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며,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과 공항 입국/출국 시 주의할 점에 대한 글을 보고 갔다면 여행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써보는 글.
코타키나발루 여행 준비물
1. 샤워필터
필터 색깔이 정말 빨리 갈색으로 변한다. 온라인 면세점에서 다른 물건들과 함께 주문하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새 것이었던 필터가 3일만에 아래와 같은 색으로 변했다. (쓰자마자 필터 색이 변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2. 이어플러그(또는 노이즈캔슬 이어폰)
출국 시 공항이 떠나가라 한국어로 안내방송이 나온다. 공항(?)장애 올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한국으로 돌아올 때 나의 귀를 보호하기 위한 용도로 이어플러그나 노이즈캔슬 이어폰을 준비하자.
3. 고무 슬리퍼
비가 생각보다 많이온다. (젖어도 타격없는) 고무로 된 슬리퍼를 필수로 챙겨가자.
4. 목베개
코타키나발루로 가는 항공편은 대부분 저가 항공이라, 목배개가 필수다. (티웨이, 진에어, 제주항공 취항)
5. 무단횡단을 잘 하겠다는 마음의 준비
여행 전 전혀 들어보지 못했던 부분이다. 이곳은 횡단보도에서 버튼을 눌러야 되는 방식인데 버튼을 눌러도 신호가 잘 바뀌지 않는다. 현지인이 근처에 있으면 따라가면 되지만, 현지인이 없는 경우가 많아 무단횡단을 잘 해야한다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오른쪽에서 차가 오니, 오른쪽을 먼저 잘 살피자.
코타키나발루 공항 입국 시 주의할 점
1. 코타 공항은 출입국자들이 뒤섞이게 된다. 나오면 'International Arrival'이라고 쓰인 노란색 표지판을 따라 내려가야한다.
2. 코타키나발루 공항에서 나가기 전에 또 짐검사를 하는데, 면세점에서 구매했어도 포장이 뜯겨있는 경우 직원이 일일히 확인하는 것을 보았다. 면세점에서 구매한 것은 최대한 비닐안에 잘 넣고 가자.
#. 우리나라 면세점에서 담배, 술 구매시 어디나라로 가는지 물어보는데 코타키나발루/말레이시아를 간다고 하면, 담배 구매시 해당 국가에서 과세 또는 벌금을 낼 수 있다고 주의를 준다. (여행사 직원은 전자담배를 택배로 집으로 보내라고도 했으나, 흡연자인 남편이는 잘 숨겨서 갔다.) 이슬람 국가여서 술,담배를 금지하고 있으나 호텔 근처 편의점(세븐일레븐)에서는 맥주 4개 번들, 전자담배를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굳이 면세품을 사지 말고, 호텔 근처 편의점을 이용하자.
코타키나발루 공항 출국 시 주의할 점
1. 입국심사 전 식당이 더 많다. (심사후에는 'Noodles'만 있다)
다만 맥도날드가 가장 평점이 높다는 것에 주의. (그냥저냥 먹을만 했다. 가격은 우리나라보다 저렴한 편)
2. 항공사 카운터에 '액체류를 모두 버려야 한다'라고 써있으나 화장 지우는 화장품은 들고타도 된다. (100ml까지 가능)
3. 입국심사 후 면세구역(3층)으로 가는데, 면세 구역 끝에 스타벅스를 라운지처럼 이용하면 된다. (자리 없을 경우 Noodle음식점에서 음료 구매)
4. 출발 1시간 전쯤 탑승게이트(B2, B3, B4) 오픈되며, 2번째 짐검사 후 2층으로 내려가는데 2층에는 화장실이 없다.
화장실 가려면 3층으로 올라가서 다시 여권/탑승권 보여주고 들어와야한다. 어차피 30분전에는 모두 내려와야 하니 게이트 열리면 2층으로 내려와서 대기하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코타키나발루 여행 준비물, 공항 입국/출국 시 주의점에 대해 알아보았다. 코타키나발루 여행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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