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생이라면 졸업 전에 '카피킬러'를 이용하게 된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중앙도서관 로그인 - 연구학습지원 - 카피킬러 - 문서 업로드 (학교 학생이면 무제한 무료 이용)
문서업로드 페이지에서 문서유형을 '학위논문'으로 선택하고 나머지는 아무것도 변경하지 않는다(검사명 안 써도 됨). 파일을 첨부하고(첨부하는데 약간 로딩 시간 있음), 표절검사를 클릭하면 검사보고서가 나온다. 검사보고서는 기본/요약/상세보고서가 있는데, 요약보고서를 보면 어떤 문장이 어떤 문서와 일치하는지를 알려준다.
카피킬러 표절검사 결과 확인서(기본/요약/상세보기)는 모두 표지가 같다.
1) 기본보기 : 표절률, 검사설정, 비교문서 목록과 서지 정보 제공
2) 요약보기 : 표절률, 검사설정, 비교문서 목록과 서지정보, 표절 의심 문장 제공
3) 상세보기 : 표절률, 검사설정, 비교문서 목록과 서지종보, 표절 의심 문장, 전체 문서 문장 제공
카피킬러 보고서는 내가 작성한 문장이 타 논문, 기사, 블로그와 6어절이상 일치하면 문장의 일치도를 '문장표절률'로 기계적으로 보여준다. 예를 들어, '본 연구의 흐름도는 그림 1-1과 같다'라는 문장도 표절률에 걸린다.
카피킬러에서 표절률이 높게 나온 문장을 수정하면 전체 표절률이 감소하게 된다. 아래는 표절률을 낮추기 위해 문장을 수정한 과정을 보여준다.
표절검사를 안 해도 된다고 해서 비논문을 선택했는데, 결국 비논문도 카피킬러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변경되면서 카피킬러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표절검사는 크게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논문은 결국 내 연구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주제가 독창적이면 표절을 하고 싶어도 할 논문이 없기 때문이다.
후배님들은 카피킬러가 어떤 것인지 알면, '논문'을 선택하는데 두려움이 없을 것이다. 아무쪼록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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