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결혼/신혼여행

로마③ - 반일투어, 콜로세움, 보르게세, 바티칸투어

Soo♥JJeong 2018. 5. 1. 00:07

이번 포스팅에서는 로마 투어, 보르게세, 콜로세움, 바티칸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자 한다. 아래 일정에 따라 느낀 점과 알게 된점을 작성한 것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일자별 도시 및 주요 일정](모바일은 화면 회전)

 도시

날짜 

일차

주요 일정

인천

9/24(토)

 

23시 출국(터키항공) - 터키(경유) - 레오나르도다빈치 공항

로마

(5박6일)

9/25(일)

1일차

12시도착(3시간 지연), 오후투어(판테온, 트래비분수, 스페인광장 등)

9/26(월)

2일차

카프리 투어(아침7시~저녁9시)

9/27(화)

3일차

늦잠, 보르게세미술관, 콜로세움

9/28(수)

4일차

오전투어(콜로세움 등), 포로로마노, 스냅촬영, 펍

9/29(목)

5일차

바티칸 오전투어, 천사의성, 야간산책

피렌체

(2박3일)

9/30(금)

6일차

피렌체이동(열차파업으로 피사 못감), 스냅촬영

10/1(토)

7일차

우피치미술관 투어, 아카데미아미술관, 종탑

10/2(일)

8일차

더몰, 가죽시장, 베니스이동

베니스

(2박3일)

10/3(월)

9일차

스냅촬영, 무라노&부라노, 곤돌라, 카지노

10/4(화)

10일차

한국으로 출발(터키항공, 20:25)

인천

10/5(수)

11일차

인천도착! (16:55)

 

1. (투어) 로마의 시내투어, 반일투어를 추천!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로마는 시내투어 할 것을 추천한다. (외국인들도 몰려다니며 투어를 통해 설명을 듣는 곳이 로마다. 이런 광경을 처음봐서 정말 신기하다.) 다만, 하루종일 투어보다는 반일투어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반일투어는 시간 활용이 자유롭고, 피곤하지 않다. 게다가 저렴하다! (우노트래블은 반일투어가 '16년에 인당 15천원이었다.)

 

앞서 포스팅한 지올리티 젤라또, 산에우스타키오 카페를 반일투어를 통해 가게 되었는데, 만약 투어가 아니었다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주문조차 못했을 것 같다. (나와 남편 둘밖에 참여자가 없어서 데려가 준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투어를 하는 것이 내키지 않거나 시간이 안된다면, 투어 스케줄을 참고해서 일정을 짜보자.

 

 

2. 보르게세 공원과 미술관(사전 예약필수)은 여유로운 로마를 느낄 수 있다.  

 1박2일 남부투어를 계획했다가 카프리 당일투어로 변경되면서 (하루 일정이 비게 됨) 무엇을 넣을까 고민을 하다가 가장 마지막에 추가한 일정이다. 사실 보르게세 공원과 미술관은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는데, 이탈리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미술관이 되었다. (바티칸은 많은 인파로 너무 정신이 없었고, 우피치는 생각했던 것 만큼 좋았다.)

 

보르게세 공원은 여유롭고 햇살이 참 예쁘고 따뜻했다. 게다가 공원이 하트모양이라니. 이건 너무 낭만적이다!

[보르게세 공원 내 호수]

 

[하트모양의 보르게세 공원]

 

 

보르게세 미술관은 보르게세 공원 안쪽에 있다. 그림 뿐만 아니라 조각품이 많고, 천장에도 그림이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다. (참고로 로마의 미술관, 박물관은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많이 찍어오자.)

 

[보르게세 미술관 내에서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과 천장을 가르키는 소녀]

 

'16년 보르게세미술관 한국어 투어는 '로마안티카' 투어가 유일했는데, 우리가 가려는 날에 예약이 마감되었다. (더 정확히는 투어를 하는 시간대에 보르게세 미술관 예약이 마감됨. 시간대별 360명이 되면 마감된다고 함.)

 

- 예약 시간대 : 9시/11시/13시/15시/17시 총 5회(최대 2시간 관람)

- 예약 방법 :  ① 홈페이지  ② 전화  ③ 투어업체 (로마안티카) 이용

 

 

3. (콜로세움) 오후 4시쯤 가면 대기 없이 입장 가능, 예쁜 노을은 덤.

콜로세움은 지하철 역에서 출구로 나오자마자 바로 앞에 있어서 깜짝 놀란다. 그리고 입장 대기 줄에 한번 더 놀란다. 그런데 4~5시쯤 되니 줄이 줄어드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바로 표를 끊고 들어갔다. 해가 쨍쨍한 콜로세움도 좋겠지만, 노을진 콜로세움은 정말 멋졌다. 콜로세움은 2일동안 이용할 수 있으므로, 오후에 콜로세움을 가고 다음날 포로로마노에 가면 대기시간이 거의 없다.

 

[노을이 들어온 콜로세움. 사람도 별로 없다]

 

[다음날 포로로마노쪽에서 바라본 콜로세움]

 

 

 

4. (바티칸) 오전 투어는 정말 맘을 단단히 먹고 해야한다.

남편은 바티칸투어를 많이 기대했는데, 엄청난 인파에 기겁했다. 대기 없이 들어가는 투어를 예약했음에도 대기 시간이 엄청났다. 바티칸 내부에는 사람들이 진짜 많으니, 마음을 정말 단단히 먹고 가기를 바란다. 최근에는 오후 투어도 생겼다고 하니, 오후 방문객이 더 적다면 오후에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또 다른 팁! 카페, 블로그에서 바티칸 투어 시 캠핑용 방석을 준비해가라는 글을 보고 준비해갔는데 대기할 때 바닥에 깔고 앉을 수 있어서 정말 유용했다. (다이소에서 개당 1천원, 접어서 휴대가 가능한 것도 있음.) 이게 없으면 서있거나 찬바닥에 앉아서 대기를 해야한다.

 

   

[바티칸. 앞에도 뒤에도 사람이 너무 많음]

 

 

 

그래도 쿠폴라에 올라가면 열쇠모양의 바티칸 양 옆으로 로마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 광경을 보고 피로가 풀린것 같지만 내려오면 피로가 몰려온다.(나이 탓인가...) 바티칸 투어 이후 휴식시간이 필요하다.

 

 

로마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상으로 로마 여행에 대한 포스팅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