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작년 이맘때 쯤. 긴 추석 연휴에 여행을 못간 아쉬움을 겨울 홋카이도(북해도) 여행을 계획하며 보냈었다. 올해 추석에도 비행기표를 알아봤지만, 추석은 이제 극성수기가 되어버린듯 하다. 홋카이도(북해도)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을 위해, 작년 추석내내 고민해서 계획한 일정을 공유해볼까 한다.
1.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언제가 좋을까?
영화 '러브레터'에 나온 흰 눈밭은 가보고 싶은데 추운 곳은 싫다면, 겨울 홋카이도 여행이 제격이다. 2월에 눈꽃축제가 있는데 그때는 비행기표 값이 비싸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일정은 크리스마스 전후.
홋카이도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눈이 오기 시작하는데, 12월 중순 이후에 눈이 많이 쌓인다고 한다. 일본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날이 공휴일이 아니다. (대신 12월 23일 천황 탄신일이 공휴일) 물론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참고로 홋카이도는 일본인들에게 여름 휴양지라고 한다. 삿포로에서는 세계 3대 맥주 축제가 열리고, 삿포로 옆 마을인 비에이에는 라벤더밭에 라벤더가 만개하기 때문이다. (여름 삿포로행 비행기 티켓이 크리스마스보다 비싸다. )
2. 어느 지역을, 어떤 순서로 가면 좋을까?
홋카이도 하면 삿포로, 오타루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홋카이도 지역에는 노보리베츠 온천도 있고, 눈이 엄청 많이 쌓인 '비에이'도 있다. 그 어느 곳도 포기할 수 없어서 삿포로, 오타루, 비에이, 노보리베츠 네 군데를 모두 가기로 했다.
[출처 : 홋카이도 - 완벽한 겨울왕국, 비에이]
이 4개의 도시를 어떤 순서로 다녔는지 아래 일정표에서 확인해보자.
[엄청난 버전업을 겪고 완성된 3박4일 일정 계획표. 못한것도 많다.]
왜 노보리베츠부터 시작했나?
노보리베츠의 '석수정(세이스키테이)' 료칸(실제로는 '호텔')을 이용하면, 신치토세 공항↔석수정, 삿포로역↔석수정 송영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리 예약 필수) 나와 내편이는 일본어를 잘 못하고 이동시간 최소화를 위해, 공항→석수정(1박)→삿포로역의 일정을 맨 앞에 두었다. (모든 여행을 끝내고 삿포로역→석수정(1박)→공항이 가장 좋은 코스일것 같으나, 비행기 시간이 맞지 않아 앞쪽에 넣었다.)
3. 예산은 얼마나 들었나? 총 180만원(2인)
- 항공권(진에어) : 80만원 (유류할증료, 수수료 모두 포함)
- 석수정+저녁+조식+가족탕+송영버스 : 25.5만원(여행박사 통해 예약)
- 삿포로 호텔 2박 : 23.5만원
- 흰그림자 투어(2인) : 20만원
- 식비+편의점 : 약30만원
- 현지교통비 : 약3만원
홋카이도(북해도) 3박4일 여행의 일정과 비용 부분의 포스팅을 마치겠다. 각 도시에서의 상세 일정은 다음 포스팅을 기대하시라~!!
- by JJe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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