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TV] LG 시그니처 OLED 65인치 TV W(Wallpaper) 사용 후기

저희 집 TV는 LG 시그니처 OLED W 65인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집 TV / 갤러리 모드]

 

결혼 당시에는 가전제품을 하나도 구매하지 않고, 나중에 집을 사면 그때 좋은 제품들로 바꾸기로 계획 했습니다. 신혼 초 제가 자취생활때 사용하던 삼성 PDP 51인치 TV를 들고와서 사용 했고, OLED W 제품 TV 광고를 보면서 ...

 

"집사고 이사하면 저런 TV 사자" 라고 서로 아무 생각없이 얘기 했습니다.

 

최근 집 장만 & 인테리어를 진행하면서 우리의 계획(?)을 실행하게 됩니다.

 

 

  시그니처 OLED W 첫인상

 

LG 베스트샵에 방문하여 실물로 본 OLED W 제품은 매우 신선 했습니다.

(가격도 놀라웠죠)

 

어떻게 패널만 따로 벽에 붙일 생각을 했는지... 그 깔끔함과 고급 스러운 TV의 자태를 보고 난뒤, 다른 TV는 눈에 안들어 오기 시작합니다.

 

지금도 집 거실의 한 벽면에 위치한 OLED W TV의 모습은 언제 봐도 훌륭합니다. (집에 손님이 와도 모든 관심은 TV에 쏠립니다. 집 인테리어를 보라고!!)

 

 

  OLED W 해상도 (Quality)

 

OLED W 제품은 고가 TV인 만큼, UHD 해상도 및 HDR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UHD : Ultra High Definition (4K 해상도)

UHD 해상도는 이제 PC 모니터도 많이 보급 되었고, TV또한 많은 분들이 UHD 제품을 사용하고 계십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 UHD(Ultra-HD): 약 800만 화소 (해상도: 3840 x 2160 / 4096 x 2160)

* Full-HD: 약 200만 화소 (해상도: 1920 x 1080)

* HD급: 약 100만 화소 (해상도: 1366 x 768) 

 

  HDR : High Dynamic Range 밝고 어두은 화면을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가깝게 표현

저는 HDR 기능을 과거에 카메라에서 많이 접해 봤습니다. HDR기능을 활성화 하고 사진을 찍으면 흑/백 색상이 더욱 또렷해 사진이 선명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었죠.

 

관련 기술이 TV에도 적용 되었으며, OLED W 제품의 HDR 기능은 공식 홈페이지에 4대 HDR 지원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돌비비전 HDR, 테크니컬러 HDR, HDR10 프로, HLG)

 

[PS4 게임 몬스터헌터 HDR 적용(좌), 해제(우) 비교 화면]

 

 

[돌비비전 테스트 영상 ON/OFF 비교]

 

해당 기능들의 ON/OFF 설정의 차이는 흑/백 색상의 깊이 조절로 OFF 화면에서는 표현 안되는 세밀한 장면이 눈에 들어온다는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예: 바위산 중앙 지평선, 새 뒷 배경의 나뭇잎 배경 표현 등)

 

그로 인해 영상의 몰입감을 한층 더 높여주는 기능임에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은 모든 컨텐츠에 적용 되는 것이 아니다"

 

최근 영화, 게임 등 UHD/HDR 컨텐츠가 많아 지기는 했지만, 아직은 관련 컨텐츠가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UHD 영상은 많이 있습니다. UHD에 HDR까지 적용된 컨텐츠가 많지 않을뿐... (Netflix, YouTube 등을 사용 하신다면, 보다 쉽게 관련 컨텐츠를 접하실 수 있습니다) 

 

 

  OLED W 색 표현 (Color)

 

OLED 패널의 가장 큰 장점은 색 표현 일 것 같습니다. 이건 꼭 OLED W 제품이 아니더라도 OLED 패널이면 동일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물론 제품별 하드웨어가 다르니, 일부 표현의 차이는 발생할 수 있을 듯 합니다. OLED W TV는 "인공지능 알파9 엔진"을 사용한다고 나와있습니다.

 

"스스로 영상소스를 분석해 직접 눈으로 보는 듯한 컬러를 만들어 냄"

  

아쉬운점은 흰색 화면에서 왼쪽 사이드 부분에 살짝 황달(?)이 있으며, 다른 후기들을 봐도 고질적인 문제인 듯 합니다. 흰색만 볼것도 아니고. TV볼때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아 그냥 사용 하고 있습니다. (귀찮아서 서비스센터 문의 안했음)

 

 

  OLED W 실사용

 

 1  TV설치

 

W 제품의 설치는 벽면에 얇은 가이드 철판을 시공하고, 그 위에 자석으로 패널을 붙이는 방식으로 설치 됩니다.

 

사운드바(이노베이션 스테이지)는 벽선반(수납형)을 별도 준비하여 설치 하였고, 해당 선반은 케이블/공유기 등 복잡한 멀티미디어 장비 등을 정리하기에 좋습니다.

 

[선반으로도 정리 할 수 없는.. PS4와 AI 기가지니2]

 

TV구매시 벽 설치가 어려운 환경은 LG에서 전용선반을 제공(판매) 합니다. (약 30만원 정도)

 

 

 2  밝기  

 

"쨍 하다" 라고 표현하면 어떨까요.

 

때론 OLED의 밝기가 부담 스럽기도 합니다. (장시간 시청 시 눈 피로도) 그래서 실 사용할때 OLED 라이트를 95정도로 설정하고 사용 하고 있습니다.

 

[영상 모드 설정 - 밝기 설정 화면]

 

 

 3  블랙 표현  

 

"말이 필요 없습니다" 리얼 블랙 입니다. 블랙 화면이 나올때는 TV 주변의 프레임과 패널의 블랙 구분이 안될 정도로 OLED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LED등 백라이트가 들어가는 패널의 블랙과는 비교 불가 입니다. 아래 TV와 모니터에 동일한 블랙 색상으로 비교해 봤습니다. (PPT 검은색 배경화면 슬라이드쇼 화면)

 

[블랙색상 비교 : 이미지 좌 OLED W / 이미지 우 LED 커브드(커브드 엉망)]

 

OLED 블랙의 강점은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때 더욱 진가를 발휘 합니다. 다른 TV/모니터에서는 느낄수 없던 색 표현의 감동.. 몰입도를 한층 높여 줍니다. (그래서 요금 게임 한번 잡으면 3~4시간 시간가는줄 모르고 한다죠..?)

 

 

 4  사운드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선 크게 사운드의 부족함을 느끼지는 못하는 정도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능을 담은 사운드 바(이노베이션 스테이지)는 TV를 ON/OFF 할때 스피커 IN/OUT 되는 모습은 멋집니다. 하지만 구동 소음이 조금 있습니다.

 

[지~~잉~ 철컥!!]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컨텐츠를 테스트 해보면, 확실시 풍성하고 공간감 있는 사운드가 체감됩니다만...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또한 관련 소스를 지원하는 컨텐츠 에서만 적용되니, 아직은 많은 활용은 어렵습니다.

 

과거 5.1채널 홈시어터 시스템을 사용할 때 보단, 입체적으로 만들어 지는 공간감은 다소 부족 합니다. 사운드바 만으로 가끔 뒤에서 들리는 듯한 표현의 기술력은 신기하기는 합니다. (어떻게 사운드 바에서 소리를 뒤로 보내는거지?)

 

[음향 설정 - 돌비 애트모스 ON!!]

 

 

 5  부가기능 

 

화질을 더욱 선명하고 부드럽게 설정 할 수 있고, 사운드 또한 다양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화질 부분은 "빠른 화면 최적화" 항목에서 떨림/끌림 제거 기능을 적용하면 보다 부드럽고 선명한 화면으로 시청이 가능합니다. 다만 해당 수치를 과하게 적용하면 영상의 이질감이 느껴지거나, 간혈적 일그러짐 현상이 발생합니다.

 

[사용자 설정 - 과도한 효과는 영상이 어색해 질 수 있다]

 

초기 설정은 영상의 부드러움을 강조하기위해 "부드럽게" 또는 "선명하게" 기능이 적용되어 있으니, 영상에서 어색함이 느껴 지신다면 사용자 설정에서 떨림/끌림 제거 3정도로 조정 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사운드는 "주로 시청하는 위치"로 소리의 중심 기준을 적용하여 할수 있으며, 설정된 위치에 따라 좌/우 출력 벨런스가 다르게 적용 됩니다.

 

[사운드 공간인식은 리모콘의 위치를 기준으로 설정된다]

 

 

스마트 사운드 모드는 컨텐츠별 자동으로 최적화를 시켜 준다고 합니다. 저는 사용 하지 않습니다. (사용자 설정 사운드 적용)

 

[음향 설정 - 소리는 개인 취향것]

 

 

그밖에 LG WEB OS의 기능으로, 여러가지 어플 설치가 가능합니다. YouTube, Netflix 등 자주 사용하는 분들은 편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다양한 컨텐츠를 스토어에서 다운 가능하다. BUT 쓸만한건 제한적]

 

 

  OLED W 결론

 

"팔이 안으로 굽는 건지, 사람의 눈이 간사한 것 인지"

 

일반 벽걸이 및 선반에 놓여진 지인의 OLED TV와, 벽에 액자처럼 부착된 OLED W TV의 몰입도가 다르게 느껴집니다.

 

무슨 차이 일까요? 프레임? 벽과 패널의 거리? 무튼 다릅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그 돈 이면 "동일 스펙의 조금 더 저렴한 LG OLED TV를 쓰겠어!" 라고 할 수도 있지만, 단순히 화질 및 해상도 등 스펙을 논하던 기존 고가의 TV와는 다른 개념인 것 같습니다.

 

집을 인테리어 해서 그런지, "Wallpaper 디자인"이 주는 만족도 또한 상당이 큽니다.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여주는 제품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인테리어 하신다면 매우 추천 드리며, "가성비"를 중요시 하시는 분들께는 다른 대안도 많다 라는걸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해당 TV를 구매할 시점, 관련 제품 리뷰를 찾기 힘들었습니다. OLED W 제품을 고민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상으로 LG 시그니처 OLED W 사용기를 마칩니다.

 

- By. S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