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 10월의 책은 '나를 찾아가는 철학여행'이다. 책 표지. '나'를 그리는 '나'의 모습이 서로 뫼비우스의 띠같이 인상적이었다는 조이님의 말이 더 인상적. 정말 오랜만에 철학자들이 잔뜩 나오는 책을 읽었다. 나이가 든걸까, 아니면 책이 쉽게 쓰여진것일까. (아마 후자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누군가 그랬다. 강의를 처음 시작한 사람은 자신이 아는 것을 모두 알려주려고 하지만, 강의를 오래 한 사람은 청중들이 알 수 있는 내용을 강의한다고. 이 저자는 적어도 강의를 처음 하시는 분은 아닌것 같다. 많은 내용이 있었지만 인상깊었던 문장들, 그리고 요즘의 나의생각 몇 가지를 남겨놓고자 한다. 3장. 타자는 내 운명 부모와 아이의 관계 그리고 연인과 연인의 관계에서도 상대는 자기에게 타자일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