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 일상/인테리어

벽지, 인테리어 필름(시트지), 중문, 걸레받이 후기

Soo♥JJeong 2018. 8. 18. 00:00

바닥타일, 주방, 화장실 인테리어 계획이 끝나면, 이제 벽지, 시트지, 중문, 걸레받이를 무엇으로 할까를 골라야 한다. 벽지는 집의 전체적인 느낌을 좌우하기 때문에 바닥을 계획하면서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벽지와 함께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 걸레받이, 필름(시트지), 중문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것들을 어떻게 선택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 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 화이트, 그레이 2가지 컬러만 사용하기

바닥타일도 슈퍼화이트, 벽지도 화이트가 대부분(거실, 주방, 드레스룸)이고, 창틀과 문은 모두 그레이로 했다.  처음에는 너무 흰색이면 병원 느낌이 날까봐 걱정했는데, 가구가 들어오니 전혀 이상하지 않다.

 

[화이트 벽지에 그레이 시트지로 모던한 느낌 연출]

 

 

 

 

 

2. 컬러를 맞추려면 필름회사와 중문회사를 같게! (영림필름, 영림도어)

문과 창틀 시트지를 영림필름으로 하다보니(인테리어 사장님이 준 선택지가 이거밖에 없었다;;) 중문도 같은 색깔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한샘중문을 하려고 했으나, 시트지와 완전 동일한 색을 위해 영림중문 중에서 고르게 되었다.

 

[중문과 방문 시트지 컬러 동일하게 함.]

 

 

 


3. 중문의 종류 : 고시형 vs 오픈형

인테리어를 하면서 '고시'가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에 중문의 가림막(?)으로 사용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시'가 있으면 신발을 가려주는 역할을 하는것 같은데, 우리는 고시가 없는 오픈형을 선택했다.

 

[출처 : 영림도어 홈페이지 http://www.ylf.co.kr/product/gate03.php ]

 

 

 

인테리어 사장님이 모델명을 알려달라 하시길래, 고시가 없는 사진이 아래와 같이 나와있길래 '포켓3연동 YT-24'로 알려드렸다. "고시 없는 것으로 해주세요." 라고 했으면 되었을 것을...

 

사장님은 우리집은 포켓형이 들어갈 공간이 안된다고 하셔서 한창 실랑이(?)를 했다. 알고보니, 포켓형은 중문이 벽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했던 것!

(영림도어 관계자분. 이 글 보시면 고시 없는 스타일로 예시 하나 넣어주세요. 헷갈려요.)

 

[문제의 "포켓 3연동" 포켓안에 들어가듯 중문이 들어간다.]

 

 

 


4. 페인트 느낌 나는 에스대우벽지. 얼룩도 잘지워짐

인테리어 하면서 많이 참고했던 책. 인테리어 원 북. 저자는 흰색의 무지 벽지를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결국 페인트칠을 했다고 한다. 나도 완전 심플한 흰색 벽지를 하고 싶었던 터라, 책을 보고 나니 더 걱정이 되었다.

 

인테리어 사장님한테 받은 벽지 샘플북을 보니, 흰색의 깔끔한 벽지가 있었다!  색도 우리가 원하는 짙은 그레이, 밝은 그레이, 화이트. 딱이다! 벽지 샘플북과 필름 샘플을 대조해가며 잘 어울리는 색을 찾았다. 얼룩 발견시, 물티슈로 슥~ 지우면 잘지워진다.

[에스대우 벽지 샘플북]                                    [영림 시트지 샘플북]

 

[벽지와 시트지 샘플을 대조하면서 골랐다.]

 

 

 

 

5. 모던한 인테리어를 한다면, 흰색 걸래받이 추천

걸레받이. 이 용어 역시 인테리어 하면서 알게된 것이다. 걸레질을 할 때 벽지에 걸레가 닿을 수 있으니, 물걸레가 닿는 부분을 목재로 덧댄 것. 원래 계획은 벽지와 동일하게 해달라고 하려고 했으나, (회색 벽지에는 회색 걸레받이, 화이트 벽지에는 화이트 걸레받이)걸레받이는 한가지 색으로 통일해야한다고 했다. 그래서 가장 많은 컬러인 화이트로 걸레받이 색을 골랐다. 회색 벽지에도 잘 어울린다.

 

[짙은 회색 벽지 안방. 흰색 걸레받이도 괜찮다]

 

 

 

 

지금까지 벽지, 인테리어 필름, 중문, 걸레받이에 대해 알아보았다. 결혼준비보다 인테리어가 의사결정할 것이 훨씬 더 많은 것 같다. (결혼식은 인테리어를 위한 준비단계였어...) 이 포스팅이 인테리어를 계획하는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 by JJeo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