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물겁쟁이'를 뺐다. 그냥 수영일기! 이제는 가장 깊은 곳(까치발했을 때 인중 정도)에서도 겁이 덜 나기때문. 확실히 지난 주에 발이 닿지않는 곳에 다녀오니 발 닿는 데는 깊은 곳이라고 할 수 없다. 사실 오늘 수업 초반에는 깊은 곳이 무서웠다. 하지만 수업이 끝날 때 쯤엔 헬퍼 없이 팔돌리기 측면호흡을 했다. (깊은데서는 아직 못함)
강습25일차(8/7) : 메인풀에서 팔돌리기 측면호흡 연속4회 성공 - 25M * 4번 음파발차기 - 메인풀에서 팔돌리기 측면호흡하려고 하면 물먹음. 힘들어.. - 유아풀가서 걸으면서 팔돌리기 측면호흡 (강사님이 메인풀 가라고 떠밀음) - 메인풀에서 팔돌리기 측면호흡 연속4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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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형 호흡, 제자리 벽잡고 연습 + 걸어서 연습으로 좀 익숙해지면 실전 투입!
분명 어제 수업 끝나고 유아풀에서 팔돌리기 측면호흡이 연속해서 3번이 가능했는데, 오늘 메인풀에서 하려니 잘 안된다. 오른쪽 팔돌리기 끝나고 왼쪽 팔돌리기로 바로 넘어가야 하는데, 연결이 잘 안된다. 애써 연결하면 오른쪽 팔돌리기 하면서 호흡할 때 물을 먹는다. 왕복 2회가 안되서 유튜브 본것을 떠울리며 제자리에서 연습했다.
[출처 : 미친물개 https://youtu.be/nR6YeLa0BfE ]
유아풀에 가서 걸어가면서 해보고, 다시 하는데도 익숙하지가 않다. (10번이상 연속해서연습했음) 그런데 강사님이 메인풀 가라고 떠미는 것이 아닌가? 아직 완벽히 익숙해지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와서 해보니 생각보다 할만했다.
# 그래도 유아풀에서 성공했으니, 이 정도 한 것.
어떤 사람은 유아풀과 메인풀의 느낌이 많이 달라서 메인풀에서 하는게 새로 배우는것 같다고 하지만 나는 유아풀에서 성공하면 자신감이 생겨서 메인풀에서 도전할 마음이 생긴다. (이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음!)
# 진짜 내 진도는 수업 끝나는 시점이다.
새로운 것을 배우면 첫날에는 신기한데, 다음날 와서 해보면 안되는 현상이 계속 반복된다. 몸이 완벽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업시간이 끝날 때가 되면 어제 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 이렇게 수영 진도를 나간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았다.
우리는 물 속보다 물 밖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니, 물 속에 들어오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앞으로는 전날보다 퇴보했다고 좌절하기보다 '어제만큼 할 수 있게 적응중'이라는 생각을 하려고 한다.
오늘 수업 끝나는 시점에 헬퍼를 하지 않고 팔돌리기를 메인풀에서 4번 연속으로 성공했다. 어제는 유아풀에서 4번, 오늘은 메인풀에서 4번을 했으니 내일은 조금 더 나아질 것이다. 나아지지 않더라도 좌절하기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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