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여행

양양 쏠비치, 소노 와이너리 투어('21.4.19~20)

Soo♥JJeong 2021. 8. 7. 11:56

최근 와인 모임에 참여하면서, 양양 쏠비치에서 참여했던 와이너리 투어가 종종 생각났다. 생각난 김에 포스팅! 

요즘 여행은 '관광'보다는 숙소에서 머물며 '휴양' 할 수밖에 없다. 양양 쏠비치 와인투어 상품은 '휴양'에 '와이너리 투어'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요즘도 소노 호텔/리조트에서 와이너리 투어(일부는 와이너리 앤 비어)가 진행된다고 하니, 아직 가보지 않은 분들을 위해 분위기를 전달해보고자 한다. (~9/30, 현장 결제는 인당 3만 원, 하루 전까지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20% 할인)

와이너리 투어가 진행중인 소노 호텔, 리조트 현황

 

 

  양양 쏠비치, 소노 와이너리 투어('21.4.19) 

내가 방문했던 날의 와이너리 투어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실내에서 진행했다. 전날 야외에서 진행했는데 바람 때문에 잔이 날아가서 안전상의 이유로 실내에서 진행한다고 했다.  

 

18:45까지 1층 로비 쪽으로 오라고 연락을 받았으나 그 이후에 와도 상관없다. 

이 자리에 앉아서 와인 시음. 와인은 앞쪽에 있음

신세계(아메리카 대륙)와 구세계(유럽) 와인으로 구분되어있고, 소믈리에가 설명을 해주며 와인을 따라 준다. 

얼음물 갖다주시는 소믈리에 분. 구세계 와인 쪽에서 찍음.

 

와인은 추천순으로 마셔도 되고 원하는 것을 달라고 해도 된다. 추천해주는 순서는 브로슈어에 나온 순서다. 

 

맛을 기억하겠다며 나름 열심히 메모를 했는데, 맛이 기억이 안 난다. 지금은 당도, 산도, 바디, 탄닌을 쓸 수 있는데 당시에는 그런 구분이 있는지 몰랐었다. 

 

1. 프랑스, JP 샤도네이 : 스파클링. 단맛 없다는데 난 달달한 거 같았음.

2. 아탈리아, Canti 샤도네이 : 스파클링 없고 청포도향

3. 포르투갈, 포르타6띤또 : 첫느낌은 무향이나 잔향이 강함.  도수가 좀 있는 듯 (패키지가 화려함) 

4. 포르투갈, 포르타6 브랑코 : 띤또와 같은 브랜드의 화이트와인. 어떻게 이렇게 부드럽니... 돌려따는 와인인데 맛있는건 처음.

5. 포르투갈, 까사 로호 뗌프라니요 : 돼지 그림 인상적. 띤또와 같은 품종의 나라가 다른 경우. 끝맛이 깔끔한데 심심한 느낌. 이베리코랑 먹으면 덜 심심하려나?

이제 당도, 산도, 바디, 타닌이 이해된다!

6. 프랑스, 피노누아 : 색 옅은편. 바디감 가벼움. 깔끔한편. (6잔을 마시고 나니 취해서.. 신대륙 와인은 정말 맛만 봤다) 

7. 베비치, 말보로 소비뇽블랑 : 완전 상콤. 패션프룻 강한 뉴질랜드 와인

8. 미국, 프리시전 네비게이터 : 별자리 모양라벨이 특이했는데 맛이 기억안남... 

 

 

저녁은 먹고 참석하자. 핑거푸드가 작은 종이컵1개만 인원수대로 무료(꼬치5개), 이후는 이것도 5천원이다. 

 

소노 와이너리 투어에 참여하고 싶다면, 클릭! 

https://www.sonohotelsresorts.com/event.event.eventEventDetail.dp/dmparse.dm?searchEndYn=N&searchBizpSid=&searchSaupjangGu=1&searchWinnerYn=&fEvtSid=33335&noSearch=&searchEvtClsAll=&pageIndex=1 

 

 

  양양쏠비치 미리 알면 좋을 꿀팁

1. 리조트는 체크인센터에서 체크인, 호텔은 호텔 건물에서 체크인한다. (호텔 건물은 동그랗게 생긴 곳)

   (체크인은 3시 이전부터도 가능한데, 오션뷰 고층 방을 원하면 더 오래 기다릴 수도 있다.) 

2. 호텔 근처에 식당이 거의 없다. 차 타고 나가거나, 근처 대게 집 밖에 선택지가 없다. (호텔 패키지보다 더 비쌌던 대게) 룸서비스 메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때는 룸서비스 이용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던 때다. )

 

혹시나 필요할까 싶어 찍어둔 사진
선셋시네마. 와이너리 투어와 시간이 겹쳐서 못감

3. 4월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다. 와인투어도 실내에서 진행. (우리가 간 날만 그랬을까?) 하지만 날씨는 너무 좋았음. 

산책한다고 멀리 가서 찍었는데 바람때문에 머리가 난리난리. 겨우 눈뜨고 찰칵.

4. 낮도 좋지만, 밤에도 사진 찍으면 잘 나온다! 

동일한 장소에서 낮에는 나, 밤에는 내편이

 

양양쏠비치 호텔의 낮과 밤

5. 양양 쏠비치 오션뷰에서는 일출을 볼 수 있다. 비용 더 내더라도 오션뷰 강추! 

 

침대에서 보이는 일출
객실에서의 뷰. 바다멍하기 딱 좋은 곳.

6. 앱 회원 가입하면 주는 커피 쿠폰 이용하는 곳은 타파스 바 (여기인 줄 모르고 엄청 헤맸다) 

6. 조식도 괜찮은 편이니, 조식 포함 패키지 추천! 

블로거답게 찍어봄

7. 앱으로 스마트 체크아웃할 수 있다. (카드키는 그냥 꼽고 소노 리조트 앱에서 체크아웃하면 비대면 체크아웃) 

야외에서 와이너리 투어를 진행했던 흔적

 


와이너리 투어에 혹해서 구매한 양양 쏠비치 호텔 패키지. 바다도 보고, 대게도 먹고, 우연히 남편 친구네 가족과도 만나고, 저녁에 와인도 실컷 마시고, 다음날 조식까지 든든히 먹고 온 즐거운 여행이었다. 여기에 자세히 쓰지는 않았지만 '소노 호텔앤리조트' 체크인 이후의 고객 경험(체크인 이후 쿠폰 발송 - 체크인한 곳의 쿠폰뿐만 아니라 근처 제휴 아울렛, 스마트 체크아웃 등) 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이제 와인을 좀 마실 줄 알게 되었으니, 다른 소노 계열 호텔에서의 와이너리 투어도 해볼까? 와이너리 투어가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바란다.  

이상, (자칭)여행블로거 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