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여행

파리 > 부르고뉴 와인투어 (feat.모나미프랑스)

Soo♥JJeong 2024. 10. 6. 17:25

 

이번 여행의 핵심이자 BEST 투어였던, 부르고뉴 와이너리 투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투어 준비 과정 (여행사 선택, 동행구하기)부터 실제 투어에서 좋았던점, 다음 여행자를 위한 꿀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와인투어 '모나미프랑스' 선택한 이유 

1. 와이너리 3군데이상은 가는 듯(레드/화이트) 보였다.

2. 마이리얼트립에서 평점, 후기가 가장 좋았다. (낮은 점수 없음) 

3. 6명이 모이면 인당 35만원이 된다(사람을 모아보겠다는 욕구 생김)

4. 하루전까지 무료취소가 가능해서 부담감이 낮았다.

와이너리 투어 비교

 

   동행 구하기

4~6명을 모아야 가격이 낮아진다는 것을 확인하여, 정보를 습득했던 여행 커뮤니티를 통해 함께갈 동행을 구하기로 했다. (동행을 못 구하면 가격이 너무 높다) 가이드님이 이렇게 3팀이 모인 경우는 처음이라고 하셔서 뿌듯했다.

 

  투어 일정: 파리 > 샤블리(1곳) > 미슐랭 점심 > 본 (2곳)  > 로마네 꽁띠 > 파리

- 차량 : 8인승 벤

- 가이드 : 여행사대표님이 설명, 보조 가이드님 운전해주심(두 분이셔서 좋았음) 

 

 

1번째 와이너리 : 샤블리지역, 라 샤블리지엔느 https://chablisienne.com/en/home/

 

Homepage

Découvrez tous nos vins en ligne. Bénéficiez de nos conseils personnalisés. Nos vins sont sélectionnés avec soin et proviennent de vignerons associés. Paiement sécurisé. Types: Chablis, Château Grenouilles, Premiers crus.

chablisienne.com

외관도 샤블리색인 라 샤블리지엔느

 

땅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가이드님
샤블리 지역의 땅 분포(진할수록 좋은 와인 생산지역)
시음은 쁘띠샤블리부터
우리가 구매한 샤블리 그랑크뤼
샤블리 포도따기 체험 중(수확 끝난 포도밭)
수확이 끝났지만 남겨진 포도는 우리가 냠냠!

 

샤블리 포토밭에서 기념샷

 

 

점심은 샤블리 지역의 미슐랭식당에서 먹었다. 와인을 좋아하는 동행들이라, 식당에서도 무려 와인 2병을...

주문해주시는 가이드님 최고!
미슐랭인데 런치가 34유로!

 

가이드님의 조언은 전식요리를 제외하고 본식+디저트. 본식과 디저트는  2개중 택1 이었는데 우리는 2명이니, 각 1개씩 시켜서 나눠 먹는 것을 선택했다. 아래는 우리가 먹은 음식들이다.

애피타이저, 본식(오리), 본식(생선), 디저트(치즈), 디저트(망고), 에스프레소
룸 뒤편에 있던 와인동굴

 

점심을 먹고 나오니 날이 맑아졌다. 파리만 날씨가 오락가락 하는 줄 알았는데, 다른 지역도 날씨가 변화무쌍할 줄이야. 맑아지니 덩달이 기분도 좋아진다.  

식당 외관도 멋스럽다

 

점심먹고 신나서 발이 땅에 닿지 않음
파리보다 더 예쁜 시골마을

 

 

2번째 와이너리 : 루이 자도  https://www.louisjadot.com/

 

Maison Louis Jadot

Tous les vins de la Maison Louis Jadot sont des vins d'appellation d'origine contrôlée de la Grande Bourgogne viticole. Les domaines de la Maison Louis Jadot s'étendent aujourd'hui sur 154 hectares en Côte d'Or, dans le Mâconnais et dans le Beaujolais

www.louisjadot.com

 

같이 간 동행분은 저 마크가 엄청 유명하다며 아는 와인이라 했다. 

조경이 멋진 와이너리 외관

 

내부는 아치형의 멋진 인테리어
두번째 와이너리도 지도 설명부터 시작
두번째 와이너리 시음 전 가이드님 협의

 

1100유로 와인도 있다!

 

3번째 와이너리 : 모알라 https://www.moillard.fr/fr/

 

Maison Moillard

Moillard | Vins et Crémants de Bourgogne depuis 1850

www.moillard.fr

 

3번째로 방문한 와이너리는 딱 상상했던 그 모습이었다. 와인 저장소를 배경으로 중간에 오크통이 있고, 그 오크통 앞에서 시음하기는 것. 

여기는 그랑크뤼 와인 시음료가 인당 25유로였는데, (일정금액 이상) 와인을 구매할 경우 시음비가 면제되었다. 

테이스팅 와인 좀 더 좋은것으로 협의 중..
시음해보실래요?

 

프로모션하는 와인들. 빈 캐리어를 가져왔어야했다.
3번째 와이너리에서 2병 구매하고 신남!

 

 

3군데 와이너리 방문 이후, 로마네꽁띠 포도밭으로 이동했다. 

지도 앞에서 로마네꽁띠 설명해주시는 가이드님
RC :로마네꽁띠
로마네꽁띠 구경하러가자! (저기로 들어간건 아님)

 

와인투어하러 오세요! (이 정도면 홍보대사)

 

  와이너리 투어 좋았던 점

1. 와이너리에서 등급이 점점 올라가는 시음을 해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고, 좋은 와인을 구매할 수 있다. 

  - 한 모금만 먹고 버릴 수 있어서 술이 약해도 가능하다. 

  - 와이너리에서 좋은 와인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가격대가 정말 다양하다) 

  - 9월 말에 가면 수확이 끝나서 부르고뉴 지역의 포도도 먹어볼 수 있다. (일명 포도서리!)

 

 

2. 가이드님의 전문적인 설명이 와이너리 투어의 재미를 더 높여주었다. 

- 브루고뉴 와인은 땅(떼루아)을 기준으로 4등급으로 나눔 : 쁘띠 - 마을 - 퍼미어크뤼 - 그랑크뤼 

- 와인은 4번에 걸쳐 먹는다

눈으로 보고, 코로 향을 맡고, 혀로 맛을 느끼고, 목넘김의 촉감을 느껴보라.

 

 

3. 점심은 미슐랭 맛집! 가이드님 추천 와인도 최고!!

    - 미쉐린 식당을 갈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이렇게나 맛있고 좋은 식당이 있다니 감동이었다.
    - 다른 투어는 가이드.식사비를 투어참여자들이 내는데, 이 투어는 가이드분들이 계산하신다고 하셔서 놀랬다. 

 

4. 포도밭에서의 인생샷 : 보조로 오신 가이드분이 잘 찍어주셔서 인생샷 많이 남길수 있었다. 부부가 나온 사진 대부분 보조가이드님 작품!

5. 호텔 픽업 샌딩, 덜 걷는 편안한 여행 : 걷는 여행에 지친 남편, 이 투어가 최고였다고 한다. 

 



  다음 여행자를 위한 꿀팁

1. 6명 모아서 가면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유랑 등 카페에서 3~4개월 전에 모으면 모인다)
결제는 마이리얼트립 상세페이지에서 '문의하기' 통해 여행사에게 개별로 결제창을 만들어달라고 하면 각자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우리는 2명씩 3팀이라, 각 팀별로 70만원 결제창 받아서 결제했다 (각자 문의하기를 통해 결제창을 만들어달라고 요청) 

2. 다녀온 사람이 알려주는 준비물

1) 의상 : 포도밭 인생샷을 남기실수 있으니 예쁘게 입기

2) 물 : 와인을 마시고 입을 헹구기 위한 용도, 물을 안 주는 곳도 있으니 챙겨가자.
3) 물티슈 : 포도 먹고 손 씻을 곳이 없어서 요긴하게 사용
4) 선글라스와 우산: 엄청 해가 뜨겁다가도 비가 내릴수 있다.
5) 넉넉한 예산 : 와인을 안살수가 없어요. 좋은 와인 구매할수 있는 기회!

6) 여유롭고 튼튼한 캐리어 : 캐리어가 여유로웠다면 좀 더 샀을텐데...(일행 모두의 생각)

3. 마음에 드는 와인은 꼭 사자! 

투어가 끝나고 나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동행분들은 와인투어 때 좀더 살걸, 하는 아쉬움을 보였다. 우리는 그랑크뤼 2병, 그 외 1병 총 3병을 구매했음에도 캐리어가 여유로웠다면 좀 더 샀을것 같다. 

마이리얼트립 와인투어 상세페이지에 본 오피스 시음비가 25유로로 나와있지만 와인 구매시 시음비를 받지 않는다. 와인은 비싼데, 2인이면 시음비 50유로니 비싼와인 50유로 아껴서 구매한다고 생각하면 좋다. (앞 2군데는 시음비 없음)

4. 점심은 식당에서 먹지만 저녁은 파리에서 먹는다(하지만 배고픈 사람들을 위해 휴게소 들림)

   참고로, 이 때 들른 휴게소 라따뚜이가 맛났음! 배 안고프면 안먹어도 됨.

5. 이동할때 듣기 좋은 음악, 오디오북 준비하기
왕복 6~7시간 차에서 보내는데 그 시간을 대부분 자는 것 같다. 난 블로그 초안을 쓰는편인데, 그렇지 않다면 이 시간에 음악이나 오디오북을 들으면 좋을것 같다. (밤에는 고속도로 반대편 차량의 헤드라이트가 강해서 눈을 뜨고 있기 힘듦)

 

 

 

와이너리 투어 후기 포스팅을 하면서 다시 와이너리 투어를 다녀온 것만 같다. 와이너리 투어를 계획하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