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 일상/세미나, 교육

탈잉 여행 일본어 원데이클래스 후기(강은영 튜터)

Soo♥JJeong 2019. 5. 3. 15:17

 

 

탈잉에는 어학분야까지 원데이 클래스가 있다. 원래는 '영어회화'로 검색을 했는데, 갑자기 튀어나온 여행일본어 원데이 클래스. 3시간만에 여행일본어를 배울 수 있다고? 근데 한달에 한번 수업하는거네~! 4월의 원데이클래스는 당장 내일(!)

 

1. 10일뒤 일본여행을 가는데 뭔가 여행일본어를 알아야 할것 같은 상황임.

2. 한달에 한 번있는 여행 일본어 원데이클래스가 내일인데 나 시간됨.

3. 시간당 15000원이라는 가격에 혹(?) 함

 

이번에도 결제를 하고야 말았다.. (탈잉아, 나 VIP 시켜주라~)

 

 

 

  여행 일본어 수업에서 배우는 것

 

일본에 대한 일반 정보 + 상황별(공항, 식당, 쇼핑, 호텔, 긴급) 회화 수업이다. 몇 가지 인상적인 내용을 복습삼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종교

일본인들의 종교관은 매우 특이한데, 신도(신을 믿는 종교인)가 9200만명(48%), 불교가 8700만명(46%), 그리스도교가 195만명으로 1%, 이슬람교 등 기타가 5%로 다 합치면 일본 인구의 1.5배가 된다고 함. 그런데 종교를 안갖고 있다는 사람이 인구의 절반이라고 함.  즉! 일본의 1인 다종교인 셈인데, 아침 저녁으로는 신사에 가고, 결혼식은 교회에서(서양식으로 하고 싶어함) 장례식은 절에서 한다고 한다.

 

 

일본이 신용카드를 안받는 곳이 많은 이유

자연재해로 인한 전산장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 연호

일본에서는 공문서에도 연호(군주국가에서 자기의 치세연차에 붙이는 칭호)를 쓸 정도로 사용범위가 넓다고 한다. 현재 천황이 최초로 생전에 퇴위를 결정, 2019년 5월 1일부터 새 왕이 즉위하고 새 연호를 사용하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두줄 긋는 스탬프가 많이 팔렸다고..) 작년 까지 알고 있었던 천왕탄신일 12월 23일도 바뀐다고 한다.  

 

 

 

여행 일본어 회화 (상황별로 많은 예시가 있고 따라해본다. 아래는 내가 꼭 외울 것)

부탁합니다 : 오네가이시마스

천천히 부탁합니다 : 윳꾸리 오네가이시마스

한번 더 부탁합니다 : 모-이찌도 오네가이시마스

되나요? : 이이데스까

괜찮나요? :다이죠-부 데스까?

 

 

식당

몇 분 이십니까? 난메-사마데스까

추천메뉴는 무엇입니까? 오스스메와 난데스까?

리필해주세요 : 오카와리 오네가이시마스

계산해주세요 : 오깐죠- 오네가이시마스

 

쇼핑

~가 있습니까? ~가 아리마스까?

어디에 있나요? 도코니 아리마스까?

싸게 해주세요 야스크 오네가이시마스

신용카드로 하겠습니다. 쿠레짓도 카-도데 오네가이시마스

면세로 부탁합니다 멘제-데 오네가이사마스

 

 

 

  수업에 참여한 사람들은 누구였나?  

 

일본 여행을 앞두고 있고, 여행에 대한 책임감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가는데 그들을 뭔가 리드하는 역할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다들 일본에 다녀온 경험이 있었다. 아마도 이전 여행으로 일본에 관심이 생긴듯하다. 수업에 참여하는 데에는 일본 여행경험이 있는지는 상관이 없다. 심지어 히라가나를 몰라도 됨.(프린트물에 한글말로 발음을 다 써주신다.)

 

 

 

  여행 일본어 수업의 좋은점

 

1. 3시간만에 일본에 대한 설명과 간단한 일본어 회화까지 속성으로 배울 수 있다.

사실 이 수업은 여행 일본어에 대해 속성으로 배우는 것을 목적으로 신청했다. 그런데 여행일본어보다 일본에 대한 설명이 더 재밌었다. (튜터님의 열정과 학생들의 호응이 넘쳐서 3시간 30분동안 쉬는 시간이 없었던건 안비밀 ㅋㅋ)

 

튜터님은 일본 후쿠오카에서 국제교류 업무를 하는 공무원으로 근무하셨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후쿠오카에 대한 얘기를 좀더 많이 해주신것 같다. (다른 지역도 많이 설명해주심) 

 

 

2. 추가적인 스터디룸 비용이 들지 않는다.

탈잉에서 결제를 하면 스터디룸 비용이 항상 추가되어 뭔가 더 비싸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이 수업은 스터디룸 비용이 들지 않아서 좋았다. (스터디룸 비용만 모아도 꽤 된다..)

 

 

   아쉬운 점

 

1. 스터디 장소를 찾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 장소는 튜터님이 개발한 신박한 장소이다. (맨 위 사진이 스터디 장소) 서울 한복판에 있으면서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 하지 않고, 소리내서 얘기할 수도 있는 곳.  그런데 단점이 있다면 찾아가는데 좀 힘들 수도 있다. 4월에 했던 곳은 대신파이낸스센터였는데, 에스컬레이터 말고 1층 아띠제 옆의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헷갈리지 않을 것이다.

 

 

 

2. 쉬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다른 탈잉 수업은 중간에 5분이라도 쉬는 시간이 있었다. 그런데 이 수업은 별도의 쉬는 시간이 없었다. 수강생들에게 괜찮나요? 라고 물어보는데, 안괜찮다고 할 사람이 누가 있으랴.

 

나는 수업장소가 너무 추워서(4월 말임에도 비가 와서 너무 추웠다.) 한 시간이 끝나면 따뜻한 차를 마시고 싶었는데, 쉬는 시간이 없어서 수업시간 내내 오들오들 떨었던 기억이 난다. 옆에 있는 남자분은 화장실을 못가서 너무 힘들었다고 하셨다.  (강사님~ 쉬는 시간 한번은 가지세요!) 수강생분들, 중간에 쉬고 싶으시면 용기내어 말씀하세요~!

 

 

 

이런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일본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들어보면 좋을 수업이었다. 어학도 원데이 클래스가 있다니, 그게 참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