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면접 후기는 합격 후에나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면접이 끝난 후 너무 강한 감정이 남아, 글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합격했다면 그 기쁨에 이 때의 감정이 생각나지 않을 것이고, 만약 합격하지 못하면 이 글은 영영 쓸 수 없을테니깐. 내가 지원한 곳은 도시과학대학원 공간정보공학과(지적 및 GIS전공). 언젠가 대학원에 간다면 단지 학위를 따러가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싶은 것이 명확해졌을 때 가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것은 너무 대중적이지 않은 학문이기를 바랬다. 대중적일수록 학교 서열이 더 중요해질테니. 이런 생각을 해서였을까. 요즘 핫하다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대학원은 끌리지가 않았다. (이건 정말 개인의 취향임) 6개월 휴직 후, 복직하게 된 팀. 천재들이 모여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