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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마 안마의자 카이저(CMC-1300) 이용후기

Soo♥JJeong 2019. 2. 18. 20:51

 

 

 

코지마 안마의자 카이저(CMC-1300)가 우리집에 온 지 2개월이 지났다. 이 녀석 덕분에 우리 집이 휴식, 힐링의 장소가 된 것 같다. 오늘은 안마의자 체험매장 방문, 그리고 2개월 이상 이용한 코지마 카이저 이용 후기를 공유하도록 하겠다.

 

 

 

  안마의자를 구매하게 된 계기

 

나는 맛사지를 2~3주에 한 번씩 받는 편이다. 혈액순환이 안되서 손발이 매우 찬데, 맛사지를 받으면 혈액 순환이 되서 몸이 따듯해지고 소화도 잘 된다. 하지만 맛사지샵을 가는 것이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기도 하고, 날씨가 추워지면 집밖으로 잘 나가기 싫을 때가 많다. 집에 안마의자를 두면 초기 비용은 비싸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맛사지샵을 가는 것보다 경제적인 측면이 있지 않을까해서 안마의자를 알아보게 되었다.

 

내편이는 맛사지 받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가끔 근육이 뭉칠 때가 있어서 집에 안마의자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렇게 둘 다 안마의자 사는 것에 동의, 우리는 안마의자 체험매장을 찾게 되었다. (아무리 인터넷을 봐도 직접 체험하지 않으면 어떤 것이 좋은지 알 수 없다. )

 

 

 

  안마의자 체험 매장 : 방방, 휴테크

 

첫번째  안마의자 체험매장, 방방

예전에 백화점에서 본 안마의자는 너무나 비쌌다. 그래서 백화점은 일단 제외. 내편이가 알아보니, 여러 브랜드의 안마의자를 체험해볼 수 있는 '방방'이라는 곳이 있다고 했다. 서울에는 마포점, 강남도곡점 2군데가 있는데 제품 종류는 동일하다고 하여 우리집에서 가까운 강남점에 방문했다. (카톡 플러스친구로 등록해서 어디가 더 제품이 많은지 물어봤음)

 

방방 강남도곡점은 주차장이 별도로 있지는 않았다. 건물 앞쪽에 주차를 해놓고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매장이 크지는 않았다. 안마의자 20~30개가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매장 전체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다.)

 

[이렇게 안마의자가 죽~~ 붙어 있다. 내편이 편해보인다~]

 

 

우리가 들어갔을 때 맞이해주신 분이 체험 안내와 함께 엄청 많은 설명(무려 한시간 가까이..)을 해주셨다. 안마의자 체험은 가장 기본(=저가)라인부터 기능이 추가되는 순으로 하게 되므로, 설명이 필요하긴하다. 그래야 본인에게 어떤 기능이 꼭 필요한지를 알게 되고, 가격과 타협하게 되니...

 



* 2D vs 4D(사실은 3D라고 함)의 차이점
2D는 체형과 상관없이 동일한 맛사지인 반면, 4D는 체형에 맞는 입체적인 맛사지(돌출하는 마사지볼이 사용자의 신체 굴곡을 인식하여 빈 공간 없이 정확한 포인트를 찾아 마사지가 가능하다고 한다. 확실히 4D가 나에게 맞았다.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꼭 체험을 하길 바란다.)


* 무중력?
안마의자 구매전, 눈에 들어왔던 스펙은 '무중력'이었다. 무중력이 의미하는 것은 정말 중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많이 젖혀지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별 의미없다!)  

 

 

두번째 안마의자 체험매장, 휴테크  

안마의자 후기를 검색해보면 '휴테크' 안마의자 후기가 눈에 많이 들어왔다. 휴테크는 방방에서 취급하지 않았다. 판매채널에는 홈플러스와 직영점이 있었는데 직영점에 좀 더 많은 종류가 있을것 같아 직영점을 방문했다. 

 

최근 정우성이 광고하던데, 결론부터 말하면 정우성같이 좀 큰 사람한테 맞는 것 같다. 나같이 작은 사람은 어깨부분이 한참 남았다.(물론 작은 사이즈도 있기는 했으나, 방방에서 체험한 코지마 만큼 잘 맞지는 않았다.)

 

상체는 맞지 않았으나, 하체만큼은 정말 맛사지샵만큼 시원하게 풀어주는것 같았다. 만약 하체 위주의 맛사지가 필요하다면, 휴테크 제품 중에서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안마의자 구매 확정 : 코지마 카이저로!  (channel : 방방)

 

왜 코지마를 선택했는가?
- 방방 안마의자 판매숍에서 체험: 나를 안아주는 느낌이 '이거다!' 싶었다.

 

 
* 코지마 카이저 장점
1) 다양한 자동코스 : 여러가지를 체험해보면서 나에게 맞는 코스를 찾아가고 있음.

  . 황실모드, 타이모드, 중국모드, 수면모드, 운전자모드, 직장인모드 등

2) 신체 사이즈 측정 후 진행: 가족들의 신체 사이즈가 다른데 매번 시작할때마다 측정한다. 이 때문에 나를 안아주는(?) 느낌이 들었나보다.
3) 집안 인테리어에 잘 어울림: '안마의자=블랙'으로 생각했었는데 밝은 색상이라 어울림.

4) 조작이 쉬움 : 오른쪽 조그다이얼과 왼쪽의 터치패드가 있어서 모드를 바꾸거나 시간 추가를 하는게 쉽다.  

 

* 코지마 카이저 단점 ('19.7.22 추가)

1) 황실모드 단점 : 시간을 추가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안마를 받다보면 얼마정도가 남았는지 모를 때가 있다. 1분 미만 남았을 때 알람이 울리는데, 이 때 양쪽 손 안마를 해서 시간을 터치할 수가 없어서 아쉬울 때가 있다. 가장 많이 쓰는 모드가 황실모드라 더 안타깝다. (1분 미만 남았을 때 손안마가 아닌 다른 것으로 바뀌길!)

 

2) 수동모드 저장 불가 : 수영을 배우면서 어깨가 아픈 적이 있다. 어깨 부분을 집중적으로 받고 싶고, 이 모드를 저장하고 싶은데 저장이 안되는것 같다. (방법을 아시는 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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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안마의자의 장점
1) 마사지샵을 가지않더라도 뭉친 근육을 풀 수있다.
(하지만 마사지 매니아들은 그래도 샵을 갈듯. 단, 이전보다 맛사지샵 가는 빈도는 줄어듦.)
 
2) 집에서 진짜 힐링 : 홈캉스의 끝판왕. 정말 집밖으로 안나가도됨. 저녁때 달을 보며 맛사지받으면 천국이 따로없다. 특히 LED마스크+  안마의자는 정말 꿀조합이다.
 
3) 숙면에 도움이 된다 : 최근 잠이 안오는 날이 있었다. 이 때 안마의자를 이용하고 침대에 돌아오면 바로 잠이 들어서 신기하다. -- '19.3.5 추가

 

 

일반적인 안마의자 단점
1) 비용 : 300만원대의 고가 제품. (200만원대도 있으나, 평생 쓸거 비싼거 샀다!)
2) 안마의자를 둘 공간 (세로 약 2m * 가로 80cm ) 필요함 :  생각보다 안마의자가 차지하는 공간이 꽤 크다. 원래 저 자리에 1인용쇼파가 있었는데, 안방으로 들여보내고 안마의자를 두게되었다. 구매 전 설치 공간을 꼭 확인하도록 하자. 

 

 

 

 

 

안마의자는 부피도 크고, 가격도 고가인 제품이다. 후기는 정말 참고할 뿐, 체험이 너무나도 중요하다. 처음에는 어떤 것이 좋은지 모르겠지만, 체험을 하다보면 나를 안아주는 안마의자가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도 그런 안마의자를 만나길 바라며,

 

 

- 안마의자 예찬론자 JJeong -

 

 

P.s.안마의자 체험매장에 갈 때는 최대한 집에서 입는 복장으로 가자. (후드티, 모자쓰고 가면 안마의자를 느끼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