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 일상/수영일기

물겁쟁이의 수영일기. 강습18일차. 오랜만에 수영!

Soo♥JJeong 2019. 7. 22. 13:42

7월 3일 강습 17일 이후 2주 반만에 수영강습을 받았다.

 

 

# 오랜만에 1시간 수영하니, 체력이 딸린다.

강습 못 오는 2주간 나름 자유수영을 하면서 체력을 길렀지만, 자유수영은 길어봤자 30분밖에 안했는데 1시간 수영을 하니 체력이 딸리는 것이 느껴진다. 그래도 지난번 정미가 강제로 시킨, 안쉬고 유아풀 3번 음파왕복 덕분인지 반대편으로 올 때는 쉬지않고 왔다. (거북이 덕분인가...)

 

 

# 수영을 시작한 이후, 처음 느낀 발저림!

오랜만에 수영을 오래해서 그런지, 갑자기 발이 저리다. 수영을 끝내고 온 지금까지 발저림이 느껴진다 ㅠㅠ 어제 에어컨을 틀고 자서 그런가? 깊은 쪽에서 갑자기 쥐가 날까봐 걱정이 되서 유아풀에 갔다가 왔다.

 

 

# 거북이(헬퍼)를 하니 깊은 물도 덜 무섭고 힘도 덜든다.

내가 힘들어 하니, 쌤이 거북이를 하라고 했다. 첨에는 뭔가 후퇴하는것 같아서 거북이하고 하는게 싫었는데, 오늘 해보니 깊은 물도 하나도 안무섭고 무엇보다 숨이 덜 찬다! 이러다 거북이 못떼면 어쩌나.. 그래도 물 공포증을 이겨내는게 우선이다.

 

 

 

# 이번달에 처음 들어온 신입회원들과 같은 진도라니!

신입 회원들이 실력이 늘어서 모두 메인풀로 들어왔다. 그들도 팔돌리기를 배워서 킥판 잡고 팔돌리기를 한다. (대단한 사람들.. 벌써 하다니..) 어려서 체력도 좋고 물도 안무서워하는것 같다. 나는 물을 무서워하는 사람이니, 천천히 내속도에 맞게 수영을 배우자!

 

 

# 지난 달 같이 등록한 아주머니는 진도가 그대로였다.

내가 돌아왔을 때 킥판 떼고 자유형을 하실 줄 알았는데, 진도가 그대로여서 놀랬다. 그동안 음파 발차기가 안되서 너무 스트레스 받으셨다고. (머리가 시려서 따뜻한 수건을 머리 위에 올려 놓으신다 함) 내가 2주 반이나 안와서 엄청 기다렸다고 하셔서, 고마웠다. (요즘 나는 20대~60대까지 친한 사람들의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있다.)

 

오늘은 그 분과 연락처를 교환하고, 내가 보던 유튜브를 공유해드렸다. 유아풀에서 음파발차기 왕복3번 하면 폐활량도 늘고 잘 하실수 있을거라는 응원도 함께.

 

 

# 다음달 등록을 했다. 휴직 마지막달을 수영과 함께!

기존 회원은 18~22일까지 등록기간이라, 다음달 등록을 했다. 다음달에는 자유형을 하는 것이 목표! (일반적으로 2개월이면 자유형까지 한다는데, 나는 아직 한참 먼것 같다.) 그래도 지금까지 조금씩 조금씩 늘은 것을 보면, 언젠가는 할 수 있을것 같다. 너무 겁먹지 말자! 지금도 아주 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