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라고 하면 한 해가 가기 전, 그동안 못보고 지냈던 지인들을 만나 식사(+술)를 하며, 근황토크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험수집잡화점의 송년회는 다르다. '경험수집잡화점'을 이용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모여 점장 Peter님과 스텝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인데, 그 프로그램은 컨셉이 있다. 3년전 송년회의 벅찼던 마음이 기억에 맴돌아 올해 송년회도 참석을 하게 되었다. 2022년 경수점 송년회 장소는 강남역 근처 카페 '투샷'. 이런 적합한 장소를 알아보고 빌렸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자기소개도 참 독특했다. 앞사람의 포맷을 따라하게 된다며 지정해준 첫 마디. 안녕하세요. 이미 충~~~~~분한 사람 000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고싶은 것, 갖고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