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점심 모임에서 송도 현대 아울렛(일명 '송현아'라고 불리는 그곳!)이 좋다고 들어, 아울렛을 핑계 삼아 송도 여행을 하기로 했다. 몇 개의 숙소를 후보군으로 찾아 내편이에게 보여줬으나, 내편이는 발코니, 베란다가 있는 곳이었으면 좋다고 해서 찾다 보니 공항 근처인 네스트 호텔까지 알아보게 되었고, 결국 다녀왔다. 시간은 좀 지났지만, 그래도 기억을 더듬어보며 기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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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트호텔 미리 알면 좋을 꿀팁!
1. 발코니가 있고, 독특한 구조의 숙소를 원한다면 여기가 딱!
네스트 호텔의 객실은 여러 타입이 있었지만, 우리가 예약한 타입은 '디럭스룸'. 네스트 호텔 홈페이지를 둘러보다가 '디럭스 룸의 스케치'를 보게 되었는데 '전형적인 호텔 객실의 레이아웃에서 벗어나, 실제 객실 안에서 일어나는 고객의 행동에 따라 새롭게 구획했다. '라는 문구가 너무 맘에 들어 디럭스룸으로 예약!
쇼파를 움직일 수 있어서 1명의 침대로 변신이 가능하다. 그래서 디럭스룸은 최대 3인까지 묵을 수 있다. 침대 헤드 부분을 책상으로 살린 것도 독특했고, 무엇보다 큰 창을 바라보는 침대 구조가 맘에 들었다. 사다리꼴 모양은 네스트호텔의 시그니처 모양이다.
화장실 문도 신기한데, 방과 화장실을 구분하는 그 문을 열면 변기와 샤워실을 구분하는 문이 된다.
욕조도 사다리꼴 모양인게 신기했다. 욕조 옆에 사해소금이 있었는데 써보니 좋다. 사선의 욕조 옆은 발코니! 공간 활용이 정말 최고다.
2. 비오는 날에 와도 운치 있고 좋음. 비가 와도 수영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사실 예약할 때부터 비소식이 있었지만 '우리는 날씨 요정이니! 우리가 갈 때쯤이면 맑아질 것이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수영장 포함 객실 패키지로 예약을 했었는데, 계속 비가 왔다. 체크인 시 수영 대신 조식으로 변경하고 산책을 했다. 비 오는 날 네스트 호텔 한 바퀴를 도는 것만으로도 뭔가 운치가 있고 뭔가 여유로운 느낌이다. '나만의 은신처'라는 슬로건 때문일까?
우리는 수영을 포기했지만, 객실에서 내려다보니 비가와도 수영하는 사람들은 많았다. 수영장에 있는 사람들 몸에서 김이나는 걸 보니(산책길에 봄), 물이 엄청 따뜻한 것 같다.
3. 수영과 조식 중 고민된다면, 공식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당일 마음이 내키는 대로 변경!
네스트 호텔 공식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하면 1회에 2매 쓸 수 있는 기본 쿠폰이 아래와 같이 생긴다. 객실 할인과 스트란트(수영장) 1인 무료입장을 예약했었는데, 이날 아울렛을 다녀와서 피곤해지기도 해서 체크인 시 스트란트 1인 무료를 조식 뷔페 1인 무료로 변경이 가능한지 물어보니, 변경도 가능하다고 했다. (금액도 변경됨. 타 사이트에서 예약했다면 이런 옵션 변경은 어려웠을 것이다.)
그리고 앱다운로드 시, 월~금 14:30~18:00에 플라츠 아메리카노 1잔 무료(테이크아웃만 가능) 쿠폰이 있으니 이것도 활용하면 좋다. (우리는 일요일 체크인이라 체크인 시에는 이용하지 못함)
4. 네스트호텔 룸서비스(스테이크 와인 세트)가 정말 괜찮다!
룸서비스로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이렇게 바퀴 달린 식탁이 왔다. 식사 후에는 이 식탁채로 밖에 내놓으면 치워주신다. 룸서비스지만 근사한 식당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5. 생수는 추가 주문시, 금액이 추가되지만 다음날 아침 조식 뷔페에서 가져올 수 있음.
네스트 호텔의 조식도 좋았다. 빵 종류도 많고, 계란도 즉석에서 오믈렛을 해주었다. 생수도 음료수 쪽에 있어서 가져갈 수 있었다. (아침 먹고 생수 사가려고 했는데, 이거 가져감)
조식을 먹는 장소가 계단형으로 되어 있어서 어디서든 외부 뷰를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왔다갔다 하는 불편함은 있다.
6. 송도 현대아울렛과는 30~40분 거리, 아울렛에 들렀다 와도 좋다.
첫날 아울렛을 들렀다 왔었는데 아울렛은 확실히 오픈 시간대에 가야 좀 한산하고, 1시가 넘어가면서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오전에 아울렛갔다가 점심먹고 네스트 호텔 오는 일정이 좋다.) 이날 오랜만에 커플티 구매해서 호텔에서 입어보는 것도 꿀잼이었다. 화장실 쪽에 전신 거울 달린 옷장이 있어서 셀카 찍기 딱이다.
네스트 호텔은 공항 근처에 있어서, 가는 동안 마치 공항에 가는 느낌이 들었다. 비가 오거나 흐려도 충분히 좋았다. 정말 괜찮은 '호텔 룸서비스'를 체험하게 해 준 곳. (이후로 호텔 가면 룸서비스를 시키는 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네스트호텔에 가면 룸서비스로 스테이크 꼭 도전해보길 바란다.
덧. 네스트호텔의 4일전 예약 확인 문자 덕분에 설렘이 더 커진것 같다. 일출, 일몰을 저렇게 표현하다니... 누가 썼는지몰라도 정말 표현력이 너무 좋다. 나도 따뜻한 문장을 잘 쓸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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