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여행

파리 여행 계획시 고려할 '요일'

Soo♥JJeong 2024. 10. 13. 15:23

 

파리 여행을 준비하면서 요일별로 어떤 일정을 배치하는 것이 좋을지가 고민이 되었다. 나같이 요일 특성까지 고려해서 일정을 짜고자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1. 파리 미술관/박물관 휴관일, 야간개장일

파리는 미술관과 박물관을 빼놓을 수 없다. 미술관, 박물관의 휴관일과 야간개장일이 조금씩 상이하여, 표로 정리해보았다. 아래 표를 보면, 월/화요일에 휴관이 있고, 목/금요일에 야간개장이 있다. 만약 파리에 몇 일밖에 머물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목/금 야간 시간에 박물관 일정을 넣는 것도 방법이다. (야간 시간이 좀 더 여유롭다고 한다) 

 

 

오르세미술관이 가장 붐비는 요일은 화요일이라고 하는데, 휴관 다음날 & 루브르박물관 휴관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르세미술관은 일요일에 가이드 투어가 제한된다고 하니, 어쩌면 일요일에 방문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을 것이다. 

 

[참고]  오랑주리미술관과 루브르박물관 이용 꿀팁

루브르박물관과 오랑주리 미술관은 도보로 이동가능한 거리인데, 오랑주리 미술관은 모네의 '수련'이 반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 작다. 와인투어 함께 갔던 분들은 오랑주리미술관을 오픈런하고, 루브르 박물관을 10시30분으로 예약했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이 방법이 베스트인것 같다. 오랑주리미술관은 사람 없을때 가야 모네의 '수련'을 제대로 볼 수 있고, 루브르는 언제나 사람이 많으니 말이다. 

 

 

2. 교통패스, 나비고 주간권(월-일) 요일을 역이용

안타깝게도 파리에서는 컨택리스 카드로 버스, 지하철을 이용할 수 없고, 나비고를 이용해야한다.('24년 10월 현재) 나비고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여행자의 경우 '나비고 이지' 와 '나비고 일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정말 몇번 타지 않을 거라면 종이티켓도 방법이다.) 나비고 이지는 이용하고자 하는 횟수만큼 충전할 수 있고, 나비고 일반은 1일, 1주, 1개월로 구매할 수 있다. 

 

참고로, 나비고의 주간권은 월~일요일 기준이다.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구매를 해도 가격은 30유로정도로 동일하나, 일요일까지밖에 사용하지 못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파리에 여행오면 나비고 주간권을 이용하려고, 월요일 오전부터 매표소는 엄청 북적인다. 

 

본인의 여행 스타일이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는 스타일이라면 주간권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나, 일 5회미만으로 교통수단을 이용할것으로 예상된다면 나비고이지로 10회권을 충전해서 쓰는 것을 추천한다. (모자란 것은 조금씩 구매) 이렇게 되면 굳이 여행일정을 교통패스 주간권 기준인 월~일로 맞출 필요가 없어진다. 

 

파리는 주말 오전이 다른 요일에 비해 여유로운 편이다. (특히 일요일 오전) 주말 2일을 온전히 여행 일정에 넣고, 오전시간에 주요 관광지나 미술관, 박물관에 간다면 다른 요일보다는 조금 더 여유롭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주말에는 벼룩시장이 열리는데 이것을 구경하는것도 하나의 재미다. 

 

다만, 일요일에는 마트와 식당들이 닫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전부 다 닫는것은 아니다.) 만약 일요일에 파리에 있다면, 요일별 오픈 여부를 꼭 확인하도록 하자. 

 

 

 

지금까지 파리의 요일별 정보에 대해 알아보았다. 미술관/박물관 야간개장 정보, 나비고 정보를 통해 파리여행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