나가 바로 독서모임인 '나만의 시선찾기 2020' 였다. 전자는 2021년에도 계속되지만, 후자인 독서모임은 올해까지만 운영된다고 하여, 아쉬움 가득한 마음을 담아 후기를 써보려한다. (혹시 또 알까. 이 후기로 인해 '21년에도 운영할지.) 사실 나만의 시선을 찾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나'에 대해 알게 된 것이 참 많다. 이 모임을 통해 어떤 것을 알게 되고 배웠는지 남겨본다. 1. 읽어야 할 책, 봐야할 영화가 참 많구나...나는 책을 (..

피로사회, 당신은 지루함이 필요하다 : 두 책의 연결고리

어느덧 나만의 시선찾기 2020 마지막 모임이 끝났다. 마지막 책은 '피로사회'. 책 표지부터 피곤해보이는 얼굴 그림이 그려져 있다. 사실 오래전에 책을 사두었는데, 얇다고 얕잡아봤나보다. 토론 하루 전에서야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왜이리 눈에 안들어오던지. 다행히 토론을 하면서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니 안도감이 들었다. 그리고 피터님이 추천해 준 또 하나의 책 - 당신은 지루함이 필요하다. 이 두 권의 책을 연달아 읽고나니, 두 개의 책을 엮어서 독후감을 쓰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책의 공통점. ① 보라색 ② 얇지만 내용이 알차다 ③ 바쁘거나 지친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먼저 '피로사회'는 현대사회의 현상을 얘기한다. 그래서 뭐? 라고 한다면, 사실 대안은 없다. '당신은 지루..

전국 대학교, 대학원 등록금 확인방법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어떤 키워드로 블로그에 들어왔는지를 알게 된다. 최근 들어오는 키워드는 '대학원 등록금'. 이전에 원우회비에 관해 썼던 글이 있었는데, '대학원 등록금 외에 30만원을 더 내야한다'라는 텍스트가 '대학원 등록금'을 검색하는 사람들에게 노출되었나보다. 이왕 이렇게 된거 대학원 등록금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때 나도 궁금해했던 대학원 등록금. 서치를 하다보니 전국 대학교, 대학원 등록금을 공개하는 사이트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곳은 바로 대학알리미! 대학알리미 : https://www.academyinfo.go.kr/index.do 1. 대학교 등록금 : 검색어에 '대학교 등록금'이라고 치면 바로 나온다. 2020년 보기 클릭! (만약 시간이 ..

이케아 구매 계획이 있다면 꼭 알아야 할 것!

베란다에 놓을 인조잔디와 접이식 테이블 셋트를 구매할 일이 생겼다. 이케아 매장에서 보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려고 했는데, 난 이케아를 우리나라 일반적인 쇼핑몰로 생각했었나보다. 이케아의 의외의 면을 알게 되어, 이 내용을 이케아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에게 공유하고자 포스팅을 해본다. 1. 이케아 가구는 배송비 59,000원(가구 아닌 것은 5천원), 매장 픽업비 15,000원! 가구는 다른 물품들과 다르게 배송비가 높은 편이다. 그래도 52900원하는 가구의 배송비가 59000원일 줄은 몰랐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다시 광명, 고양, 기흥에 있는 매장에 갈 수는 없다. 마침 우리집에서 멀지않은 성수동에 팝업 스토어가 생겼다는 것이 생각났다. 성수동에 재고가 없다면 천호 현대백화점에도 이케아가 들어..

배움에 관하여 : 비판적 성찰의 일상화, 강남순 저

독서모임 11월의 책은 '배움에 관하여' 였다. 제목에 있는 '배움'이라는 것을 지식의 습득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책 내용은 내가 생각한 것과는 거리가 있었다. '배움'이라는 것을 너무 좁게 생각했던 것은 아닐까? 무엇보다도 작가가 쓴 문체, 선택한 단어들이 맘에 들었고, 어딘가 모르게 따뜻했다. 나도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논리적이면서도 표현이 깔끔했다. 정말 많은 밑줄들이 있었지만, 나에게 많은 울림을 주었던 3문장 정도만 뽑아보고자 한다. 자기 사랑'이라는 이름의 과제 - 친구의 자살에 충격 받고 정상생활을 하지 못하는 학생에게 해준 말 친구 관계를 포함해서 모든 여타의 관계에 자신을 헌신한다는 것은, 둘 중 한 사람은 언제나 다른 친구의 '죽음'을..

생각을 많이 하게하는 책, 나를 찾아가는 철학여행

독서모임 10월의 책은 '나를 찾아가는 철학여행'이다. 책 표지. '나'를 그리는 '나'의 모습이 서로 뫼비우스의 띠같이 인상적이었다는 조이님의 말이 더 인상적. 정말 오랜만에 철학자들이 잔뜩 나오는 책을 읽었다. 나이가 든걸까, 아니면 책이 쉽게 쓰여진것일까. (아마 후자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누군가 그랬다. 강의를 처음 시작한 사람은 자신이 아는 것을 모두 알려주려고 하지만, 강의를 오래 한 사람은 청중들이 알 수 있는 내용을 강의한다고. 이 저자는 적어도 강의를 처음 하시는 분은 아닌것 같다. 많은 내용이 있었지만 인상깊었던 문장들, 그리고 요즘의 나의생각 몇 가지를 남겨놓고자 한다. 3장. 타자는 내 운명 부모와 아이의 관계 그리고 연인과 연인의 관계에서도 상대는 자기에게 타자일 따름이다...

2021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 공간정보공학과 입학 관련 정보!

1년전 이맘 때, 나는 원서를 열심히 썼던 기억이 난다. 당시 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 공간정보공학과 정보를 열심히 찾아봤는데 나의 궁금증을 충족시켜주는 내용은 없었다. 혹시나 나와 같이 궁금한 점을 찾는 분들을 위해 그당시 궁금했던 점을 생각하면서 Q&A 형식으로 작성해보고자 한다. 아, 그 전에 먼저 2021학년 신입생 모집 공고 부터! (← 클릭시 도시과학대학원 모집요강으로 이동) 2021학년도 도시과학대학원 신입생모집 안내 가. 모집인원 : 석사학위과정 202명 나. 인터넷원서접수 : 2020. 11. 04(수) 10:00 ~ 2020. 11. 10(화) 17:00 - 인터넷으로만 원서접수(방문접수 불가) - 전형료 : 60,000원 다. 첨부서류제출 : 2020. 11. 04(수) ~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