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는 '신혼집 구하는 순서 및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 부부가 전세로 시작했기 때문에 '전세 계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럼에도 그 포스팅을 올린 이후에 이전보다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해주어서, 그 기념으로 내집 마련에 도전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를 하려고 한다. (성공이 아니라 도전이다. 요즘 한창 살 집을 보러 다니고 있음!)
결혼 전에는 우리가 살 집이 있을까? 를 걱정했다면, 이제 2년이 지난 지금은 이 많은 집 중 회사 출퇴근이 용이하면서 살기 좋은 집이 어디일까? 를 고민한다.
● 전세로 시작해서 2년 후 내집 마련에 도전하는 방법!
1. 주택기금 전세자금 대출은 중도상환금이 없다. 돈이 생길 때마다 대출을 상환하자.
나는 쫄보여서 그런지 대출을 받을 때 심장이 너무 떨렸다. 그래서 얼른 빚을 없애고 싶었다. 이 덕분인지, 전세자금대출 금액 중 많은 금액을 상환했다. 전세자금대출은 한번 갚으면 다시 원복시킬 수 없다. 한번 갚으면 그걸로 끝. 월급이 들어올 시기가 되면 이번달에는 얼마를 갚을 수 있을지 계산을 하고 100만원 단위로 갚아나갔다.
그리고 매월 2월달에는 13월의 월급. 소득공제를 극대화해서 중도상환금액을 최대한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 생활비 카드는 연봉이 높은 사람 명의로 만들기
- 연금, IRP는 원천징수기준 5500만원 이하에게 몰아주면 더 많이 돌려받음.
연금저축+IRP 700만원 입금시 |
5500만원 이하 |
5500만원 초과 |
세액공제율 |
16.5% |
13.2% |
세액공제액 |
115만5천원 |
92만4천원 |
2. 부부 중 돈을 잘 모으는 사람이 돈관리를 한다. (월급 이체, 매월 가계부 공유)
1번처럼 매월 목돈을 갚을 수 있었던 것은 남편과 통장을 합쳤기 때문이다. 주변에 보면 결혼 이후에도 통장을 각자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는 속도가 안난다. 부부 중 상대적으로 돈을 잘 모으는 사람이 돈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 부부의 월급을 1개의 통장에 합친 후, 거기서 지출하도록 한다.(대출상환, 보험료, 통신비, 생활비, 용돈 등)
- 용돈은 각자 용돈 통장을 만들고 연계된 체크카드를 이용한다. (사용내역은 서로 공유할 필요없음. 참고로 우리집은 나 50, 남편 30... 내가 부족하다고 징징대서 남편이 용돈 10 양보함.)
- 돈관리 하는 사람이 수입, 지출, 대출상환 내역을 엑셀파일로 만들어서 공유한다.
3. 재무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의외로 상담 기초자료 작성이 도움)
회사에서 승진자 교육을 갔다가 무료 재무상담을 해준다고 해서 받았는데, 기존 보험을 해지하고 본인이 추천하는 보험을 들으라는 내용에 남편은 사기같다며 재무상담사가 추천해주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재무상담을 받을 때, 각자가 가입한 보험내역, 저축, 연간 수입, 지출을 항목별로 정리를 해서 상담사에게 제출을 해야한다. 나는 이 과정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그전까지 그런 작업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돈이 모일 때마다 대출상환을 하는 것이 우리 부부에게 맞는것인지도 궁금했었는데, 전세자금대출을 상환해서 목돈을 마련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이말을 들으니 안심이 되었고 더 열심히 아껴서 상환을 했던것 같다.
지금까지 전세로 시작해서 2년후 내집마련에 도전하는 우리 부부의 사례를 알아보았다. 이 포스팅이 전세로 신혼집을 마련하는 분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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