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저녁에 탁구, 사격.. 그리고 숙소에 돌아와서 늦은 시간까지 놀다보니 3일차는 늦잠도 자고 여유있게 시작했다. 그럼에도 외도, 제트보트, 카트, 빅버거까지 하려고 했던 것들을 대부분 Comp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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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5/11) 천안 아름다운정원 화수목, 사천 씨맨스, 통영 4일차(5/14) 거가대교+해저터널, 마산 랍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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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은 해금강+외도 코스만 운항 중
외도에 들어가는 유람선을 타는 선착장은 총 7군데가 있다. (선착장 정보 : http://www.oedobotania.com/guide/)
우리는 제트보트를 타고 해금강 안에 들어갈 예정이라, 외도만 가는 유람선을 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치를 하다보니, 외도만 가는 코스가 구조라유람선에 있었다!
유람선 |
시간대 |
소요시간 |
유람선비용 |
비고 |
해금강유람선 |
09:40, 11:40, 13:40, 15:40 |
2시간20분 |
16,000원 |
바람의언덕에서 가까움 |
구조라유람선 |
09:00, 10:30, 11:30, 13:00, 14:30, 16:00 |
2시간30분 |
19,000원 |
외도와 가장 가까움 |
하지만, 우리가 간 날은 2코스. 외도+해금강 코스만 운항한다고 했다. 흑. 전화를 해보고 올걸! 그래도 구조라 유람선이 시간대가 가장 많았으니 여기로 왔을거야.
여유있게 1시표를 끊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터미널 앞쪽에 '충무김밥'을 파는 곳이 있어서 들어가서 충무김밥과 해물칼국수를 시켰다. 역시 여러명이 오면 여러 음식을 시킬 수 있어서 좋다.
밥을 먹고 시간이 남아 카페에 가기로 했다. 오는 길에 봤던 최근 지어진 듯한 카페! 옆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루프탑에도 자리가 있다고 해서 우리는 루프탑으로 고고~!!
루프탑에 먼저 올라간 내편이. 이렇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저 해먹. 나도 누워보니 엄청 편하다. (하나 살까봐...)
루프탑에서 바라본 유람선 터미널. 앞에 보이는 배 중에 우리가 탈 배가 무엇일까? (이와중에 저 전구가 참 예뻐서 전구에 대한 얘기도 했다.)
드디어 유람선을 탔다. 유람선은 해금강(선상관광)을 들렀다가 외도로 갔다. 해금강은 강이 아니다. 저 돌바위를 해금강이라고 부른다. 바다색이 너무 예쁘다. 사진 찍는 예지를 찍어본다.
외도 보타니아, 여긴 꼭 가야해!
드디어 외도에 도착! 외도는 한 부부가 가꾼 섬이라고 한다. 남편이 무인도를 발견한 이후, 부부가 꾸준히 만들었고 남편이 죽은 이후 부인이 혼자서 만들었다고. 부부가 만든 섬이라 내편이와 함께 꼭 오고 싶었던 곳이다.
관람로도 올라가는 길과 내려오는 길을 다르게 해서 섬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도록 경로를 짰다.
외도는 정말 사진 찍을 곳이 많다. 곳곳이 모두 포토존이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아래쪽에서부터 사진을 찍느라 시간을 많이 쓰는데, 중턱 이후부터가 더 예쁘다. 아래쪽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길!
[단체샷1. 버섯 모양으로 만들어진 나무 속에서]
[단체샷2. 조각상 모양 따라하기]
[단체샷3. 무슨포즈인지 모르겠지만]
감각있는 예지&수한네 커플과 함께여서 사진 앱으로 우리 사진을 많이 찍어줬다. (요 앱 이름이 뭐더라...) 외도는 셀프웨딩 촬영을 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웨딩사진을 찍는 커플도 있었다.우린 언제 찍으러 오려나?)
더 올라가니 카페가 있었다. 음료수는 보틀에 담긴것을 바로 꺼내주니, 너무 기대하지는 말자. (외도는 물이 부족한 곳이라 그렇다.) 그래도 곳곳에 포토 스팟들이 있어서 재밌는 경험이었다.
[좌)너 일루와봐라, 우)내가 왜?]
카페를 나오니 조각상이 있는 산책로가 나온다. 이 조각상들.. 외도와 참 잘어울린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조각상. '공허'라는 제목처럼 몸 한가운데가 뻥- 뚤려있다. 공허한 마음을 엄청 잘 표현했다.
내려가는 길에 발바닥 모양이 있어서 우리들의 발 샷을 남겼다. 나도 버켄스탁 신고올걸 그랬어~~ 나만 크록스네!
내려오는 길에 발견한 외도의 또 다른 모습. 나무들이 엄청 폭신해보인다. 통통 튀어서 내려올 수 있을것만 같은 느낌이다. (초코송이가 생각나기도 함) 아래쪽 뾰족뾰족한 나무는 백설공주 동화책에서나 나올 법한 나무다.
외도가 정말 대단한 게.. 유람선 타기 직전까지 이런 포토스팟을 만들어놓았다. 사진을 찍고있는 커플이 너무 예쁘다. (내편이는 휙~ 내려가버림..)
이렇게해서 외도 관광 끝. 돌아오니 3시 30분이 넘었다. 이제 하나 했는데? 우리는 서둘러 제트보트를 타러 바람의 언덕쪽으로 갔다.
거제 제트보트, 이건 꼭 타야해!
거제도의 제트보트는 배틀트립에서 이휘재부부가 타서 알게되었다. (4월 어느날 TV를 켰는데 배틀트립에서 딱 거제도 편이 나왔다지.) 해금강의 십자동굴 내부까지 들어가볼 수 있다고 해서 일정에 넣었다. 제트보트는 바람의언덕 쪽에 있다.
1인당 3만원인데,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2만원이다. (당일 온라인예약은 '거제도팡팡'에서만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갔는데, 이날은 현장에서도 2만원이었다.)
겁쟁이인 나는... 보트가 출발하고 통통 튀는데, 그게 너무 무서워서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그러다가 해금강 십자동굴 보고 마음이 안정됨.
제트보트 운전하시는 분이 해금강 내부에서 촬영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충분히 주신다. 아래는 십자동굴 안에서 내편이가 촬영한 동영상이다. 난 무서워서 폰을 잡지도 못했;;;;
해금강 십자동굴을 나와서 회전을 한다고 알려주고 회전을 한다. 빠른 회전은 십자동굴 앞에서 한 번, 그리고 내리는 곳에 다와서 한 번 더 한다. 생각보다 엄청 무섭지 않으니, 쫄지 말자!
거제 카트, 운전을 못해도 탈 수 있어!
제트보트에 이어, 카트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다들 1인용을 탄다길래, 나는 선택지가 없었다. 그래, 카트도 몰아보는거야!!!! (카트는 중학생이상이면, 탈 수 있다고 함.)
어디에 쳐박히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나오지 말고, 손을 들라고 했다. 안전요원이 계속 보고 있을 거라며.
카트 운전할 때 핸드폰이 떨어진다며 핸드폰을 맡겨서 사진을 못찍었다. 하지만 천천히달라면 사진, 동영상 충분히 찍을 수 있으니, 핸드폰을 굳이 맡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상상속의 집 빅버거, 정말 크구나!
외도, 제트보트, 카트 액티비티를 하고나니 출출해졌다. 어제는 회를 주로 먹었으니, 오늘은 버거를 먹어보기로 했다. 미리 찾아놓은 빅버거. 여기는 '상상속의 집' 호텔 건물에 있다.
빅버거의 입구에는 거울이 있어서 재미난 사진 연출이 가능하다. 그리고 여자화장실은 핫핑크톤인데, 거울샷을 찍으면 'BIG BURGER'가 제대로 나올 수 있게 좌우반전을 해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센스쟁이들!)
빅버거의 메뉴는 빅버거(3만3천원), 이탈리안 허브버거(3만8천원) 2가지이다. 이왕 왔으니, 비싼거 먹어볼까?
버거가 나오는 동안 버거나무에서 사진을 찍어본다. (수한이가 키가 커서 버거나무에 있는 버거가 입에 닿네!)
드디어 나온 빅버거!! 내손보다 훨씬 크다. 네명이서 두조각씩 먹으니 엄청 배부르다.
이렇게해서 남쪽여행 3일차 끝. 거제도 일정은 이것으로 끝이고 4일차에는 계획에는 없었던 거가대교 해저터널과 마산랍스터, 그리고 4일간의 여행경비, 에필로그가 남아있다. 남쪽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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