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여행

마카오 공항 라운지? 골든 크라운 차이나호텔!

Soo♥JJeong 2023. 7. 2. 21:17

마카오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항공인 진에어 출발은 01:45(에어마카오는 08:15)로 마지막 날 1박을 더할 것인지가 애매하다. 마카오공항 라운지를 알아봤으나, 진에어 카운터가 출발 2시간30분 전인 23:15에 열리고, 티켓발권 후 보안검색을 통과한 후에야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니(방문했을 때는 미운영중이었음), 호텔 체크아웃한 오전 11시부터 진에어 체크인 전까지 딱 12시간이 빈다.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 이럴 때 가기 좋은 곳 - 마카오 공항 바로 앞 골든크라운 차이나 호텔(4성급)이다. 호텔이라고 하기에는 환경이 좋지 않으나, '공항 바로 앞에서 편하게 쉴 수 있는 라운지'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할 것이다. 

 

 

  골든크라운차이나 호텔 위치 : 마카오 공항 출국층 바로 앞(공항 - 횡단보도 - 호텔)

구글맵으로 봐도 정말 공항 바로 앞
좌)공항 - 횡단보도 - 우) 골든 크라운 차이나 호텔

* 호텔 셔틀이 공항 주차장에서 내려주는데, 바로 앞에 있는 경전철 엘리베이터 타고 C층에서 내려서 나오면 골든 크라운 차이나 호텔이다. 구글맵은 엄청 돌아가라고 하니 믿지 말자! 

 

  골든 크라운 차이나 호텔 1박 가격 : 약 16만원 (토요일, 투숙 하루전 아고다 가격)

 

  골든크라운 차이나 호텔 특징 

- 공항에서 횡단보도만 건너면 되며, 횡단보도로 들어온 층은 G층, 로비는 9층으로 올라가야한다

- 이름에서부터 골든 '차이나' 호텔이라 그런지 중국 느낌이다. 마카오의 화려함과는 대조된다.

- G Fun Mart는 자판기 뿐이며, 신용카드가 안된다. 하지만 9층 식당에 가면 맥주, 음료를 신용카드로 구매 가능하다.  

 

  골든크라운 차이나 호텔 장점

1. 공항 도보권 : 호텔 정문에서 횡단보도만 건너면 공항 출국층, 공항뷰 호텔 이색체험

   - 비행기, 페리, 경전철, 버스, 자동차 등 모든 탈 것들이 다 보인다. 비행기 이륙, 착륙하는 거 보며 멍때리기도 가능하다. 

 

 

2. 침대에서 편하게 쉴 수 있고, 비행기 탑승 전 샤워 가능 

객실은 아주 평범하다
중국 느낌 났던 화장실

3. 식사도 할 수 있고 카드 가능 (레스토랑은 21:30까지, 가성비 좋음)

   - 2인셋트(음식3개+공기밥2개+차) + 마카오맥주 2캔 =  총 228MOP   

* 참고: 마카오 공항 내 편의시설(세븐일레븐, 맥도날드, 스타벅스)은 신용카드 안됨. 알리페이,현금만 가능

레스토랑 셋트메뉴 메뉴판
2인셋트메뉴 중 요리
마카오 떠나기 전 마지막 마카오 맥주 (개당 20MOP ≒ 3천원정도)

4. 와이파이 무료 : 비행기 안에서 볼 넷플릭스 다운로드도 가능하고, 누워서 편하게 넷플릭스를 볼 수도 있다. 

5. 엄청 빠른 체크아웃 : 체크아웃 한다고 하면 그냥 가라고 한다. 

 

Tip. 진에어를 이용한다면, 카운터 열리는 시간에 (체크아웃하지 말고 일단) 공항에 가서 탑승권 발권 후, 방에서 쉬다가 1시간 전 호텔 체크아웃하고 보안검색대로 가자.  보안검색대 통과 후에는 의자밖에 없다. 모든 식당, 카페, 라운지, 편의점은 문을 닫았고, 면세점이 있지만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

 

Tip. 보안검색대 통과 후 정수기는 WARM, WARM, HOT이니 물은 호텔에서 마시고 나오자. (보안검색대에서 물 버려야 함)

남편이 믿지 않았던 WARM WARM HOT 정수기

 

  골든크라운 차이나 호텔 단점

1. 호텔 내 소음 : 다른 방에서 복도로 나오는 소리, 위층/옆방 물쓰는 소리, 떠드는 소리가 들린다. 

2. 횡단보도 위험 : 신호등이 없는 곳인데 차가 빨리 달려서 횡단보도 건너기가 무서웠다. (밤에는 차가 덜 다닌다.)

3. 샤워기 고정되어 있음 : 약간 불편할 수 있으나 비행기 탑승전 따뜻한 물 샤워라니 감수할만하다. 

4. 체크인 할 때는 영어 가능한 직원이 있으나, 식당에는 영어 가능한 직원 없는듯. 

- 2인셋트 중에서 음식을 고르는 것이 있었는데 뭐가 베스트 메뉴인지 물어봤으나 의사소통이 안되었다. (파파고 번역이 정확하지 않음) 

 

 

약간의 단점은 있었으나, 감수할만한 수준이고 무엇보다 밖에 돌아다니는 것을 힘들어하는 집돌이 남편이에게는 딱 필요한 곳이었다. (엄청 잘 잠) 밖에 있는 것을 힘들어하는 사람, 비행기 타기 전에 샤워하고 싶은사람, 어린아이가 있는 사람들이 이용하면 좋을 장소이다.  골든차이나호텔에 대해 궁금증이 풀렸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