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 일상/끄적이

2020년 회고와 2021년 계획!

Soo♥JJeong 2021. 1. 10. 20:28

연말에 연차를 몰아쓰며, 지난 1년을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운다. 2020년에 겪은 일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회사

1. 1월과 12월. 2번의 조직개편

2020년은 1월말과 12월 중순. 2번이나 했다. '19년에 했어야 할 조직개편이 늦어졌기 때문. 원래 리프레시 휴직자는 평가대상이 아니었지만, 조직개편이 늦어지면서 평가대상이 되어 최악의 고과를 받았다. ㅠ_ㅠ 상황이 이렇게 될줄 정말 상상도 못했다. 여러 상황으로 내가 팀을 옮기는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고객조사분석팀'으로 옮겼다. (빅데이터 조직에 오래 있을줄 알고 대학원도 공간정보 선택했는데, 멘붕이 왔다.)

 

고객조사를 하면서 중간중간 CRM에 관련된 업무를 하게 되었고, 결국 팀장님과 CRM 조직으로 가게 되었다. 여태까지는 내가 원하는 팀에 지원을 하는 입장이었는데, 처음으로 조직을 만들고 인재를 영입하는(?) 상황이 되었다. 인재영입이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매년 조직개편은 참 힘들다.

 

2. F4결성! 팀원들과 너무나 즐거운 시간

2020년의 팀원은 모두 여자였다. (팀장님만 남자분) 팀원 중 고만고만한 연령대인 4명이 엄청 친해져서 'F4' 모임도 만들고 매월 모였다. 11월에는 집에서 만든 담금주도 가져가서 먹었는데 그게 2020년 마지막 모임이 될 줄이야.

 

3.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8월 중순이후 한달넘게 사무실 출근을 안했다.

2020년 하면 코로나19를 빼놓을 수 없다. 초반에는 2일씩 재택근무를 하다가 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다시 출근을 했다가, 8월 중순 건물내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전원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매주 금요일마다 재택근무가 연장된다는 공지를 계속 받은 것 같다. 그러다 9월 말쯤부터 주 1~2회씩 다시 출근하기 시작했다.

 

★21년 계획 : CRM의 르네상스를 열어보자!

- CRM조직을 내손으로 만든만큼 기존과는 다른 무언가를 해내고 싶다. 그동안의 아이디어를 실현시켜보자.

- 21년에도 재택근무는 불가피할것 같다. 작년에 경험을 떠올리며, 좀 더 효율적인 재택근무를 해보자.

 

  자기계발

1. 대학원 2학기 다님. 온라인 수업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 공간정보공학과 20학번으로 입학했다. 조직이 바뀌면서 이 공부를 해야하나 고민이 되기도 했지만, 언젠가 나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을것 같아서 하기로 했다. (더 솔직히는 석사 졸업장이 필요하다.)


2. 경험수집잡화점 모임 참가 : Year in pixel 2020 , 나만의 시선찾기2020

'19년 하반기에 알게된 경험수집잡화점. 20년에는 1년동안 지속되는 2개 모임을 신청했고, 완주했다.  


3. 주식에 관심갖기 시작!

2020년은 코스피가 2800을 돌파한 해다. 너도나도 '주린이'가 되었고 나도 그 중 한 사람이다. 우리 가족의 자산을 늘릴 수 있는 파이프를 1개 더 추가했다. '21년에는 더 많이 공부해서 수익을 내야지.

 

21년 계획

- 대학원 1년 더 열심히 다녀서 졸업하자!

- 경험수집잡화점 필사 모임. 이번에는 밀리지 말고 참여해보자.

- 한달에 한권 이상 책 읽고 블로그에 독후감을 쓰는 것을 습관화하자.

 

 

  가족

1. 남편의 퇴사와 사업

2020년 가장 큰 변화라고 하면, 남편의 퇴사와 사업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하고 싶은 일이라기에 믿어주기로 했다. 다행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궤도에 올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2. 어머님의 이사

어머님이 임대주택에 당첨되셨다. 그동안 어머님 집이 맘에 걸렸는데, 새아파트에 살게 되셔서 너무나도 다행이다. 모든 가구를 싹 바꿔드렸다. 이렇게 해드릴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21년 계획 : 이제 나만 잘하면 된다.

 

 

  여행

올해는 코로나로 해외를 못나갔다. 대신 국내를 엄청 돌아다녔다. (뭔가 포스팅하면 안될것 같아 못한게 너무 많다.) 사진을 보면서,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5월 남이섬 -- 당일치기 

넓은 남이섬을 둘러보기에 트라이써클이 딱!

6월 제주도 -- 창립기념일을 기념하며 이전팀 차장님들과 여행

나와 같은 날 결혼한 차장님의 결혼식 장소로 여행

7월 부산 -- 남편 친구들과 여행 마지막날 픽업!  

광안대교가 너무나 잘보였던 신상 숙소

8월 경주 --힐튼호텔 호캉스 여름휴가

 

9월 제주도 -- 예지네 잘사나 안부차 방문

제주도의 예쁜 노을

11월 석파정-- 서울에 이런곳이!

제주도 함께 갔던 차장님들과 가을 소풍

 


21년계획 : 당분간 국내여행도 힘들듯. 코로나가 끝나면 돌아다니자!

 


  구매한 것

1. 대학원 수업을 위한 노트북

1학기는 13인치 그램을 썼었는데,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화면에 필기를 하고 싶은 니즈가 커졌다. 그래서 구매한 2in 1 그램!! 스타일러스 펜이 탐나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쓰지는 않지만 요긴하게 쓰고 있다. (남편 고마워~!)


2. 집에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구매한 것
- 버츄오 커피머신 : 오리지널보다 훨씬 맛있다. 왜 고민했는지 모르겠다! 버츄오 강추!!!! 
- 보드게임 : 방탈출 보드게임. 정말 잘만들었다. 
- 홈트 기구 : 철봉, 쪼임이, 필테복


3. 주주로서(?) 구매하게 된것
- 샤오미 잔뜩!

 

21년 계획 : 그동안 사지 못했던것 더 많이 사보자! 

 

  본 것

- 넷플릭스 드라마 몰아보기: 싸이코지만 괜찮아, 이태원클라스, 나의 아저씨

- 책 : 인생의 태도, 서양미술사 등등 
- 영화 : 인타임, 어바웃타임 등등 

 

21년 계획 : 많은 책과 영화를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기록하자. 

 

 

  건강

1. 빈혈때문에 붉은 고기를 먹었더니,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졌다.

세상에. 살은 별로 안쪘는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보다 높아졌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재택근무 하면서 운동량이 그만큼 줄었다는 거겠지. 9월부터 샐러드 정기배송을 하고 있지만, 건강수치가 좋아지려면 운동도 하고, 샐러드를 더 많이 먹어야겠다. 흑. 고기는 당분간 줄이자! 

 

2. 계속되는 생리통. 일단 지켜보자.

작년 12월. 엄청난 생리통으로 회사 화장실에서 쓰러졌다. 올1월부터 한의원도 다녔는데, 역시나 12월의 생리통은 나를 너무 아프게한다. 건강검진 지표가 좋지않다. 

 

★ 21년 계획 : 홈트 꾸준히, 철분제/샐러드 챙겨먹기 

 

 

 

 

 

21년은 소띠 해라고 한다. 내가 만으로 36세라니. 12세에는 그게 뭔지 몰랐고, 24세때에는 그런가보다 했다. 36세에는 벌써 3번째라고? 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어떤 날들이 다가올지, 그 날들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기대가 된다.

 

글쓰기의 시작은 '20년 12월 말에 했는데, 포스팅은 1월 10일에 되어서야 완료한다. 더 늦어지면 올릴 타이밍을 놓칠것 같아 용두사미 같지만 일단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