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여행

겨울 홋카이도(북해도) 여행③ 노보리베츠 석수정 - 송영버스, 가족탕

Soo♥JJeong 2018. 10. 3. 20:56

[리조트형 료칸, 석수정]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면서 알게된 노보리베츠. 홋카이도의 온천 지역이라고 한다. 지도를 보니 거리가 좀 있어서 어떻게 갈지 차편을 알아보니, '석수정'이라는 료칸만 신치토세 공항 ↔ 석수정, 석수정 ↔ 삿포로역 까지 셔틀버스('송영버스'라고 부름)를 운행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본어를 잘 못하는 우리에게 송영버스, 가족탕, 저녁&아침이 나오는 료칸이 있다는 것은 여행을 준비하는데 큰 짐을 덜어준 것만 같았다. '여행박사' 사이트를 통해 송영버스와 가족탕을 예약했다.

 

 

[예약 후 메일로 받은 바우처]

 

 

여행사 담당자 분이 센스있게 'Honeymoon'이라고 써주셔서 선물도 받았다. (선물은 수건&비누 셋트였음.)

 

 

향후 노보리베츠의 료칸, 석수정에 관한 정보를 찾는 분들이 있으면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17년 12월 버전이니, 변경이 되었을수도 있다.)

 

 

1. 송영버스 : 사전예약 필수. 공항-석수정 구간 유료(편도 1인 500엔)

 

석수정 도착편


신치토세 공항 →  석수정 삿포로역 → 석수정
1편 14:30 → 15:30 14:00 → 16:00
2편 17:00 → 18:00

 

 

석수정 출발편(10시에 출발하니, 버스를 잘 확인하고 탑승하자)


석수정 → 신치토세 공항  석수정 → 삿포로역
 1편  10:00 → 11:00  10:00 → 12:00

 

 

 

2. 가족탕 : 연인이나 부부가 가기에 좋을 듯. (1시간 이용에 3,240엔)

가족탕은 방안에 있는것이 아니고 옆 동에 있었다. 옆 동이지만 건물 내부가 이어져 있어서 밖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 다만, 입고들어가는 옷이 별도로 없고 씻는곳 과 탕이 1개라, 연인이나 부부가 아닌 사람이 같이 들어가기 민망한 상황이 될 수 있다. (TIP. 가족탕 가기 전 수영복을 안에 입고 가면 된다!)

 

탕안에서 창문을 열면 눈덮힌 산이 보인다. 마치 야외에서 노천온천을 하는 느낌. 다른 사람들이 없이 우리만 있어서 참 좋다.

 

 

 

3. 저녁, 조식 뷔페 : 정말 잘 나온다. 시간대 맞춰서 꼭 이용하자!

20만원대에 료칸과 저녁, 아침이 나오는 것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근데 이게 왠걸. 꽤 만족스러웠다. 저녁 뷔페에서 작은 화로와 즉석에서 해먹을 수 있는 요리들이 있었다. (사진에 담지 못해서 아쉽다.) 화로에 맞게 초 사이즈가 정해져있는데 우리는 작은 화로에 큰 초를 넣고, 큰 화로에 작은초를 넣어서 언밸런스한 요리가 되었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저녁 뷔페, 화로 1개는 징기스칸 양고기 요리, 1개는 뭐였더라..]

 

[조식뷔페에서 딸기잼+버터를 한번에 바를 수 있는 신기한 것 발견]

 

 

 

4. 객실 안 : 침대 없음. 유카타 입을 수 있음.

객실 안은 테이블, 쇼파의자, 이불장&옷장으로 되어 있었다. 옷장 안에는 유카타가 사이즈별로 있었고 호텔 안에서 이 유카타를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일본에 갔으니, 유카타를 입고 사진을 찍어보자.

 

[이런 유카타가 옷장 안에 걸려있다. ]

 

 

5. 기타 부대시설 : 1층 매점 괜찮음. 맛사지 샵도 있음.

1층에 매점이 있는데 종류도 많고 재미난 것들도 많이 판다. 병에 든 우유는 정말 맛있었다. 하늘색 우산이 너무 예뻐서 하나 샀는데 면세점보다 더 저렴했고 품질도 괜찮다. 1층 매점에서 괜찮아보이는 것들은 사도 좋을것 같다.

 

[1층 매점에서 파는 것들 중 신기한 것들]

 

 

마사지샵은 가족탕이 있는 곳에서 같이 운영한다. 비행기 시간을 맞추려고 4시에 일어나서 피곤했던 터라, (한국보다 비싸지만) 맛사지를 받았다. 시원하기보다는 릴랙스에 가까운 오일맛사지였지만 이때 받은 맛사지 덕분에 다른 일정을 더 잘 해내지 않았을까 싶다. 진짜 피곤하면 받아볼만 하다.

 

송영버스, 가족탕, 맛사지 이용금액은 체크아웃할 때 계산하였다. 10시에 공항, 삿포로 역 가는 버스가 동시에 출발하다보니 체크아웃 시 줄을 길게 선다. 조금 일찍 내려가도록 하자.

 

 

우리가 갔을 때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다른 곳을 둘러보기 어려웠지만, 내부에서 가족탕도 이용하고, 맛사지도 받고, 저녁 뷔페도 먹으니 지루하지 않았다. 오락실도 있었다. 홋카이도에서의 료칸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추천할만하다. 이상 노보리베츠 석수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다.

 

 

 

석수정(세키스이테이) 최저가 : https://myrealt.rip/3nAE4b

* 본 포스팅은 100% 직접 구매한 후기이며, 구매 시 마케팅파트너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

 

-by JJ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