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 일상 155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 책 리뷰

경험수집잡화점의 피터님이 추천해준 책이라, 내용도 보지 않고 구매했다. ('나를 더 많이 사랑하세요'라는 말을 참 많이 하던 피터님이 인상적이었음.) 책을 읽으면서 아이유의 '아이와 나의 바다' 가사가 떠올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아물지 않는 일들이 있지 내가 날 온전히 사랑하지 못해서 맘이 가난한 밤이야 '아이와 나의 바다'와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의 공통점을 꼽자면, 1. 가사의 첫마디, 책 제목이 접속사로 시작한다. (그러나..., 그리고...) 2. 자신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알고 난 이후 만들어진 결과물 그렇다. 이 책의 내용은 자기 자신을 조건 없이 사랑하라는 내용의 책이다. 암으로 투병을 하다 임사체험을 하고 난 이후 암이 낫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쓴 책. 3개..

데이터사이언스 취업멘토링 1일차 후기

삶은 나에게 많은 제안을 한다. 이번 제안은 취업 멘토링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 처음 이 제안을 받았을 때, 과연 내가 할 자격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새로운 경험에 내던져지기를 언제부턴가 즐기기 시작한 나는 결국 하기로 결정했다. 어제는 첫번째 멘토링이 진행된 날이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렇게 긴 시간 동안 Zoom을 하다니. 그 시간에 대한 기록보다는 나중에 또다른 멘토링을 하게 된다면 어떤 내용을 알려주면 좋을지 정리가 필요한 것 같아 포스팅을 남긴다. (참고로, 이번 과정의 최종 목표는 '분석에 기반한 서비스 기획'이다. 분석하는 것도 어려운데 그것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내야 한다니. 나에게 이 주제가 주어져도 막막할 것 같다. ) 데이터 부재로 인한 주제 선정의 어려..

세탁기 주변에 물이 생긴다면... 보일러 누수일 수 있다

언제부턴가 세탁기 앞에 물이 생기기 시작했다. 남편은 세탁기에는 원래 물이 남아있기 때문에 세탁기 주변에 물이 생기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세탁기를 안 쓴 지 일주일이 넘었는데도 세탁기 주변에 물은 줄어들지 않았다. (재택근무 이후에는 열흘에 한번 정도만 세탁기를 돌리게 되었다.) 이것은 필시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다. 남편도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지, 세탁기 위로 올라가 물이 생기는 곳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문제의 원인은 세탁기 뒤에 있는 보일러! 보일러쪽에서 물이 한 방울씩 떨어지고 있었다. 보일러 누수라니! 지금은 모두 해결되었지만, 그 과정이 참 쉽지 않았다. 누군가 나와 같은 상황에서 검색을 해볼 수 있으니, 그 누군가를 위해 나의 경험을 기록해놓고자 한다. 보일러 ..

미리캔버스로 '디자이너없이 디자인하기' 후기(경험수집잡화점)

오늘로 '디자이너없이 디자인하기' 4주 과정이 끝났다. 시작하기 전에는 이 정도로 내가 시간을 투자해서 열심히 할 줄 몰랐는데, 어쩌다보니 미리캔버스 공모전까지 제출을 하게 되었다. 이 글은 후기이기도 하지만,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대한 경험이라, 매주 과제 결과물들을 기록하고자 하는 목적이 더 크다. '디자이너없이 디자인하기' 모임의 좋았던 점 1. 매주 강의와 과제가 주어지는데, 과제를 하면서 많은 디자인 경험을 해볼 수 있다. '미리캔버스'는 개인/기업이든 편집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을 다 풀어놓은 신박한 디자인플랫폼이다.(심지어 상업적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들의 수익모델은 인쇄와 기업 아웃소싱으로 추정) 다만 이것을 활용할 기회가 없다면 실습이 쉽지 않다. 이 모임은 유료모임이기..

수도꼭지 달린 롤라이오 샹그리아 3L 팩, 신박하다!

최근 GS25 와인25+를 통해 와인을 자주 구매하고 있다. 그러다 문득 '샹그리아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찾아봤는데, 이게 웬걸. 무려 3리터짜리를 팔고 있지 않는가! 당장 구매해서 사용해보니 대만족이다. 혼자만 알고 있기 아까워 블로그에 남겨본다. 샹그리아를 이렇게 따를 수 있다니! 롤라이오 샹그리아 구매 장소 : 나만의 냉장고 앱 내 와인25+ GS25에서 운영하는 앱인 '나만의 냉장고'앱 안에 와인25+메뉴가 있다. 와인25+에 들어가서 '롤라이오' 검색 후 예약 주문하기 클릭하면 구입가능한 날짜가 나온다. 본인이 찾으러 갈 수 있는 날짜와 지점을 선택 후 결제하면 끝. (해당 날짜의 18시 이후 픽업 가능하며, 픽업 시 구매 바코드 스캔을 한다.) 롤라이오 샹그리아 사이즈 : 가로 17c..

필라테스의 좋은 점, 1:1과 그룹수업 장단점

작년 11월. 건강검진 결과에 충격을 받고, 필라테스에 등록했다. 필라테스를 시작한 지 벌써 8개월째. 회사, 대학원을 다니면서 한 운동이라 매일매일 기록할 수는 없었지만, 내 인생의 소중한 경험이기에 기록으로 남겨보고자 한다. 필라테스의 좋은 점 1. 변화되는 몸을 체험하며 나의 무한한 가능성, 할 수 있다는 자기효능감을 느끼게 되었다. 뻣뻣했던 몸이 조금씩 유연해졌고, 처음에는 어려웠던 동작들이 점점 가능해졌다. 그래서일까. 업무를 하는데 있어서도 어려움의 강도가 예전보다 줄어든 것 같고, 스트레스도 감소한 것 같다. (이건 필라테스 + 든든한 팀원들의 콜라보인 듯) 요즘 '나 스스로를 믿어보자'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어쩌면 그 생각은 필라테스를 한 이후부터가 아닐지. 2. 필라테스 하는 거울 속..

나를 되돌아보게 만든, '마케터의 일'

요즘 주2회 정도만 출근하다보니 약속이 없는 점심시간이 늘어났다. 점심시간을 어떻게 하면 알차게 쓸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교보문고에가서 책을 읽기로 했다. 내가 주로 가는 쪽은 H와 I. (본능적으로 위치를 찾아간다.) 거기서 읽던 책이 밀리의 서재에 있으면 핸드폰으로 보고, 없으면 구매를 하게 된다. (책장에 자리가 없어서 왠만하면 구매를 안하려고 노력중이나, 책들이 자꾸 사달라고 말을 건다.) 오늘은 '마케터______의 일'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밀리의 서재에 있음), 주옥같은 문장이 많아 기록해놓고자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집필 당시, 우아한형제들(배민) 마케팅 조직장으로 추정, 현재는 우아한형제들 CBO (Cheif Brand Officer)라고 한다. 마케터의 일은 아래와 같이 4개의 장으..

북리뷰 '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 무옌거

가끔 input이 부족해졌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어떤 input인지 종류는 모른채. 나의 에너지가 소진되고 여유가 생겼을 때 이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럴 때는 영화, 웹툰, 책을 보면 해소가 된다. 오랜만에 밀리의 서재에 들어갔다가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사실 '착하다'라는 단어는 언제부터인가 긍정적이지 않은 단어가 되었다. 어렸을 때만 해도 착한사람 = 훌륭한 사람 정도로 '착하다'라는 단어가 좋은 단어였는데, 아마도 '착한사람 컴플렉스' 단어가 등장하면서 였을까. 더이상 '착하다'라는 형용사가 (적어도 내 세상에서) 거의 사라진것 같았다. 그런데 책 제목이 '착하게'로 시작을 하다니. 요즘도 '착하다'라는 말을 쓰나? 라는 생각에 읽기 시작했다. (이런 사람들을 낚으려고 했다면, 책 제목은 성공..

롯데 벡스(VEEX)카드 유효기간 만료, VEEX2카드 발급!

벡스카드 유효기간이 만료되면서 다른 신용카드를 알아보았지만, 이미 신용카드별로 역할이 부여된 상황이라 다른 카드로 교체하는 것이 너무 번거로웠다. 서치를 하다보니, 콜센터에 전화하면 기존 VEEX카드 이용자에 한해 유효기간 만료시, VEEX2카드를 발급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롯데카드 공식 홈페이지에도 VEEX2카드의 존재는 없다. 하지만 검색어에 자동완성기능으로 VEEX2가 나오는 것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검색하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롯데카드사에 전화해서 확인하니, VEEX카드 유효기간 만료자에 한해 VEEX2발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카드 간편발급센터 대표번호는 1577-8700) VEEX2카드 신청을 하니, 카드 관련 설명이 카톡으로 왔다. 전월 30만원 이용시, 모든 업종에서 건당결제금..

집방 : 구해줘홈즈,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 빈집살래, 나의 판타집...

요즘 즐겨 보는 TV프로그램 장르 중 하나가 '집방'이다. 코로나로 인해 나갈 수 없으니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했고,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집'의 중요성이 부각된 것이 아닐까 싶다. 한동안 유행했던 '먹방'은 지금도 이어지는 트렌드이긴 하지만, 최근 내가 챙겨보는 프로그램 또는 채널을 돌렸을 때 보는 프로그램은 대부분 '집방'이다. 이번 포스팅은 이러한 집방 프로그램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MBC 구해줘 홈즈 ('19.3.31~)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집방이 대중화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의뢰인의 상황에 맞게 이사갈 집(전세or 매매)을 연예인들이 대신 찾아주는 프로그램이다. 사람들은 원하는 집의 형태, 위치, 예산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집을 볼 수 있다. 빈집 뿐만 아니라 현재 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