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무려 양팔돌리고 음파(물론 킥판잡고 거북이를 한 상태지만)를 성공한 날! 오늘도 처음에는 킥판잡고 발차기 2바퀴를 하고, 킥판잡고 한쪽팔 돌리고 파를 많이했다.(세보지 않음. 중간에 힘들어서 아예 물밖에 나가있기도함.) 그러다 갑자기 강사님이... 이제 양팔 돌리고 파 해보세요. 갑자기 훅- 들어왔다. 한번 해볼까? 했는데.. 오마이갓. 양팔돌리고 파~ 가 된다! 물속에서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있을 수 있다니. 너무너무 신기할 따름이다. 수영을 처음 배울 땐 음파도 못해서 물 속에 들어가는 것조차 무서워했었는데... 양팔을 천천히 돌리는 동안에 내 머리는 물 속에 있다. 호흡을 이렇게 길게 할 수 있었나? 지금 생각해보니, 숨을 참았는지 음~하면서 뿜었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양..