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 일상/끄적이

50일 1주 1회 글쓰기 모임, 이제 시작!

Soo♥JJeong 2019. 11. 14. 21:52

회사 복직 이후,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횟수가 많이 줄었다. 주2회 정도는 블로그를 쓰고 싶었는데, 2회는 커녕 1회도 못쓰고 있었다. (하.. 자기전에는 글이 참 많이 떠오르는데 그 상태로 잠이 들어버린다. TTT(Think To Text) 기술이 얼른 상용화되길.) 그러던 중 오랜만에 K과장님한테 온 연락.

 

 

 

50일 1주 1회 글쓰기 모임이란게 있다니! 나에게 너무 필요한 모임이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덜컥 신청을 해버렸다. (회의 중이었던건 안비밀.. ) 나와 같이 글쓰기에 강제력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글쓰기 모임의 신청 방법과 오픈채팅의 분위기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50일 1주 1회 글쓰기 모임 신청서

 

신청서는 어렵지 않다. 모바일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아래 5가지 항목만 쓰면 끝.

 

 

 

할인코드가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글이라 참 좋았다.

 

 

  신청 후 프로세스

 

 

신청 확인 메일 → 문자(오픈채팅 URL) → 오픈채팅 참여 → 글쓰고 공유(채팅방, 폼에 URL남기기)  타인글에 댓글 달기 

 

 

신청확인 메일은 다음과 같이 온다.

 

 

 

 

그리고, 초대링크가 있는 문자는 메일에 있던 날짜에 이렇게 왔다.

 

 

 

  글쓰기 모임 오픈채팅의 분위기

 

오픈채팅에는 신청서에 썼던 닉네임으로 입장을 하면 된다. 내가 들어갔을 때는 약 20명정도 있었던것 같은데, 어느 새 40명이 넘었다. (인원은 기수마다 다를 듯)

 

오픈채팅이란 게 처음이라, 낯설었다. 처음 들어가자마자 아무것도 없는 화면에 어떤 말을 꺼내야할지 몰라 잠자코 있었는데, (지금까지 계속 침묵중이다. 얼른 글을 쓰고 나도 인사와 함께 글 공유를 해야지!) 그냥 편안하게 인사와 간단한 자기소개를 했어도 좋았을것 같다.

 

내가 입장한 다음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인사도 뭔가 우렁차게 하는 것같고, URL도 함께 올린다. 초반 글이 모두 브런치 글들이라, 내가 번지수를 잘못 찾아온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어떤 이가 글자수 제한에 있는지를 물어봤다.

 

 

 

 

이 오픈채팅방에는 참 많은 카톡이 오고간다. 어떤 분은 많은 댓글을 남겨주기도 하고, 본인이 쓴 글만 간단히 올리는 분도 있다. (물론 나처럼 아직 대화를 시작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대화의 분위기는 참여하는 사람들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공지사항에 있는 링크를 클릭하면 인증방법과 인증폼이 나온다. 닉네임도 드롭다운으로 되어 있어서 오타 날일이 없다. 14기까지 운영을 하면서 안정화된 것일까? 뭔가 체계적인 느낌이다.

 

 

 

 

  글쓰기 모임에 처음 참여하면서...

 

블로그를 시작할 때, 내가 알고 있는 정보(+어렵게 얻은 정보)를 타인들에게 쉽게 쓴 글로공유해서 타인들의 수고로움을 덜어주자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했는데, 막상 내가 쓴 글을 '이거 제가 썼어요'라고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알리는 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어떤 글을 쓰는 사람인지에 대한 맥락없이 대뜸 글부터 보여준다는 건, 모르는 사람들에게 내 민낯을 들이대는(?) 느낌이랄까. (나만 이런 느낌인가요?)

 

 

그래서 첫글의 주제를 '글쓰기모임'으로 정했다. 이런 류의 글을 쓰는 사람이라는 것을 모임 사람들이 알고 시작하면 좋을것 같아서. (+아직 글쓰기 모임 신청프로세스와 오픈채팅의 분위기에 대한 글이 없는것 같아서..)

 

 

이 모임을 만든 분의 채널 이름이 '경험수집잡화점'이다. 굳 네이밍! 주1회 글쓰기가 14기, 매일글쓰기가 17기라니.. 많은 사람들의 글을 통해 간접 경험을 엄청 할 수 있을 것 같다. 경험을 수집해서 뭘 할려나 살짝 궁금해진다. 나의 경험도 잘 수집되기를. 그리고 이 모임을 통해 글쓰기 습관이 잘 길러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