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 일상/수영일기

수영일기. 강습26일차. 사이드킥 완전 정복!

Soo♥JJeong 2019. 8. 8. 18:37

오늘은 사이드킥을 완전 정복했다. 이제 깊은 곳에서도 사이드킥으로 출발할 수 있다. (오늘만 가능한 것은 아니길!)

 

 

 

강습26일차(8/8)

- 25M * 2 킥판잡고 음파발차기

- 유아풀 사이드킥 완전 많이

- 메인풀 사이드킥 헬퍼없이

- 자유형 측면호흡 4번 연속 했으나, 호흡이 힘듦.

 

 

 

# 강사님은 오늘 사이드킥을 알려주려고 맘 먹은 듯!

오늘의 첫 바퀴를 갈 때는 발차기, 올 때는 사이드킥을 하라고 했다. 아마도 사이드킥이 제대로 되는지 확인하기 위함인 듯하다. 어제 수업 끝날 때쯤엔 깊은 곳이 무섭지 않았지만 오늘은 또 다른 날이라 그런지 깊은 곳부터 사이드킥을 하려니 겁이났다. (하.. 나 물겁쟁이 뗐는데.. ) 깊은 곳에서는 음파발차기를 하고 중간부터 사이드킥을 했지만, 한쪽으로 치우쳐지는 상황 발생. 결국 사이드킥을 잘 못하는 축에 속해 유아풀에 갔다. (초급반의 반 정도가 유아풀로!)

 

사이드킥을 하면서 고개를 돌려 물 속 호흡을 하고, (사이드킥을 하다보면 '이제 호흡좀 해볼까?'하는 생각이 들때가 온다.) 그 다음 팔 올리는 것을 같이 했는데, (이건 유튜브에서도 보지 못했던 것) 팔을 올리니 몸이 가라앉는 것 같았다. 유튜브에서 배영할 때 숨을 들이시며 팔을 올리면 가라앉지 않는다고 한 것이 떠올라서 실천해보니 정말 가라앉지 않았다. (유튜브에는 수영선생님이 정말 많다.) 왼쪽 팔만하면 무리가 올 것 같아 오른쪽으로도 간간히 했다.

 

[출처 : YS SWIM https://youtu.be/VoDTe3ChAOo ]

 

 

강사님은 내가 몸을 쭉 펴지 않는다고 한다. 약간 구부정하다고. 그래서 자꾸 방향이 틀어지나보다. 어렸을 때 사이드킥을 열심히해서 몸을 쭉쭉 폈다면 지금보다 키는 더 컸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쭉쭉 펴서 꼬부랑 할머니가 되지 말아야지! 수영을 배운 이후에 어깨도 펴진 느낌이다.

 

오늘은 정말 한 시간 내내 사이드킥만 했다. 이제 속도도 낼 줄 안다! (끝까지 간 줄 몰랐는데 벌써 끝까지 왔다니. 신기방기하다. 아, 여긴 유아풀이지..)  수업이 끝날 때가 되니 발에서 별이 반짝반짝하는 느낌(?)이 들었다. 발이 저린건가.. 메인풀에서도 이제 사이드킥이 두렵지 않다. 사이드킥 완전 정복! 사이드킥은 호흡을 깊이 하지 않아도 되서 정복이 쉽다.

 

 

 

# 자유형 측면호흡은 왜이리 어렵냐..

오늘 사이드킥만 해서 어제 배운 자유형 측면호흡을 까먹을 까봐 수업이 끝난 이후에 시도했다. 근데 으앙~ 안된다 ㅠㅠ 천천히 시도했는데, 강사님이 팔을 잡아주니 1.5회하고 물속에서 벌떡 일어났다. 호흡이 너무 짧다고 한다. 언제쯤 물 속에서 호흡이 길어질 수 있을까.. 다음 주에 보라카이가서 호흡 연습만 겁나 해야겠다. 이번달 안에 킥판 떼고 자유형을 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