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여행

2박3일 대만 자유여행 - 1일차(신이구, 라오허제 야시장, FRANK)

Soo♥JJeong 2019. 11. 24. 17:33

지난 대만 자유여행 준비편에 이어, 이번 포스팅은 실제 여행 1일차의 후기이다. 

 

대만여행 준비 : https://soo-jjeong.tistory.com/154

 

여행 후기에 앞서, 일정과 목적을 알면 후기를 읽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ㅇ 여행일정 : 2019.11.15(금) ~ 17(일), 2박3일

    - 1일차 : 타이베이 신이 지역, 라오허제 야시장, 발맛사지, FRANK

    - 2일차 : 융캉제에서 쇼핑, 딘타이펑, 예스지 택시투어, 맛사지

    - 3일차 : 아침먹고 숙소 주변 산책, 공항 고고!

 

ㅇ 숙소 : 신이 구(Xinyi District) 에어비앤비

ㅇ 여행 목적 : 우먼파워(女 4명) 결성 1주년 기념, 새로운 곳으로 떠나보자.

    - 간단히 1호(글쓴이), 2호, 3호, 4호(나이순)로 불릴 예정.

 

 

 

  인천 → 타오위안 공항

 

08:30 인천공항 집결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출발 당일! 10:40 비행기 출발인데 모바일 체크인을 완료했으므로, 2시간 전인 08:30에 인천공항 USIM수령지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공항이용 꿀팁! 포털에서 인천공항 혼잡도를 검색하면, 어느 출국장이 여유있는지 보인다.

 

 

가장 여유있는 5번 출국장에서 출국심사를 끝내고 1호와 2호는 면세품을 수령하러 갔고, 3호와 4호는 면세점 쇼핑을 했다. 1,2호가 3,4호에게 연락을 해서 만나려고 했지만 4층 식당가 가는 길을 못찾아서 발견한 의외의 장소!

 

엄청나게 여유있는 빠리바게트다. 아래 오른쪽 사진은 나오기 직전 발견한곳!! 다음에 공항에 오면 여기를 꼭 다시 들리리다.

 

 

10:20 비행기 탑승, 10:40 출발예정이었으나 돌풍으로 11:30 되어서야 출발

돌풍때문에 무려 50분 대기했다. 출발한다고 해서 좋아했는데, 문제는 엄청난 터뷸런스!(훅! 떨어지는 그느낌. 놀이기구를 타는듯했다.) 거기다가 번개까지! 너무나 무서웠다..

 

그런데 10분후에 나타난 너무나 맑고 파란 하늘. 그리고 40분쯤 지나니 제주도가 한눈에 보였다. (우측사진 하단부분이 한라산이다)

 

 

출발한지 2시간 30분쯤이 지났을까. 이제 드디어 타이베이, 타오위안 공항에 거의 다 왔다. 다행히 타이베이 날씨가 참 좋다!

 

 

13시(한국은 14시)가 넘어서 타오위안 공항 도착

온라인 입국신고서 작성을 미리해놓아서인지  E-GATE로 5분만에 끝. 대만 여행을 간다면 꼭 온라인 입국신고서를 작성하도록 하자!

 

 

대만 온라인입국신고서 작성

https://niaspeedy.immigration.gov.tw/webacard/index

 

 

 

 

덕분에 공항 환전소에 줄이 없어서 환전도 후딱 완료했고, 픽업 기사님한테 카톡을 보냈더니 23번 게이트에서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픽업/샌딩은 위메프에서 6만원대에 구매)

 

 

 

23번 게이트 앞에서 픽업 기사님 기다리면서 찰칵! (나만 선그라스를 안쓰고 있네!)

 

[왼쪽부터 3호-1호-2호-4호]

 

기사님과 만나서 우리 숙소로 고고!!

 

 

 

  숙소 주변, 신이 구(Xinyi District)

 

우리 숙소가 있는 동네의 풍경은 이러했다. 창문마다 창살이 있는게 좀 신기하다. (불나면 어떻게 대피하려나;;)

 

 

 

숙소 앞 창문에서 보이는 뷰. 왼쪽은 완전 신식, 오른쪽은 좀 오래된 건물이다. 타이베이 신이 지구는 신식과 구식건물이 공존한다. (대로 주변은 신식건물이 많다)

 

 

 

우리 숙소의 1층과 2층 방! 퀸사이즈 침대가 1개씩 있고, 방 바로 옆에 화장실이 1개씩 있어서 준비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짐을 푸르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가는길. 미세먼지 없이 푸른 하늘이다. 중국 아래쪽에 있는 대만은 미세먼지 영향이 없구나..

 

 

 

 

늦은 점심(&이른저녁)

타이베이 맛집을 책임지고 있는(?) 2호가 찾은 식당! (이름은 모르겠다.) 여기서의 식사가 첫날의 처음이자 마지막 끼니가 될줄은 몰랐다.

 

 

쇼핑몰 거리에 있는 음식점이라 그런지 엄청 깨끗했다. 다들 배가 고파서 엄청 많이 먹은듯! (안찍은 음식도 있고, 저 딤섬은 1번 더 시켜먹었다.)

 

 

 

 

타이베이 101과 연결된 백화점에서 쇼핑

밥을 먹었으니, 이제 쇼핑을 하면서 소화를 시켜볼까? 고작 한끼 먹었을 뿐인데 날이 어두워지고 있다. 앞서가는 4호와 2호. (오늘 4호는 블라우스가 참 화려하다!)

 

 

 

신이 구 백화점과 타이베이101 빌딩, 그 외 건물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어서 비가 와도 우산이 필요없다. 그리고 그 연결된 길에서 사진을 찍으면 참 예쁘게 나온다.

 

좌) 타이베이101빌딩이 오른쪽에 살짝나옴

우) 상단에 나타난 타이베이 101빌딩

 

화려한 블라우스를 입은 4호는 구두를 샀다. (호피무늬 블라우스도 하나 샀음.) 2호도 춥다며, 기모티를 하나 샀다. (2호 너... 한국에서도 그렇게 옷을 사더라!)

 

 

 

 

아이스몬스터에서 빙수먹기

쇼핑을 하니 디저트 배가 꼬르륵 거리기 시작했다. 대만 빙수집으로 유명한 아이스몬스터가 쇼핑몰 근처에 있어서 갔다. 1인당 100TWD 이상 시켜야 된다고해서 망고빙수와 밀크티 빙수를 시켰다. (2개 합쳐서 450TWD)

 

그런데 망고가 제철이 아니라며 망고대신 파인애플빙수가 나온다는 것! 이런들 어떠하리. 정말 맛있게 먹었다. 밀크티 빙수의 버블은 우리나라의 버블보다 훨씬 부드러웠다.

 

 

 

빙수를 먹고 나오니 완전 깜깜한 밤이 되었다. 이제 야시장에 갈 시간이 되었다. 야시장 가는길에 포토스팟이 있어서 2호와 1호는 사진을 남겼다. (3,4호는 어디갔지?)

 

 

 

 

  라오허제 야시장 

 

우리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야시장이 라오허제 야시장이다. 타이베이 101 빌딩 근처에서 택시를 타고 10분만에 온 듯 하다.

 

 

 

[라오허제야시장 입구에서 4호와 2호]

 

 

야시장에는 사람들이 진짜 많아서 중간에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시장의 중간중간마다 풍기는 냄새는 좀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 냄새는 지속시간이 길지 않다. 다음 번 가게의 냄새가 이전 냄새를 덮어버리기 때문.

 

야시장에 가서 군것질을 많이 할 거라 생각했는데, 냄새 때문에 도전이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발견한 지파이! (나는 지파이가 뭔지 몰랐다.) 지파이 1개를 사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셨음) 4명이 나눠 먹었다. 지파이는 넘나 맛있는 치킨까스다. (최근 롯데리아 광고에 지파이 자막이 나오는데 먹어본 자만이 그 맛을 알 수 있다.)

 

 

 

 

라오허제 야시장 옆에 있는 절

야시장 옆에 절이 있어서 들어가봤는데, 많은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는 것 같았다. (이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다.)

 

 

 

 

절 안쪽이 더 화려하다. 조명이 환해서 실내인줄 알았는데, 하늘을 보니 야외였다. 뭘 태우는 사람들도 보였는데, 그들은 무엇을 태웠을까.

 

 

 

 

발맛사지

한창 야시장을 걸어서 그런지 발이 너무 피곤해졌다. 우리는 다같이 발맛사지를 받기로 했다. 원래는 유명한 곳을 찾아가려했는데, 3호가 여긴 아닌것 같다고 해서 길거리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들어가게 된 곳. (맛사지 받을 땐 저 키티 그림이 보이지 않았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키티 무늬 벽지가 있다;;)

 

40분에 500TWD(약 2만원)였는데, 엄청 시원했다. 족욕하는 동안 어깨와 날개뼈 쪽을 먼저 지압해주고, 본격적인 발맛사지가 들어갔다. 장갑을 끼고 맛사지를 해줘서 위생적으로 느껴졌다.

 

가장 늦게 시작한 2호의 발맛사지 받는 모습. 3,4호는 먼저 끝나서 계산을 했고, 1호는 2호의 사진을 찍었다. (2호, 넌 이번여행의 원픽이다!)

 

 

 

 

  타이베이의 핫플레이스, FRANK

 

우리 막내 4호가 찾은 타이베이의 핫플레이스 FRANK! 우리는 4호에게 펍이라고 듣고 왔는데, 클럽같은 곳이었다. (여권 챙기라고 할 때부터 알아봤다.)

 

스탠딩이면 나가려고 했는데, 한층 올라가면 자리도 있다고 해서 있기로 했다. (1인당 600TWD를 내면 칵테일2잔과 자리가 있다고 해서 들어감)

 

 

좌) 엘레베이터 내리면 있는 안내판

우) 프랭크에서 보이는 타이베이 101 빌딩

 

FRANK의 분위기. 한쪽에 칵테일을 받는 바가 있다. 루프탑에 핑크핑크한 조명이 힙한 분위기를 낸다. 타이베이에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프랭크를 우리에게 안내한 4호. 타이베이 101에서 구입한 호피무늬 블라우스를 입고 왔다. 일행 중 가장 드레스 코드가 잘 맞았던 그녀. 진정한 위너다! (대만인 남자애가 와서 엄청 말걸었음. 나는 후드티 입고가서 찌그러져 있었...)

 

 

 

이곳에서 우리는 참 많은 얘기를 했다. 한국사람이 주변에 없었고, 그래서인지 엄청 크게 떠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느덧 피곤이 몰려와 우리는 숙소로 돌아왔다. 이렇게 1일차의 일정 끝. 아침 6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해서 그런지, 아니면 다른 나라에 와서 여러 경험을 해서 그런지 하루가 길었다. 타이베이에 와서 밥 먹고, 쇼핑하고, 야시장도 가고, 맛사지받고 살아나서 펍까지 가다니. 계획에 없던 일정이 신선했다. 그리고 우먼파워, 4명의 결속력도 단단해 진것 같았다.

 

다음 포스팅은 여행 2일차가 이어질 예정이다.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