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 일상 163

'22.8월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 졸업식 후기

졸업식이 끝났다. 사진을 찍으니 정말 졸업이 실감난다. 학교에서도 3년만에 오프라인 졸업식을 한다고 공지가 있었다. 졸업식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물어볼만한 선배가 없었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졸업식 후기를 정리해보고자 한다.졸업식에 대해 언급하기 앞서 학위복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졸업식에 학위복을 입고 참석하기 때문이다. 학위복, 어떤 것일까? 졸업식 안내를 받자마자 서울시립대 학위복이 궁금해져서 구글과 네이버에서 이미지를 열심히 찾았다. 까만색에 회색+연보라색 띠가 있었고, 석사부터는 후드가 있는데 공대는 주황색 후드였다. 안에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몰라 사진을 엄청 많이 찾아봤는데, 후드가 V넥처럼 되어 있어서 그냥 흰T를 입어도 된다. (셔츠 위에 입어도 괜찮음) 많은 사람들이 앞모..

서울시립대학교 카피킬러 이용방법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생이라면 졸업 전에 '카피킬러'를 이용하게 된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중앙도서관 로그인 - 연구학습지원 - 카피킬러 - 문서 업로드 (학교 학생이면 무제한 무료 이용) 문서업로드 페이지에서 문서유형을 '학위논문'으로 선택하고 나머지는 아무것도 변경하지 않는다(검사명 안 써도 됨). 파일을 첨부하고(첨부하는데 약간 로딩 시간 있음), 표절검사를 클릭하면 검사보고서가 나온다. 검사보고서는 기본/요약/상세보고서가 있는데, 요약보고서를 보면 어떤 문장이 어떤 문서와 일치하는지를 알려준다. 카피킬러 표절검사 결과 확인서(기본/요약/상세보기)는 모두 표지가 같다. 1) 기본보기 : 표절률, 검사설정, 비교문서 목록과 서지 정보 제공 2) 요약보기 : 표절률, 검사설정, 비교문서 목록과 서지정보..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공간정보공학과 '22년 비논문 후기

엊그제 비논문 인쇄본을 도과대 행정실에 제출했다. 이제 정말 끝이겠지? 3월부터 7월까지 겪었던 비논문 과정을 기억이 생생할 때,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논문을 쓰는 것도 힘들었지만, 행정적인 것들이 더 힘들었다. 심사위원을 갑작스럽게 선정해야 했고, 윤리교육 이수를 언제까지 해야한다는 안내도 미리 없었고, 비논문에 갑자기 카피킬러가 도입되고, 하루 만에 카피킬러 기준이 20%에서 10%로 변했고, 또 형식 미준수로 전원 불합격 통보를 받았었다. 이런 내용을 후배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고민하다가 블로그 포스팅을 선택했다. 이 내용이 잘 전달되어, 후배님들은 우리와 같은 고생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Q. 22년 (비)논문 일정은? - 심사위원 선정 : ~4/11(월) - 예비심사 : 5/10..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공간정보공학과 관련 Q&A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공간정보공학과' 검색으로 들어오는 사람들, 그리고 후배님들을 위한 자체 Q&A! 누군가 미리 알려주었다면 좋았을 것들을 정리해보았다. Q. 도시과학대학원 공간정보공학과 수강신청은 어떻게 하는가? 학부 때 수강신청 전쟁과는 달리, 학기마다 들어야 하는 과목이 정해져 있고, 그 과목을 그냥 신청하면 된다. 매 학기 4과목*2학점 = 8학점을 들으며, 4학기를 들으면 32학점이고, 여기에 5학기 전공 연구 프로젝트 3학점까지 들으면 총 35학점이 된다. (비 논문의 경우 졸업요건이 34학점이니, 거의 딱 맞다.) Q. 수업 시작시간은 몇 시이며 어떻게 이뤄지는가? 4학기 모두 코로나로 인해 거의 비대면 수업으로 했는데, 대부분의 과목이 화, 목 저녁 7:30부터 Zoom으로 수업을 ..

코로나 일자별 증상, 코로나가 의심되면?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오늘은 개인적인 코로나 일자별 증상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나의 경우, 목으로 와서 설사로 끝났다. 1일차. 2/17(목) 목이 붓고 열, 몸살. 신속항원검사 음성. 재택근무하고 있는데 너무 몸이 아프고 힘들었다. 설마.. 혹시? 선별 진료소를 알아보니 너무 멀어서 자가검사 키트를 살까 고민하다가 요즘은 가까운 병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해준다고 하여 병원에 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자가 키트는 내가 못 찌를 것 같았다.) 신속항원검사는 음성. 약처방받고 돌아와서 약 먹고 일을 하기 시작했다. 약기운 때문일까... 잠들었다 깼다를 반복했다. 새벽에 중간중간 깨서 열을 쟀는데 37.9도까지 올라갔다. 심장이 빨리뛰는 듯한 느낌이 몇 번 있었는데, 백신 맞고 나서 심장이 빨리..

코로나 셀프 역학조사 링크, 후기

평소 코로나 역학조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했었는데, 직접 체험하게 될 줄이야. 오전 9시 PCR 양성 문자, 오후 2시 50분 역학조사 링크 문자가 왔다. 이번 포스팅은 2월7일부터 변경된 셀프 역학조사에 대한 내용이다. 역학조사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0. 역학조사 사전고지문, 본인 확인 1. 인적사항 : 이름, 주민번호, 휴대전화 번호, 성별, 국적, 거주지 주소, 보호자 연락처, 직업정보 2. 증상 및 기저질환 : 확진 14일 전부터 현재까지 증상 여부(있을 시 추가 질문), 기저질환, 키/몸무게, 흡연 여부, 검사 이유 3. 추정 감염경로 : 해외 체류 여부, 확진자 접촉 여부, 추정 감염 장소 4. 접촉정보 : 가족(동거인)접촉 여부, 시설(직장) 접촉여부, 의료기관 내 접촉여부 5..

맘에 드는 향수 찾기, 디스커버리 그리고 퍼퓸투데이 시향카드

작년 말, 문득 향수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차도르로 얼굴을 거의 다 가리는 중동 여성들은 화려한 속옷을 입는다는 얘기가 있던데, 나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니, 풍선 효과일까? 갑자기 향수에 관심이 쏠렸다. 생각해보면 후각은 다른 감각에 비해 호강을 잘 못하는 감각이다. 시각은 좋은 풍경을 보기 위해 여행을 가고, 미각은 맛집을 찾아가고, 청각은 좋은 음악을 들으려 노력한다. 촉각은 개개인의 차이가 있으나, 보드라운 이불을 덮거나 사랑하는 이를 쓰담 쓰담하며 나름 호강을 하는 편이다. 하지만 후각은 미각의 보조적인 역할이 아닌 상황에서 단독으로 사용될 때, 나쁜 냄새를 피하는 역할로 이용된다. (물론 아주 가끔 좋은 향수 냄새를 맡기도 하지만, 이보다는 안 좋은 냄새를 맡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

데이터 분석을 한다면 꼭 봐야하는 책, '데이터 브랜딩'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데이터분석가를 꿈꾸고, 회사에서도 데이터분석/활용에 대한 니즈가 많다. 사실 데이터와 분석은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의 하나일 뿐인데,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데이터브랜딩'이다. #1. 데이터사이언티스트 멘토링1일차. 이전 프로젝트 최우수상 팀이 나에게 코드를 보여주며 다음과 같이 말을 걸었다. 최우수팀 : 이 정도면 현업에서 어느 정도인가요? 나 :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석을 했고, 이 분석을 통해 여러분들이 찾은 인사이트는 무엇인가요? 최우수팀 : ... 저희는 그냥 분석을 했어요. 현업에서 이 정도 코드를 쓰면 잘쓰는 것인지 궁금해서 여쭤보려고 합니다. 나 : 어떤 것을 하려고 하는지 정의가 안되어있는데, 코..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 책 리뷰

경험수집잡화점의 피터님이 추천해준 책이라, 내용도 보지 않고 구매했다. ('나를 더 많이 사랑하세요'라는 말을 참 많이 하던 피터님이 인상적이었음.) 책을 읽으면서 아이유의 '아이와 나의 바다' 가사가 떠올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아물지 않는 일들이 있지 내가 날 온전히 사랑하지 못해서 맘이 가난한 밤이야 '아이와 나의 바다'와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의 공통점을 꼽자면, 1. 가사의 첫마디, 책 제목이 접속사로 시작한다. (그러나..., 그리고...) 2. 자신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알고 난 이후 만들어진 결과물 그렇다. 이 책의 내용은 자기 자신을 조건 없이 사랑하라는 내용의 책이다. 암으로 투병을 하다 임사체험을 하고 난 이후 암이 낫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쓴 책. 3개..

데이터사이언스 취업멘토링 1일차 후기

삶은 나에게 많은 제안을 한다. 이번 제안은 취업 멘토링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 처음 이 제안을 받았을 때, 과연 내가 할 자격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새로운 경험에 내던져지기를 언제부턴가 즐기기 시작한 나는 결국 하기로 결정했다. 어제는 첫번째 멘토링이 진행된 날이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렇게 긴 시간 동안 Zoom을 하다니. 그 시간에 대한 기록보다는 나중에 또다른 멘토링을 하게 된다면 어떤 내용을 알려주면 좋을지 정리가 필요한 것 같아 포스팅을 남긴다. (참고로, 이번 과정의 최종 목표는 '분석에 기반한 서비스 기획'이다. 분석하는 것도 어려운데 그것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내야 한다니. 나에게 이 주제가 주어져도 막막할 것 같다. ) 데이터 부재로 인한 주제 선정의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