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이 취소되면서 다른게 없을까 찾다가 눈에 띈 대전와인페스티벌! 와인마시고 서울까지 운전해서 올 수 없으니 하루 있다 올 일정으로 수영장있는 호텔을 찾아보니 대전에는 '유성호텔'만 수영장이 있었다. 이번 포스팅은 대전와인페스티벌과 유성호텔 후기이다.
2019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 개요
ㅇ 일정 : 2019. 8. 23(금) ~ 8. 25(일) -- 마지막날 오후 4시 30분쯤 갔음.
ㅇ 장소 : 대전컨벤션센터
ㅇ 준비물 : 신분증(성인인증), 와인잔(현장에서 구매시 3천원이나, 가져가는 것을 추천)
페스티벌 부스배치도는 아래와 같이 레드와인존과 화이트와인존으로 구분되어 있다. 레드와인존이 메인, 화이트와인존에는 화이트와인뿐만 아니라 맥주, 사케 등 다른 종류의 술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5시에 레드와인 시음존에서 경품추첨이 있었다. 경품은 당연히 와인! 내이름이 안불려서 아쉽다.
와인시음장의 모습이다. 와인을 시음할 수 있게 여러 종류 와인들이 꺼내져 있고, 스텝들이 계속 새로운 와인을 따준다. 마시다가 남은 와인은 저 검은색 통에 버리면 된다.
다만, 시음장에 있는 와인은 저렴이들인듯 하다.(vivino 앱 - 와인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와인에 대한 정보, 평균가격과 별점을 알려주는 앱 )
[vivino앱이 알려준 시음존의 와인 정보]
시음존에 있는 와인보다 판매부스에서 판매하기 위해 테이스팅하는 와인이 훨씬 좋다. (당연한것임.) 판매부스에 있는 와인들의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와인의 맛을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는 별로 없는듯.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와인 축제에 꼭 와보길 바란다.
[부스에서 판매중인 와인들]
와인 병도 특이한 스타일이 있었다. 도자기 와인은 병이 너무 예뻐서 그만 사버림! (3개 중 맨 오른쪽 병)
테이크아웃 와인. 이름이 Pick me 31이다. 가격대는 2900/5900/7900/9900 4종류였는데, 판매하는 것 한종류씩 샀다. 저 Carrier 와인냉장고에서 꺼내서 계산.
픽미 옆에서도 병와인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빨간색 와인병이 병 디자인뿐만 아니라 맛도 특이해서 이것도 구매!
대전 '국제'와인 페스티벌이라는 이름답게, 외국에서도 많이 참가를 했다. 다만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철수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토요일은 엄청 사람이 많아서 입장권 사는 줄만 엄청났다고 함.)
부스 중에는 푸드트럭 협동조합 부스도 있었다. 치즈구이 하나 들고 부스 돌아다니면 안주로 딱! (큐브치즈 가져왔어도 좋았겠다.)
푸드트럭 부스 옆에 와인잔 세척실도 있어서 줄서는 동안 내편이가 와인잔을 세척해왔다.
전시회장 한켠에는 스테이크와 새우튀김도 판매하고 있다. (밖에 푸드트럭이 있음) 만원에 판매하는 부채살 스테이크와 와인이 참 잘 어울린다~!
화이트와인존의 한쪽에서는 와인 관련 세미나도 하고 있었다. 왠지 멋져보임. 세미나를 들을려면 미리 신청을 해야한다고 한다. 다음번에 오게 되면 꼭 신청해야겠다!
[와인 세미나 중]
다음 와인축제 참가자들에게 주는 꿀팁
1. 플라스틱 와인잔과 작은 안주(ex.큐브치즈)를 미리 챙겨가면 좋을듯!
깜박하고 와인잔을 안챙겼는데, 파는 와인잔이 유리잔이라 들고다니다가 깨지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화장실에서 깨진 잔들이 많이 발견됨)
안에서 음식을 팔기는 하지만, 들고다니면서 먹기 어려운 것들이다. 대기 줄도 있으므로, 큐브치즈 같은 작은 안주류를 갖고 오면 좋을것 같다.
2. 오후가 방문하기 좋은 시간대인 것으로 추정!
토요일 저녁은 사람이 엄청 많았다고 한다. (택시아저씨 피셜) 많은 사람들이 있다면 시음이 어려울것 같다. 마지막날 저녁은 일찍 철수하는 부스들도 좀 있었다. 그렇다면 토요일 오후나 일요일 오후에 가는 것을 추천!!(그래야 경품 응모도 할수있다. 경품은 와인!)
3. 시음장 와인 말고 판매하는 곳의 와인을 시음하자! 훨씬맛도 좋다.
4. 사전 신청자에 한해 와인 관련 수업도 진행됨. 관심있다면 미리 신청하자.
5. 특이한 와인을 많이 판매한다. 사람들도 많이 사가는 편이고,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사고 싶은 와인이 많다. 와인을 많이 살 것 같으면 차를 가져오는 것도 좋을듯. (다만 주차는 쉽지 않을것 같다.)
6. 와인축제 장소인 대전컨벤션 바로 앞에 롯데시티호텔이 있다. (단, 롯데시티호텔에 수영장은 없다)
대전 와인축제 장소와 가깝고 수영장 있는 호텔, 유성호텔
와인축제에서 와인을 마셨으니, 바로 운전해서 갈 수 없었고, 대전까지 온 김에 호캉스를 해보자 하여 찾게 된 호텔이 바로 '유성호텔'이었다.
마침 수영장 패키지가 있어서 이용했다. 수영장 쿠폰은 2장 나왔고, 하루 더 이용하고 싶으면 인당 2만원씩 더내야한다했는데 마지막주 월요일에는 수영장이 휴장이라 더 이용하고 싶어도 이용할 수 없었다.
와인축제를 하는 대전컨벤션센터까지 택시로 약 10분정도 걸렸고, 택시 요금은 갈 때 7500원, 올 때 카카오택시로 7천원이 나왔다. 만약 수영장을 이용하지 않을 거라면 바로 앞 롯데시티호텔도 좋을 것 같다.
유성호텔은 100년된 호텔이다. (아주 살짝 베니스의 벨리니 호텔과 느낌이 비슷했다.) 외관은 평범했지만 호텔 내부 인테리어와 객실, 수영장은 괜찮았다.
[유성호텔 객실(더블+싱글)]
유성호텔 수영장 물이 따뜻해서 좋았고, 아직 수영초보라 물먹을 일이 많은데 물맛이 소독약맛이 강하지 않아서 맵지 않았다. 다만 메인풀이 1.1M~ 1.6M까지 점점 깊어지는 형태라 끝까지 가지는 못했다. 메인풀 옆에 유아풀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와도 좋을것 같다.
[유성호텔 수영장]
유성호텔 수영장은 락커도 깔끔하고, 수건도 샤워실 바로 앞에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호텔에서 안챙겨가도 됨)
[유성호텔 수영장 락커. 신발장 번호와 락커 번호가 같음]
객실내 화장실물은 온천수(주변 숙박업소 모두 온천수) 약간 유황냄새가 나는듯했다.
[유성호텔 객실내 화장실]
대전 유성호텔 최저가 : https://myrealt.rip/3nCgdd
서울로 오는 길, 오창휴게소에서 브런치로 토스트!
원래는 대전에서 우아한 브런치를 계획했으나, 넷플릭스 보느라 늦잠자서 일어나자마자 준비하고 나왔다. 집안일(빨래, 설거지)을 하나도 안하고 와서 후딱 서울로 가는 것으로 했다.
우연히 들린 오창휴게소에서 만난 '토스트럭'. 귀여운 토스트가 우리의 브런치가 되었다.
[오창휴게소 토스트럭]
처음 가본 와인축제, 그리고 대전 유성호텔에서의 호캉스. 1박2일 짧은 일정이었지만 즐거운 여행이었다. 앞으로 국내 축제들 많이 찾아다녀야지!
대전 유성호텔최저가 확인 : https://myrealt.rip/3nCg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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