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뒤뜰은 결혼식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 아니기 때문에 결혼식 공간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모든 것을 신랑신부가 결정해야한다. 입장을 어느 방향으로 할 것인지, 식사장소를 별도로 둘 것인지, 테이블은 어떤 형태로 몇 개나 할 것인지, 신부대기실을 만든다면 어디에 만들 것인지 등등 하나부터 열까지 결정해야할 것들이 많다. 협력업체에서 자기들이 했던 결혼식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그것은 참고자료 일뿐이다. 우리는 설계도를 받고, 우리가 하고 싶은 내용을 담아 플래너(시민청 협력업체 담당자)에게 보여주고 설명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 사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한 내용이 우리의 의견이고, 플래너와 Q&A를 하며 펜으로 다시 수정해서 최종본이 되었다. 저 공간구성을 하면서 생각했던 것들, 플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