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input이 부족해졌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어떤 input인지 종류는 모른채. 나의 에너지가 소진되고 여유가 생겼을 때 이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럴 때는 영화, 웹툰, 책을 보면 해소가 된다. 오랜만에 밀리의 서재에 들어갔다가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사실 '착하다'라는 단어는 언제부터인가 긍정적이지 않은 단어가 되었다. 어렸을 때만 해도 착한사람 = 훌륭한 사람 정도로 '착하다'라는 단어가 좋은 단어였는데, 아마도 '착한사람 컴플렉스' 단어가 등장하면서 였을까. 더이상 '착하다'라는 형용사가 (적어도 내 세상에서) 거의 사라진것 같았다. 그런데 책 제목이 '착하게'로 시작을 하다니. 요즘도 '착하다'라는 말을 쓰나? 라는 생각에 읽기 시작했다. (이런 사람들을 낚으려고 했다면, 책 제목은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