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모임을 하면서 알게 된 경험수집잡화점. 그곳을 알게 된지 이제 한 달정도 되었는데 어느 새 송년회까지 다녀왔다. 나에게는 너무나 많은 것들을 알게 해준 모임이라, 이 느낌을 글로 남기고 싶어서 대만 3일차 후기를 제치고(!) 먼저 써보려한다. 송년회에 가기까지 어쩌다 송년회에 참석하겠다고 했을까? 그 시작은 11월 15일, 대만 여행가는 날로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타이베이 행 비행기 안. 돌풍으로 인해 계속 출발이 지연되었다. 몇년 전 비오는 날 비행기를 탔다가 엄청난 터뷸런스를 경험한 이후, 비행기에 대한 공포증이 생겼다. 그런데 이번에는 돌풍으로 인한 지연이라니! 같이 가는 일행에게 티를 내지는 않았지만 사실 엄청 겁이났다. 돌풍이 막 토네이도로 변해서 어딘가로 날라가진 아닐지, 비행기가 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