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 일상/세미나, 교육

경험수집잡화점 2024 송년회 후기

Soo♥JJeong 2024. 12. 8. 20:52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되면 기다려지는 모임이 있다. 바로 경험수집잡화점 송년회. 벌써 3회나 참석을 했다. 

올해 송년회는 어떻게 이루어졌고, 어떤 것이 좋았는지 정리해보고자 한다.

 

 

  경험수집잡화점 송년회

▶일시 : 2024년 12월 7일 (금) 19시~22시

▶ 장소 : 야모여 강남

▶ 참가비 : 4만원 (간단한 저녁 + 음료 + 간식+ 경품선물 포함) 

▶ 참석자 : 20명

 

  경험수집잡화점 송년회 time table 

 

오프닝게임은 'Kahoot' 이라는 게임을 했다. 카훗 사이트에 PIN번호를 넣어 모두 접속하고, 접속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이렇게 화면으로 공유가 된다. 그다음 퀴즈를 진행하면서 순위가 엎치락 뒤치락 하는 것을 보며 몰입하게 되었다. 

(태양은 무슨 행성인가? 적색왜성, 가위바위보 중 아무거나 선택하기, 9+(5+3)-20 같은 산수 등의 문제가 나왔음.) 

 

예전 송년회에서 해봐서인지 순위권에 진입했고, 숫자를 다루는 일을 하다보니 어쩌다 1등도 하게되었다. 

 

 

1분 자기소개는 1분씩 진행했다. 이 자기소개 덕분에 뒤에 이어지는 대화가 조금 더 수월하게 진행된 것 같다. 

 

 

경험수집 나눔은 참석자마다 3번의 테이블을 움직이며 해당 테이블에서 정해진 주제로 대화를 했다. (1분 자기소개, 경험나눔 주제는 송년회 카톡방에 당일에 공지됨) 

송년회 당일 카톡방에 자기소개, 대화 주제 공지

 

즉, A~E 테이블과 대화 주제는 정해져있고, 참석자들이 어디로 갈지는 GPT에게 프롬프트를 써서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방식이다. (나는 C  A  E 테이블 순으로 이동)

 

A: 올해 가장 잘한일 1가지 

B: 올해 가장 소중한 기억 1가지 

C: 새해 꼭 이루고 싶은 것 1가지 

D: 올해 자신을 가장 많이 돌보았다고 느낀 순간

E : 내칭찬 3가지 빠르게 나누기 

 

 

이후 네트워킹 시간은 3번째 테이블에 앉은 분들과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그리고 마지막 세션인 피터님의 미니강연. 내용을 요약하자면, 

돈을 잘 버는 사람 = 매력이 있는 사람 = 밝은 파장이 있는 사람 = 자기 신뢰가 있는 사람

 

어떻게 자기신뢰를 쌓을 수 있는가? 

일반적으로 '잘하면 상, 못하면 벌'을 자신에게도 적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패를 했을 때에도 스스로에게 '괜찮아'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훈련을 통해 가능하며, (실패를 겪는) 훈련상황이 왔을 때 '괜찮아'라고 말해보자. 만약, 훈련상황이 오지 않는다면 그것도 행복한 삶이다. 

 

 

내가 받은 경품 - kahoot 1등은 뽑기를 할 수 있는데, '우주의힘 기운팍팍' 부적을 받았다. 

 

 

  경험수집잡화점 송년회  좋았던 점

1. 기존에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과의 만날 수 있는 장이었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온다. 평일에는 회사에만 있는 나에게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곳에는 직업이 5개인 분도 있고, 세무사, 번역가, 상담가, 디자이너, 쇼핑몰창업가 등 내 주변에 없는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2. 피터님이 고민한 키워드를 들을 수 있는 기회다. 

2년전 주제도 '나를 조건없이 사랑하기'라는 내용이었는데, 올해는 그것의 확장판이었다. 

 

 

3.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몰입할 수 있는 게임, 대화를 어떻게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좋았음 

회사생활을 오래 할수록 행사를 기획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는 '참석자'의 입장이었다면, 이제는 준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행사를 바라보게 된다. 이번 송년회 아이스브레이킹으로 kahoot 을 했는데(사실 예전에도 한것 같음), 나중에 워크샵을 가게 되면 해봐도 좋을것 같다.

 

 

 

경험수집잡화점의 2024년의 송년회는 끝났지만, 여운이 오래 남는다. 경험수집잡화점 단톡방에 있거나, 경험수집을 이용해 본 사람누구든지, 특히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다음 경수점 송년회에 오면 좋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