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 일상/끄적이

Refresh 휴직. 나에게도 이런 날이 왔다.

Soo♥JJeong 2019. 3. 5. 14:20

6개월의 Refresh 휴직('19.3.1~8.31)


우리회사는 여러 휴직제도가 있는데, Refresh휴직은 만 10년이상 근속한 직원에게 6개월(만 20년근속은 1년)의 Refresh와 자기계발의 시간을 주는 제도이다. 월급은 기본급의 80%가 나온다. (인센티브는 0%. 그래도 그게 어디냐~~)


승진 후 부서를 옮겼을 때는 쓰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경쟁이 붙었었는데.. 올해 문서에는 내 이름밖에 없었다.  기분이 참 묘했다.  진짜 쉬는구나...


Refresh 휴직을 쓰는 분들을 보면서, 나와는 다른 삶을 사는 분들이라 생각했다. 경제적인 걱정이 없을 것만 같았다. (실제로 그런 분도 있다.) 하지만 경제적인 부담이 있을지라도, 기회가 되었을 때 휴직을 해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Thanks 내편이!) 



나는 4학년 여름방학을 우리회사에서 인턴을 했고, 졸업전에 취업이 되어 연수원에 들어갔다. 그리고 11년 넘게 한 회사를 쭈-욱 다녔다. (가장 길게 쉰 휴가가 결혼 휴가 2주였다.)


앞으로 6개월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고민이다. (휴직 발령 이후, 야근하느라 계획을 못세웠네;;;) 많은 도전을 해볼 것이고, 그 내용들을 블로그에 기록해보려고한다. 

(아직 기록하지 못한 것들도 너무 많다.) 


6개월간 어떤 것을 느끼고 경험할지, 이 블로그가 어떤 내용으로 채워질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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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에서 '리프레시 휴직'으로 검색하니, 기사도 나온다. 내가 평균연령을 엄청 낮췄다. 



[동아일보 2011. 4.12]


- by JJ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