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 일상/끄적이 20

빅플레저 스테이지 We Will Rock You - YB 공연후기

빅플레저 스테이지는 여러 번 응모했었지만, 매번 당첨이 안되었다. 12월 YB공연도 큰 기대 없이 응모했는데, 와오! 당첨이라니! (응모할 때 SNS 쓰는 란이 있었는데, 블로그를 열심히 하니 당첨확률도 높아지는 것 같다.) 참고로, 빅플레저 스테이지는 엘포인트에서 하는 이벤트로 월 1회 진행된다. 엘포인트 앱에 접속하자마자 당첨되었다는 개인화 메시지가 있었고(이건 보안정책상 캡쳐가 안된다고 함), 문자도 함께 왔다. 연말에 남편과 공연을 보고 싶었는데, 이걸로 됐다! 티켓 교환이 6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고 해서, 이날은 선택근무를 했다. (금요일은 5시까지 일하고, 다른날 1시간 더 일함. 이럴 때 너무 좋은 선택근무!) '빅플레저 스테이지'라는 이름으로 방송도 있는것 같아서 찾아보니, SBS MT..

우먼파워, 우리의 발자취('18.8~'19.11)

내일이면 우먼파워의 12월 정기모임! 이번 포스팅은 우리가 함께한 16개월 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정리하는 겸 그녀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볼까 한다. Dear. 우먼파워 2,3,4호 우먼파워 여러부운~ 이제 곧있으면 12월 모임이네! 12월을 맞이하여 지금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회상해보고, 앞으로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에 대해 나눠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것 같아.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내가 먼저 여기에 정리해보도록 할게. 참고해서 얘기해보자. ^^ 0. '18.8월 마지막주 토요일. DS스쿨 데이터마케팅 수업에서 처음 만남. 토요일 오후 2시~7시 강남역 토즈에서 하는 수업에서 처음 만난 우리. 첫 시간이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를 하고, 자유롭게 조를 짜는 시간이었어. 차 스타트업을 했다는 2호. 해외에서..

자존감, 자존심, 자신감. 이 미묘한 차이에 관하여

몇 년 전 자존감, 자존심, 자신감 이들의 차이에 대해 궁금해했던 적이 있었다. 그 때 분명 깔끔하게 정리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얼마전 누군가 자존감과 자신감의 차이를 물어봤을 때 다르다고만 얘기하고, 명쾌하게 대답을 하지 못했다. 오늘은 그에 대한 대답을 해보려 한다. 한 때 베스트 셀러였던 '자존감 수업'. 그리고 피터님 리뷰를 보고 사게 된 '자신감 수업'. (참고 사진일 뿐, 책 리뷰는 1도 없음) 자존감 vs 자신감 가운데 글자가 다른 자존감과 자신감. 이 둘은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얼마 전 읽었던 책에서 이 둘의 차이를 명쾌하게 정리해주었다. 자존감이란, 자기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며 자신을 아끼고 존중하는 마음이다. 간혹 자존감과 자신감을 혼동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둘은 전혀..

'19.12.5 경험수집잡화점 송년회 후기

글쓰기 모임을 하면서 알게 된 경험수집잡화점. 그곳을 알게 된지 이제 한 달정도 되었는데 어느 새 송년회까지 다녀왔다. 나에게는 너무나 많은 것들을 알게 해준 모임이라, 이 느낌을 글로 남기고 싶어서 대만 3일차 후기를 제치고(!) 먼저 써보려한다. 송년회에 가기까지 어쩌다 송년회에 참석하겠다고 했을까? 그 시작은 11월 15일, 대만 여행가는 날로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타이베이 행 비행기 안. 돌풍으로 인해 계속 출발이 지연되었다. 몇년 전 비오는 날 비행기를 탔다가 엄청난 터뷸런스를 경험한 이후, 비행기에 대한 공포증이 생겼다. 그런데 이번에는 돌풍으로 인한 지연이라니! 같이 가는 일행에게 티를 내지는 않았지만 사실 엄청 겁이났다. 돌풍이 막 토네이도로 변해서 어딘가로 날라가진 아닐지, 비행기가 갑자..

50일 1주 1회 글쓰기 모임, 이제 시작!

회사 복직 이후,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횟수가 많이 줄었다. 주2회 정도는 블로그를 쓰고 싶었는데, 2회는 커녕 1회도 못쓰고 있었다. (하.. 자기전에는 글이 참 많이 떠오르는데 그 상태로 잠이 들어버린다. TTT(Think To Text) 기술이 얼른 상용화되길.) 그러던 중 오랜만에 K과장님한테 온 연락. 50일 1주 1회 글쓰기 모임이란게 있다니! 나에게 너무 필요한 모임이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덜컥 신청을 해버렸다. (회의 중이었던건 안비밀.. ) 나와 같이 글쓰기에 강제력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글쓰기 모임의 신청 방법과 오픈채팅의 분위기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50일 1주 1회 글쓰기 모임 신청서 신청서는 어렵지 않다. 모바일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아래 5가지 항목만 쓰면 끝. 할인코드가 용..

엘포인트 빅플레저 뷰티 - 인생샷 포토 메이크업 바이예랑 후기

엘포인트 빅플레저 뷰티 이벤트에 당첨되었다. 최근 뷰티 컨텐츠에 관심이 생겨서 응모한 거였는데, 이렇게 당첨이 되다니. 좀 신기했다. 동반1인도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동생과 함께 메이크업 클래스에 참석하게 되었다. [엘포인트 앱에서 응모한 빅플레저 뷰티] [당첨문자는 이렇게 옴] 입장권 교환처가 롯데월드타워 1층, 동문C호기 엘리베이터 옆이라고 했는데 여기를 찾아가기가 쉽지 않았다. 인포에 물어물어 (한 3군데는 물어본 듯) C호기 엘리베이터 앞에 가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오늘 클래스에서 찍힌 사진을 써도 된다는 초상권에 대한 서명을 하고, 자리배정이 된 이름표를 받는다. (온 순서대로 좋은 자리를 주니, 최대한 빨리가자!) 이름표를 받고 간단히 저녁을 먹고 입장했다. 시간이 애매해..

Refresh휴직('19.3.1~8.31)기간 정리

회사를 12년째 다니니 뭐든 1장으로 정리하는 습관이 생겼다. 복직 후 처음맞는 주말, 갑자기 휴직기간의 일들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PPT로 정리했다. 휴직기간 했던 것은 크게 공부와 여행이었다. 그래서 가운데를 시간으로 놓고, 위에는 공부, 아래는 여행을 넣었다. 공부는 다시 데이터분석과 그 외로 나눴고, 여행도 국내와 해외로 나눴다. 지나고보니, 6개월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짧은 듯 했지만, 봄과 여름 2개의 계절을 보냈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다. 계획했던 데이터분석 교육, 프로젝트도 해냈고, 계획에는 없었지만 수영도 배워서 이제는 물에 뜰 수도 있다! refresh휴직기간은 내 인생의 황금기였다. 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 우리 회사가 참 고맙다. (6개월 일안하..

티스토리에 지도 첨부시, 카카오맵에 포스팅 사진 전체 노출

최근 티스토리 블로그에 여행후기를 쓰면서 지도를 더 열심히 첨부하기 시작했다. 지도가 있으면, 한 번에 위치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도를 첨부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그런데, 여행 후기에 지도를 첨부하고 나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블로그에 지도를 첨부하면 카카오맵 사진에 해당 포스팅에 있는 사진들이 노출되는 것이다. 티스토리와 카카오 맵이 모두 카카오 계열사이니, 뭐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내 포스팅에는 그 지도에 있는 곳과 상관없는 여러 사진들도 있는데, 카카오 맵은 그 지도와 함께 포스팅된 글의 모든 사진을 가져간다. 이 사실을 내편이에게 말했을 때, 그는 '그게 뭐가 문제야?'라는 반응이었는데, 나는 이게 좀 우려되었다. 여행 후기이다 보..

마음수련 청담센터 첫방문

휴직을 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명상'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는 내가 너무 나약하게 느껴졌다. 신경을 안쓰려고 하는데도 자꾸 신경쓰이는 타인의 행동과 언어. 가끔은 과거의 안좋은 기억들이 떠오를 때가 있었고, 불안을 느끼는 때도 있다. 물론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전혀 티를 안내지만.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그리고 졸업 이후 몇번의 상담도 받아보았으나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는 않았다. 상담 외에 다른 방법이 없을까?하고 알아본 것이 바로 명상이다. '명상'을 알아보다보니, '마음수련(http://www.meditationlife.org/)'이라는 곳을 알게되었다. 드디어 오늘. 마음수련 지역센터(청담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등록을 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왕십리센터였으나, 대중교통으로 가..

Refresh 휴직. 나에게도 이런 날이 왔다.

6개월의 Refresh 휴직('19.3.1~8.31) 우리회사는 여러 휴직제도가 있는데, Refresh휴직은 만 10년이상 근속한 직원에게 6개월(만 20년근속은 1년)의 Refresh와 자기계발의 시간을 주는 제도이다. 월급은 기본급의 80%가 나온다. (인센티브는 0%. 그래도 그게 어디냐~~) 승진 후 부서를 옮겼을 때는 쓰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경쟁이 붙었었는데.. 올해 문서에는 내 이름밖에 없었다. 기분이 참 묘했다. 진짜 쉬는구나... Refresh 휴직을 쓰는 분들을 보면서, 나와는 다른 삶을 사는 분들이라 생각했다. 경제적인 걱정이 없을 것만 같았다. (실제로 그런 분도 있다.) 하지만 경제적인 부담이 있을지라도, 기회가 되었을 때 휴직을 해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Thanks 내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