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이 되었던 부분이 '축의금'이었다. '많은 분들을 초대하지 못하는 결혼식인데 축의금을 받는 것이 맞을까? ' '우리를 축하하러 시간을 내서 와주신 분들인데 밥한끼 대접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안될까?' (이건 작은 결혼식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서울시민청 결혼 사례에 나온 것처럼 축의금을 받되 기부를 할까?' (기부기관에 연락하면 기부함을 보내준다고 한다.) 청첩장을 만들기 전에 고민을 충분히 하고 결론을 내렸다면 청첩장에 축의금을 받지 않는다고 썼을텐데 당시에는 축의금으로 고민할지 몰랐었다. (너무 준비할 것이 많았다면 핑계일까?) 그리고 부모님 손님들의 축의금을 어떻게 할지도 고민이 되었다. 어떤 작은 결혼식 사례에 따르면 1부에는 부모님 손님들을 위한 클래식한 결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