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휴가는 운이 좋게 우리회사와 남편회사 하계휴양소에 모두 당첨이 되어서 국내 여행을 했다.
일정 |
하계휴양소 |
위치 |
특이사항 |
8.13(월)~8.15(수) |
하이원리조트 힐콘도 |
강원도 정선군 |
산에 둘러쌓임. 카지노 있음. 워터파크 개장. |
8.15(수)~8.17(금) |
엘도라도리조트 비치프론트 |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
리조트앞에 해수욕장 있음. 노을이 정말 최고 예쁨. |
산과 바다 두군데를 가보고, 우리의 취향은 '바다'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심지어 하이원리조트는 하루만 있다가 왔다.
하이원리조트에 대한 짧은 후기
1. 하이원리조트에는 힐콘도, 마운틴콘도가 있는데, 가려면 마운틴콘도를 추천한다. 대부분의 시설(과학관, 곤돌라 타는 곳)이 마운틴콘도쪽에 있다. (힐콘도는 기업제휴로 활용되는 듯)
2. 체크인은 체크인센터에서 한다. (힐콘도, 마운틴콘도 체크인센터 별도로 있음) 체크인 시, 카드키와 함께 각종 시설 할인쿠폰(관광곤돌라50%, 과학관50%, 알파인코스터 50% 등)을 주니, 쿠폰을 미리 챙겨갈 필요는 없다. (워터월드는 투숙객에게 40%할인)
3. 성인이 과학관에 가면 실망할 수도 있다. 동영상+별자리 설명+실제 별 관측 총 40분정도인데, 어린이용 동영상이 약 30분 가까이 된다. 그래도 실제 별 관측은 너무나 신기했다.(기상상황에 따라 별이 안보일 수도 있음)
*수정!!
당시에는 생각보다 긴 어린이용 동영상에 실망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호기심이 생긴다. 당시 '중력'에 관한 어린이용 동영상을 봤었는데, 나중에 집에와서 유튜브로 중력, 아인슈타인 상대성이론에 대해 나온 동영상을 찾아보게 되었다. 아이가 있다면 함께 꼭 가보자!
4. 카지노(+주차장)에서는 자리 잡기가 어렵다. 빈자리는 많은데 대부분 자리비움 상태(핸드폰, 담배, 현금 등이 올려져 있음.)다. 코인 충전을 하려면 머신번호를 알려줘야 하므로 자리를 잡은 이후에나 가능하다.
5. 마운틴탑 레스토랑의 파스타는 비추. 돈까스는 괜찮았는데 파스타는 반 이상 남겼다. 고지가 높고 회전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느끼느끼 했다. 회전레스토랑에서 바뀌는 뷰는 멋있긴 했다. (평생 본 산보다 이날 산을 더 많이 본듯) 아. 투숙객 할인이 있었다. 할인율은 기억이 잘 안남;;
[마운틴탑 파스타, 돈까스. 비주얼은 괜찮다.]
6. 한여름에도 정선의 날씨는 시원하다. 곤돌라에 에어컨이 없지만, 외부의 시원한 바람이 잘 들어온다. 마운틴탑에서 근무하는 분들은 긴팔을 입고 있었다.
[이날 산꼭대기만 먹구름이 잔뜩 끼고 비가 왔다.]
7. 워터월드에 사람없다는 후기를 보고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8월 14일 15시쯤 나올 때 보니 주차장은 만석이었고, 놀이시설 기다리는 줄이 어마어마했다.
이제 본격적인 엘도라도 리조트 후기(+꿀팁)!
1. 체크인은 '골든베이'에서 한다. 골든베이에 레스토랑, 수영장, 해수찜 등 부대시설이 모두 모여있다. (골든베이는 입구쪽에 있음) 이런 걸 문자로 알려주면 참 좋았을 텐데, 어디에서 체크인하는지 몰라서 헤맸다.
[체크인을 하는 골든베이. 리조트 입구쪽에 있다.]
2. 숙소는 3층정도로 낮다. 엘리베이터가 없으니 짐을 무겁게 가져가지 말자. 3층 배정받으면 힘들어진다.
* 비치프론트는 바다 앞에 있지만, 방 크기는 15평정도로 작은편이다. 대부분 객실에는 월풀욕조가 있다는데, 비치프론트는 없었다.
[숙소(비치프론트 3층) 발코니에서]
3. 노을이 정말 예쁘다. 노을이 지고 1시간 정도가 진짜 포토타임이다. 저녁식사를 좀 늦게 하더라도 사진을 찍자.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햇빛이 쨍한 날보다 오히려 구름이 적당히 낀 날의 노을이 더 신비로운것 같다.
[해가 지면 그때부터 시작이다. 카메라를 들고 나오자]
[이런 실루엣샷도 참 예쁘다. Photo by Soo]
[엄청 붉게 물든 노을. 오랜만에 본다.]
4. 저녁 뷔페는 사전 예약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민어 포함된 뷔페를 예야했는데, 민어.. 정말 맛있다. 가급적 첫날 뷔페 먹는 것을 추천한다. 이자카야 5천원 할인쿠폰을 주기 때문!! (아.. 우리는 첫날 이자카야를 가고 둘째날 뷔페를 가서 할인을 못받았다 ㅠㅠ)
[저녁 뷔페에서 나온 민어회. 한접시 나오는데, 정말 맛있다!]
[영수증과 함께 받은 이자카야 쿠폰. 필요하면 댓글 남기시라.(광화문 근처면 드리리.)]
5. '이자카야 도'에서 파는 치킨은 정말 바삭하고 맛있다.
여기까지와서 뭔 통닭이야 할 수도 있겠지만, 거기까지가서 먹을 만하다. 가격은 18년 8월 기준 17천원. 대신 생맥주 가격이 좀 비쌌다. (하이트5천원, 아사이 8천원) 별빛음악회는 이자카야도 바로 옆에서 한다. 골든바베큐(바다 앞에서 먹는 돼지고기)는 2~3인용 기본이 8만원으로 비싼 편이다.
[엄청 바삭한 치킨. 소스는 매운맛과 순한맛이 있다.]
[이자까야 도 옆에 별빛음악회(라이브)가 열린다.]
6. 리조트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서 굳이 수영장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리조트에 갈 때 옆에 벌이 있어서 리조트 앞에 있는 바다에서 수영을 할 수 있을지 몰랐다. (예산에 수영장갈 것을 넣었었음) 그런데 이게 왠걸. 정말 바로 앞에 바다가 있었다! 그것도 모래사장이 있는 해수욕하기 딱 좋은 바다.. 해수찜 취소하고 이틀연속 바다에서 놀았다.
[비치프론트 빌라에서 바라본 외부 전경. 내려가면 바로 바다.]
7. 해수찜은 당일 취소시 위약금 2만원이 있으니, 신중하게 예약하자. 엘도라도 다녀오신 분이 해수찜이 너무 좋다고 해서 첫날로 예약했는데, 막상 가보니 더운 해수찜보다 시원한 바다에 풍덩~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 취소하려니 위약금이 2만원이라는것. (체크아웃 시, 눈물을 머금었다.)
* 리조트 여행시, 가져가면 좋은 것
1. 물 : 리조트에서 500ml 물이 하나에 천원이다. 미리 챙겨가자.
2. 캔맥주 : 리조트 편의점은 4개만원 행사 안한다.
3. 아이스백 : 위의 물, 캔맥주를 아이스백에 넣어가면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
4. 컵밥 : 설거지 안해서 편하다. 리조트 편의점은 개당 4천원이나 한다.
5. 나무젓가락, 1회용 수저 : 은근 필요하다. 꼭 챙겨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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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도라도는 정말 멋진 휴양지였다. 가는 길이 먼 것만 빼면 정말 완벽한 곳이다. (서울에서 출발시, 약 5시간 소요) 기회가 되면, 엘도라도 리조트에 꼭 가보길 추천한다.
이상 일주일간의 리조트 여행 후기를 마친다. (집에오자마자 따끈따끈할 때 포스팅했다.)
-by J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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