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여행

히든클리프 : 가든뷰 vs 클리프뷰, 풀문나이트vs 올인원, 조식 룸서비스(미국식)

Soo♥JJeong 2022. 10. 3. 17:12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2박을 했던 히든클리프. 오랜만에 제주도 여행이라 그런지, 예약하면서 궁금했던 점이 참 많았다. 그 어떤 후기들을 봐도 내가 궁금한 것들에 대해 언급한 글들이 없어서 포스팅으로 남겨보고자 한다. 

히든 클리프로 함께 들어가보자!

 

Q. 가든뷰 vs 클리프뷰, 뷰 만 차이날까?

히든 클리프의  뷰는 가든뷰와 클리프 뷰가 있다. 가든뷰보다 클리프뷰가 좀 더 가격대가 있는데, 밖을 바라보는 '뷰' 차이도 있겠지만 더 큰 차이는 '커튼을 열어 놓을 수 있는지 여부' 다. 가든뷰는 아래 사진과 같이 산책을 하면 방 안 쪽이 다 보여서 커튼을 닫아둘 수밖에 없다. (가든에서 호텔 건물 들어오는 연결통로가 4층인데, 유리창 코팅을 안해놓았는지 보려고 한 것은 아니었는데 방 안이 너무 잘 보였다. ) 

가든뷰 쪽 방들은 대부분 커튼이 쳐져있다.

 

반면 클리프 뷰는 클리프라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어서 커튼을 열고 풍경 감상이 가능하다. 저 멀리 롯데호텔, 신라호텔, 파르나스 호텔이 보이기는 하나, 거리가 있어서 방 안쪽이 보일일은 없을 것이다. 

 

클리프뷰 방 침대에 앉았을 때 보이는 뷰. 우리방은 약간 틀어진 방이다.

 

Q. 풀문 나이트 입장권 vs 올인원의 차이는?

예약하는 사이트 옵션을 잘 보면, 풀문나이트 '입장권', 풀문나이트 '올인원'이라는 표현이 있다. 대체 입장권과 올인원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Free drink 제공여부이다. 풀문나이트 입장권만 포함되어 있으면 말 그대로 입장만 가능하고, 올인원은 Free drink 1잔이 포함된다. (참고로, 프리드링크는 논알콜 음료라고 본 것 같다.)  입장권 포함된 상품으로 구매해도 충분하다. 입장권은 따로 지급되지 않고, 룸넘버와 예약자 이름을 말하면 놀이공원 팔찌를 채워준다. 

 

*사실 사진 찍기에는 오후 4시 이후가 좋은 것 같다. 

5시 쯤 건진 베스트 컷

 

Q. 룸서비스 3만원권 포함, 박당 인가? 한 번에 다 쓰면 안될까? 풀 사이드바 이용금액은 포함될까? 

2박을 예약하면 3만원*2박 = 총 6만원 바우처가 지급된다. (실물 지급은 아니고, 체크아웃 때 그 금액만큼 할인됨) 박당 3만원씩 써야할 필요는 없고, 한번에 6만원을 다 써도 된다. 풀 사이드바 이용금액은 룸서비스 금액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한다(전화로 확인). 룸서비스 금액이 부담스럽지는 않으니,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와인으로 주문했다.)

룸서비스 메뉴

 

Q. 조식 룸서비스(미국식 아침식사)는 어떻게 나올까?

이틀 연속 조식을 선택하기에는 부담스럽지만, 아침에 호텔에서 제공해주는 잘 차려진 조식을 먹고 싶다면, 룸서비스로 조식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식을 원하는 날 AM.1시까지 작성해서 문앞에 걸어놓으면 주문이 된다. 2인 중 1명만 아침을 시켜도 되며, 투숙객을 2인이라고 쓰면 식기를 2인용으로 갖다 준다. 

히든클리프 룸서비스 조식 주문표

히든클리프 조식 룸서비스(미국식 아침식사)으로 엄청 검색해봤을 때 이미지가 나오지 않았는데, 아래 사진처럼 나왔다. 방안으로 들어와서 테이블 위에 놓아주신다. 

- 옵션선택 : 포도주스, 스크램블, 라이브레드(호밀빵)/크로아상, 커피 (커피는 비추) 

 

히든클리프 조식 룸서비스 - 미국식 아침

우리는 아침을 적게 먹는 사람들이라 둘이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남았다. 

 

히든클리프 좋은 점과 아쉬운 점

좋은점1. 가성비 5성급 호텔, 저녁 7시까지 수영장 무료, 걸어갈 수있는 음식점도 많다.

5성급 호텔이라 깔끔하고, 직원들도 친절하다. 중문 쪽 호텔과 비교하면 가격이 저렴해서 가성비 있게 호캉스를 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저녁7시까지는 투숙객에게 수영장이 무료& 시간제한도 없어서 호텔수영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좋을듯. 근처 걸어갈만한 거리의 식당도 다 괜찮았다. (갈치조림, 흑돼지, 펍, 와인바, 연돈 등 갈만한 곳 많음) 

 

좋은점2.  2시부터 체크인, 체크아웃후에도 2시까지 수영장 이용가능 

타 호텔들은 3시부터 체크인인데 반해, 히든클리프는 2시부터 체크인이라 일찍 오는 사람들에게 좋다. 그리고 체크아웃 후에도 2시까지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아쉬운점1. 테라스가 작다. 

우리가 이용했던 방은 테라스가 삼각형 모양으로 되어 있었다.  2명이서 서있을 수는 있지만, 테이블과 의자를 놓을 만큼  공간이 없다. (테라스에서 음식 먹을 수 없음) 테라스는 미니 건조대 수영복 말리는 용도로 쓰기에는 아주 적당하다.

포스팅을 하면서 가든뷰 사진을 보니 우리가 이용했던 방처럼 사선으로 틀어진 방이 있고 아닌 방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다른 방은 테라스가 넓을 수도 있을것 같다.

 

아쉬운점2. 엄청 강한 산모기가 있다. (모기퇴치제, 모기약 필수!) 

풀문나이트에서 모기에게 물렸는데 엄청 가려웠다. 어쩌면 테라스를 작게 만든 이유는 산모기가 있으니 밖에 있지 말라는 것일지도. 

 

아쉬운점3. 전기차 충전소가 없다. 

처음으로 전기차를 렌트해서 당연히 호텔에 전기차 충전소가 있을 줄 알았는데, 충전소가 없어서 놀랬다. 결국 다른 호텔 충전소를 이용했다. 

 

 

 

히든 클리프는 아쉬운점이 무색할만큼 너무 좋았던 호텔이었다. 선택한다면, 클리프뷰 & 룸서비스 금액권이 포함된 것으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트리플에서 결제했음. 내돈내산!) 아무쪼록 히든클리프를 궁금해하는 분들에게 도움되길.

9.29 디럭스 클리프뷰 가격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