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 일상/수영일기

물겁쟁이의 수영일기. 동부여성발전센터 자유수영

Soo♥JJeong 2019. 7. 14. 20:43

동부여성발전센터 수영장은 여성전용(이라고 하지만 남성도 일부 있음)이라, 생리쿠폰이 제공된다. 주 5일을 등록하면 월3회의 쿠폰이 제공되며, 익월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달에 2주간 수업을 듣지 못해서 열심히 자유수영을 다니기로 마음 먹고, 실천 중이다.

 

 

7/8 (월) 첫번째 자유수영(10분)

데이터진흥원 수업 첫날이라, 수업끝나고 출석체크를 할까봐 수업을 끝까지 듣고 수영장에 갔다. 달려갔음에도 6시 40분 도착. 인포에서는 샤워만 가능하다고 했지만 49분~00까지 꽉채워서 10분정도 자유 수영을 했다. (유아풀에서만)

 

6일만에 수영장에 가니, 오랜만이라 그런지 물 속이 낯설었다. 10분동안 유아풀에서 물 속에 적응. 10분이라는 시간도 짧은데, 다음 타임 회원들이 들어와서 유아풀 주변에 앉아서 대기하는데 내가 마치 동물원 원숭이(?)가 된것 같았다. (그들도 같이 연습하면 좋으련만.)

 

씻고 수영장 들어오는데 10분, 수영장에서 10분, 그리고 다시 씻고 나가는데 30분이라니..

이렇게 10분 할거면 안오는게 나을것 같다. ㅠㅠ

 

 

7/9 (화) 두번째 자유수영(30분)

시청에서 수업 끝나기 15분 전에 나와서 달려갔다. 18:20 쯤 도착했고 30분쯤 수영장에 들어갔다. 20분간 유아풀에서 킥판잡고 음파음파+팔돌리기. 어제와 달리 50분이 되니 안전요원이 50분부터는 7시 수강생이 유아풀에서 대기하니, 더 하려면 성인풀로 가라고 해서 킥판을 들고 성인풀(메인풀)에가서 10분을 더 했다. 역쒸 수영은 성인풀이지~!!

 

월요일보다 화요일 수강생이 적은 것을 보니, 아무래도 화목요일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8시부터 수업을 듣는 정미를 만났다. (어찌나 반갑던지!)

 

 

 

7/11(목) 세번째 자유수영(30분)

수요일은 수영 SKIP. 목요일에 15분 전에 자체 수업 종료하고 달려갔다. 안전요원의 별도 얘기는 없었지만 50분에 성인풀에 가서 사이드킥 연습. 아직 사이드킥이 잘 안된다. 진짜 용기내서 왼쪽 사이드킥을 시도해봤지만 진짜 조금 나가고 서고, 나가고 서고를 반복중. 아직 갈길이 너무나 멀다.

 

 

 

7/13(토) 네번째 자유수영(50분)

정미와 1시에 수영장에서 만났다. 이런~ 물개잖아! 중급라인에서 자유형을 하고 있다니. 놀랍다. 나는 킥판과 거북이를 갖고 유아풀로 총총.

 

처음에는 왕복을 못했다. 한바퀴 반을 돌고 엄청 헥헥. 엄청 저질체력이다. 정미는 일단 체력을 길러야겠다며 킥판잡고 음파만 엄청 시켰다. 무려 왕복 3번.. 엄청 힘들고 얼굴 전체에서 열이 막 났지만 해냈다.

 

그 이후 사이드킥으로 넘어감. 바로 사이드킥을 하려면 무서워서 못하겠는데 음파 자세로 하다가 한쪽 팔을 내리면 사이드킥이 된다. 오른쪽 팔을 뻗고 하는것은 하겠는데 반대쪽이 쉽지 않다. 정미의 조언.

 

 

귀를 팔에 붙이고, 눈은 천장을 봐!

 

와~ 저게 꿀팁이었다. 천장을 보는것. 몸에 힘을 빼고 천장을 바라보니 더 잘뜨고 앞으로 나가는 게 느껴진다. 그리고 물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줄어들었다. 유아풀에서는 주저 앉아도 머리가 물 밖에 나온다고 스스로에게 타이르는게 도움된 것 같다. 사이드킥을 좀 더 연습하면 사이드호흡을 배우고, 그 다음에는 킥판없이 자유형을 배운다고 한다.

 

 

사이드킥을 좀 더 연습하려고 했는데 강사님이 출몰. 앗! 2시가 되니 아쿠아로빅 수업이 시작이다. 시간표가 바뀐듯하다. 토요일 자유수영 시간표는 아래 사진 참고하시길!

 

 

 

[동부여성발전센터 토요일 자유수영 및 생리쿠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