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기가 우리집에 들어온지 어느덧 8개월이 되었다. 참 고마운 녀석인데, 이제서야 후기를 남긴다. 건조기를 구매하기까지.. 작년 6월. 이사를 하면서 세탁기를 구매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전에 살던 집에서는 세탁기가 빌트인 되어 있었기 때문. 처음 세탁기를 알아볼 때는 건조기 일체형 세탁기를 구매하려고 했었다. 건조기를 장마철에만 사용할 생각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중, 집 인테리어를 하는 1개월간 같은 건물의 오피스텔에 살면서 어쩔 수 없이 빨래방을 이용하게 되었다. (오피스텔에 있던 세탁기는 곰팡이로 인해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빨래방에서의 건조기 경험은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다. 어쩜 이렇게 뽀송하게 빨래가 되던지. 딱딱해진 수건조차 폭신하게 만들어주는 건조기 녀석. 건조기는 장마철에만 쓰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