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독감 6일째. 재택근무 중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회사는 조직개편으로 정신이 없고,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내가 겪은 독감을 써보도록 하겠다. 독감 판정 전 증상 출근을 하는데 몸이 으슬으슬 했다. 컨디션이 너무 안좋은데? 그냥 감기같은 고통이 아닌데? 그리고 갑자기 열이 엄청나게 났다.(병원에서 재보니 38.8도) 이상하다 싶어서 회사 근처 이비인후과에 갔고 독감검사를 하게 되었다. 독감검사, 어떻게 할까? 약품처리된 면봉을 코 안에 넣어서 콧물을 채취한다. 숨을 쉬라고 해서 쉬었더니 면봉이 생각보다 깊숙히 들어왔다. 약품과 회사에서의 서러움이 합쳐져 울음이 폭발해버렸다. (의사쌤이 상당히 놀라신듯. 죄송합니다.) 채취한 콧물을 아래 키트에 넣어 확인하다. (A라고 써인 곳에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