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욕조가 생긴 이후, 일요일 저녁마다 목욕을 한다. 동생이 집들이 때 사온 러시 버블바와 배쓰밤을 거의 다 써서 구매를 생각할 때 쯤, 입욕제 만드는 원데이 클래스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휴직하고 학원도 환불하고 이제는 시간적 여유가 생긴 이 때, 입욕제 원데이클래스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원데이 클래스를 수강해보고, 적성에 맞으면 창업반까지도 도전해보는 것으로!)
개인적으로 거품 목욕이 더 좋아 버블바 만들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버블바 원데이 클래스가 있는 공방이 많지 않았다. 대부분 배쓰밤, 쇼배쓰밤('쇼바스붐'이라고 하기도.) 원데이클래스였고, 버블바는 창업반에 주로 있었다.
버블바 vs 배쓰밤, 어떻게 다를까?
둘다 욕조에 넣고 쓰는 것은 공통적이나, 버블바는 Bubble, 거품 목욕할 때 쓰이는 것이라 욕조에 물을 받을 때 물이 떨어지는 곳에 두어 수압을 이용해서 거품을 내는 것이고, 배쓰밤은 거품은 많이 나지 않지만 욕조의 물을 목욕하기 좋게 만드는(?) 역할로 욕조에 물을 받은 이후 넣어서 퍼지게 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쇼배스밤'이라고 하여 욕조에 넣었을 때 무지개 빛으로 퍼지는 배쓰밤도 핫한것 같다.
버블바 만들기가 주로 창업반에 있는 이유
배쓰밤은 틀이 있어서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으나, 버블바는 반죽을 한 다음 원하는 모양대로 만들기 때문에 훨씬 어렵다. (만드는 사람의 역량에 따라 정말 다른 결과물이 나올 것 같다.) 어렵지만, 내가 만들고 싶은 모양대로 만들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버블바 원데이클래스, 500g vs 1kg, 어느 것을 선택할까?
원데이 클래스를 찾다보면, 공방마다 가격차이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자세히 보면, 결과물 용량에 차이가 나는데, 500g과 1kg이 있다. 500g은 버블바 4개 정도가 나온다.
손으로 만드는 것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1kg를 추천한다. 하지만 나처럼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500g을 선택하자.
[우리집에서 갈만한 거리에 있는 곳으로 정리한 버블바 원데이클래스]
공방명 |
버블바 클래스 수강료 |
결과물 중량 |
장소 |
J.moon |
10만원 |
1kg |
5호선 아차산역 근처 |
소크아트 |
8만원 |
1kg |
5호선 천호역 근처 |
온도공방 |
7만원 |
1kg |
7호선 먹골역 근처 |
헤이센트 |
5.5만원 8만원 |
500g 1kg |
8호선 문정역 근처 |
우리집에서 멀어질수록 가격이 저렴해지는 것이 신기했다. 대부분 1kg을 하지만, 하다 지칠 것 같아서 500g을 만들 수 있는 헤이센트로 결정! (소크아트는 인스타에서 핫한 곳인데, 4월 중순에 알아봤음에도 6월 중순이후에나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했다.)
헤이센트에서는 500g 캐릭터 버블바는 캐릭터 2개를 2개씩 만들 수 있다고 했고, 어떤 디자인을 할지 미리 준비해오라고 했다. 내가 선택한 것은 어피치와 라이언! (마침 티머니 홈페이지에 버블바 하기에 좋은 이미지가 있었다.)
헤이센트 위치
8호선 문정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오피스텔에 있다. (문정역 4번출구가 공사중이라 3번출구로 나가야 한다. )
처음 원데이 클래스를 신청할 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한번도 가본적 없는 오피스텔에 혼자 가려니 뭔가 무서워졌다.(?) 하지만 문 앞에 배너가 있어서 뭔가 안심이다.
헤이센트 수업 방식 : 이론설명 + 실습
먼저 선생님이 준비한 프린트물로 이론을 듣고, 바로 실습으로 들어간다. 수강생이 분말재료를 계량하는 동안 선생님은 액상재료를 계량한다.(에센셜 오일은 수강생이 고름)
500g의 반은 선생님이 만든다. (내가 못만들어서 해주신건지는 모르겠음;;)
------------- 프린트물에 있는 내용 정리 ---------------
버블바 재료
500g에 맞게 아래와 같이 중량한다.
|
재료명 |
중량 |
분말 재료 |
베이킹소다 250g 혼합산(구연산+주석영+사과산) 100g 옥수수 전분 30g SLSA 50g |
총 430g |
액상 재료 |
LAPB 50g 베이스오일 20g 에센셜오일 5g |
총 75g |
버블바 색소는 식용 색소인 '쉐프마스터' 색소 이용
바닥에 종이호일 깔고 작업하면 들러붙지 않고 편하게 작업 가능.
[계량기로 분말재료를 정확하게 계량]
버블바 작업과정
1. 분말 재료와 액상재료를 각각 계량&혼합한다.
2. 분말에 액상을 넣고 쥐어 짜듯이 반죽해준다. (약 5분)
3. 반죽이 부풀지 않고 묵직해지면 색소를 넣고 색을 내어준다.
4. 반죽이 쫀득한 상태에서 모양을 내고, 잘 건조시킨다.
5. 서늘한 곳에 밀봉하여 보관한다.
* 표면이 마르지 않고 점성이 있어야 서로 잘 붙는다. (표면이 말랐다면, 다시 뭉쳐 잘 반죽해준다.)
* 3~4시간 건조 후 사용가능하며, 단단한 형태를 만들기 위해 1일 건조 권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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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바 재료구매
버블바 재료는 로하스랩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엄머, 700g 만들기 셋트가 25천원임!)
아래는 작업 과정 동영상이 있으니, 이것만 따라해도 될 듯하다!
http://www.lohaslab.co.kr/board/free/read.html?no=294&board_no=3
헤이센트 좋았던 점, 아쉬운 점
캐릭터 버블바 만들기를 체험해 볼 수 있었고, 500g만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선생님이 반을 만들어준 것도 좋았음.) 공방이 예뻐서 체험이 즐거웠고, 만든 버블바를 예쁘게 사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헤이센트 내부. 수제 비누가 가득하다]
아쉬운 점은 라텍스 장갑을 재사용한 느낌이 들었고, (느낌인가? 그러기엔 너무 흐물거렸다.) 5g을 넣는 에센셜오일 향 중 맘에 드는 게 없었다. 라벤더나 꽃 향으로 하고 싶었는데, 모두 향이 센 것들 뿐이었다.(입욕제 원데이클래스 선택 시, 어떤 향이 있는지 물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나의 첫 원데이 클래스 캐릭터버블바 만들기 후기는 여기까지다. 앞으로 더 많은 원데이클래스를 참석하고 기록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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